심근세포의 증식능력과 심장의 재생능력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돼 향후 심부전 치료제 개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Cbx7가 심근세포 증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과 활성 정도에 따라 심장 재생효과가 달라진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한국은 암에 이어 2위다. 심부전이란 심혈관질환 때문에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이 악화된 상태를 가리킨다.
심장의 섬유아세포의 Htra3 유전자가 심장을 보호하고 심근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IGFBP7으로 심부전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대학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Htra3를 통해 단백질 TGF-β를 분해해 과도한 섬유화를 막아 심부전 발생을 억제한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심장이 혈액역학적 부담을 받으면 섬유아세포가 활성돼 콜라겐을 분비해 섬유화가 촉진된다. 반대로 섬유아세포 증식 억제는 심근섬유화를 줄이고 심기능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손상도가 심한 심장을 한 종류의 체세포로 재생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와 미국에모리대학 연구팀은 체세포의 일종인 섬유아세포로 심장유사조직을 만들어 심장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에 발표했다.심장은 재생능력이 거의 없어 손상이 심하면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다. 최근에는 세포치료법으로 심장재생하는 연구가 보고됐지만 임상적 효과는 확인되지 못했다.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될 뿐만아니라 부작용 위험도 크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은 체세포를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이 개발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치료법)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급성심근경색증의 사망률은 암에 이어 두번째로 높고 돌연사의 80%를 차지한다. 환자의 약 절반은 발생 후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다행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도 손상된 심장 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다.매직셀치료법은 15년간 심근경
골수에서 채취하던 줄기세포를 이제는 혈액에서도 얻을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양한모 교수팀은 심장내막에서 나오는 상위 줄기세포(CiMS; Circulating Multipotent Stem cell)를 혈액 10cc에서 채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 생명공학저널인 바이오소재(Biomaterial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줄기세포는 골수에서 유래한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말초혈액 배양 중에 줄기세포가 발견되면서 연구팀은 다른 장기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간, 신장, 골수, 심장 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해
2가지의 줄기세포로 심근경색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박훈준 교수(가톨릭대), 반기원 교수(홍콩시립대), 문성환 교수(㈜티앤알바이오팹)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과 혈관이 손상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심장의 재생이다.이를 위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시도됐지만 이식 후 생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생착률이 낮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줄기세포 생존율 도와주는 중간
국내 연구진이 만능줄기세포(PSC)에서 심근세포를 대량 증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춘수 박사, 조현재 교수)은 역분화 만능줄기세포에서 심근세포를 순수 분리해 다량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지난 20년간 전세계 과학자들은 심장의 줄기세포와 유전자를 연구해 왔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교수팀은 심근줄기세포에서만 발현하는 표지자에 주목했다. 역분화 만능줄기세포에서 심근세포로 분화시키는 최적의 세포실험조건 하에 유전자를 탐색한 결과, 라트로필
트라이애슬론(철인삼종경기)가 남성들의 심장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영과 사이클, 달리기 등 3개종목으로 구성된 트라이애슬론은풀코스를 쉬지 않고 달리는 경기다.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학 연구팀은 트라이애슬론대회 참가남성에서심근섬유종이 발생하는증거가 발견됐다고 북미방사선학회에서 발표했다.심근섬유종은 심근세포와 섬유질의 결합조직이 증식되는 양성종양으로, 심근조직이 굳어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을 나타내는 증거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주일에 최소 10시간 이상 고강도 훈련을 하는 18~55세 남녀. 심근섬유종탐지에 주로 사용하는조영제인 가돌리늄을 혈류에 주입해 발생 여부를 알아보았다.그 결과, 남성 55명 가운데10명에서좌심실에심근섬유종이 발견됐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 다런 윌리엄스 교수팀이 지중해산 뿔고둥류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인 '6-브로모인디루빈'을 활용한 심근경색 치료약물을 미국에 특허등록했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발표했다.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조직은 반흔 조직이 축적되면서 심장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며, 손상된 심근세포 재생에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심장의 심실이 섬유화된 쥐에 이 약물을 2주간 투여하는 동물실험 결과, 섬유화된 심실 조직이 이전 조직보다 6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심근 기능을 유지하는 심근세포의 증식은 촉진된 반면 심장조직을 섬유화하는 섬유모세포의 증식은 줄었다. 심장기능 회복과 관련된 M2 대식세포는 늘어났다.이번
조선대학교병원 고영엽 교수(순환기내과)가 논문 저술과 학회 발표 등의 활발한 연구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 2017 평생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고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베스이스라엘 디코니스메디컬센터에서 심근세포의 세포고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국내외 학회와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심장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팀이 차세대 미래유망기술로 각광받은 3D 세포프린팅 기법을 도입하여,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심기능 회복을 위한 혈관화된 심근패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패치는 심장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이용하여 심장줄기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3D 세포프린팅으로 이중 배열하고 내부에 혈관내피성장인자를 봉입해 세포간 상호작용을 극대화시킨 융합 플랫폼이다.괴사된 심근조직의 혈관 생성을 돕고 이식 후 단시간 내 주변 혈관 구조에 전달돼줄기세포의 생존률과 분화도를 높이는 장점도 갖고 있다.동물모델을 이용한 전임상시험에서 심외막에 이식한 심근패치가 경색 부위의 섬유화를 감소시키고 모세혈관 증가 및 재형성 방지를 통해
심근경색 발생시 콜라겐 등의 결합조직을 만들어 근섬유아세포가 죽은 심근세포를 제거해 심장 회복을 도와주는 단백질이 발견됐다.일본 큐슈대학 나카야 미치오(Nakaya Michio) 교수팀은 근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MFG-E8가 죽은 세포의 제거를 촉진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이 단백질을 이용한 새로운 심근경색 치료 가능성을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근섬유아세포는 건강한 심장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이 일어날 때 나타난다. 교수팀은 심근경색을 유도한 쥐에서 근섬유아세포를 채취한 다음 MFG-E8 분비 후 죽은 세포가 얼마나 제거되는지를 관찰했다.쥐의 관상동맥을 묶은 후 즉시 심장에 MFG-E8를 주사한 결과, 주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경색
심근경색 치료를 위해 이식한 줄기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이에 따라 심근세포로의 분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초기 생존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은 방사성동위원소인 요오드-124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이용해 생체 내 투여된 심근경색 치료용 줄기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ㆍ관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 기술의 핵심은 반감기가 긴 세포 표지물질인 요오드-124-HIB. 이를 줄기세포에 표지한 후 심근경색 부위에 이식하면 이식한 줄기세포의 요오드-12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을 통해 PET 영상으로 줄기세포의 운명을 추적할
돌연사 등의 원인이 되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비대형 심근증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게이오대 게이치 후쿠다(Keiichi Fukuda) 교수팀은 12일 "iPS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악화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교수팀은 비대형 심근증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체세포로 iPS(만능유도줄기세포)를 만들어 심근세포로 만들었다.그 결과, 환자의 심근세포의 구조가 어지럽고 세포의 수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체내에서 분비되는 '엔도세린1'이라는 호르몬을 추가하자 환자의 심근세포의 구조는 더욱 나빠졌다.하지만 엔도세린1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면 악화되지 않았다.교수팀은 비대형 심근증 환자는 심근세포에 원래 약간의 이상을 갖고 있으며
심방세동의 표준치료는 전극을 이용한 제세동이 있지만 전기자극에 따른 통증과 불쾌감 등 부작용이 문제다.이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현재 광유전학(optogenetics)이라는 유전자공학과 광학적방법을 제세동에 응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병원 브라이언 빙겐(Brian O. Bingen) 교수가 래트의 배양심근세포에 심방세동을 유발시킨 모델을 이용해 빛을 이용한 제세동의 효과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유럽심장혈관생물학연구자회의(FCVB)에서 발표했다.광감수성 단백질 유전자도입으로 세포 억제광유전자학은 특정 파장의 빛에 감수성을 가진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세포와 조직에 바이러스 등을 이용해 유전자도입해 빛을 조사하여 타깃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이다.
혈압 변화에 따라 심장의 펌프기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단백질이 심근세포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심장은 신체의 성장과 혈압 상승 등에 따라 각각의 심근세포 구조와 질이 변화해 펌프기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러한 현상을 리모델링이라고 하며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일본 오카야마대학 유키 가타노사카(Yuki Katanosaka)연구팀은 심장세포간 연결 부위에 있는 단백질 'TRPV2(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family type 2)'에 착안했다.연구팀은 쥐에 약물을 투여해 TRPV2의 기능을 중지시키자 몇일 후 중증 심부전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이 단백질이 심장리모델링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연구팀에 따르면 TRPV2는 심근세포의
사람의 심장 심근세포와 동일한 성질을 가진 세포를 유도만능 줄기세포(iPS)를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게이오대학이 발표했다.게이오대학 이에다 마사키(家田真樹) 교수는 심근경색 등의 질환으로 심장내 심근세포가 감소하고 또다른 '섬유아세포'라는 세포가 증가하는데 주목했다.지금까지 쥐실험에서는 섬유아세포에 3가지 유전자를 도입하면 심근세포와 동일한 성질의 세포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다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사람에 필요한 5가지 유전자를 특정하고 섬유아세포에 도입해 동일한 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임상 응용은 안전성 문제로 아직 실시되지 않고 있지만 iPS 세포를 사용하는데 비해 암세포로 바뀔 위험이 적어 새로운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일본우울증학회가 지난 17일 일본뇌염백신 접종 5분 후 10살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공식사이트에서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등 약물상호작용을 가진 약물과 병용에 대해 주의 경고했다.사망한 어린이는 SSRI를 비롯한 향정신제 3제를 병용하고 있었다.학회는 이번 어린이 사망사건에 대해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 이외에 정보가 없어 이번 사망과 투여약물의 관련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주의경고를 발표했다.후노성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사망한 어린이는 범발성발달장애아로 2012년 6월 부터 항정신병제 아리피프라졸 및 피모자이드를 복용했으며, 9월에는 SSRI인 서트랄린을 추가 복용해 총 3제를 병용하게 됐다.이 학회에 의하면 아리피프라졸 및 피모자이드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17일 2012년 뇌·심혈관질환 진료에 큰 영향을 준 연구 톱10을 발표했다.1.심폐소생술 시간 연장시 심정지례 구명률 개선병원내 심정지환자 약 6만 5천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 심폐소생술(CPR) 실시 시간(중앙치)이 가장 짧은 군(16분 IQR 15~17)에 비해 가장 긴 군(25분 IQR 25~28)에서 자발적 순환재개율 및 생존 퇴원율이 각각 12% 높게 나타났다(Lancet).2.'비(非)박동' 심근세포 이용한 '박동'심근세포 유도에 관한 연구 2건마우스나 래트의 섬유아세포에 여러 리프로그램 유전자를 도입해 박동심근세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장질환으로 기능이 손실됐거나 상해된 심근세포를 치료할 수 있을 가능성이 기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에서 임상응용에 적합한 심근세포를 고순도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일본 교토대학이 Cell Reports에 발표했다.iPS세포에서 성인 심장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심근세포를 안정적으로 제작하는 이번 기술은 재생의료와 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iPS세포와 동일한 만능세포인 원숭이 ES세포에 약 1만종의 화합물을 추가해 심근세포로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물질을 탐색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화합물 KYO2111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와 ES세포에서도 실험을 실시했다. 배양 3일째 세포에 발견된 화합물을 추가한 결과, 30일째에는 전체의 88~79%가 심근세포가 됐다.기존 iPS세포에서 심근세포를 만들 때에는 유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