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가 없으려면 자신이 공부한 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녹록치 않은 게 수험생활이다. 학습 외에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체리듬상 공부가 잘 안될 경우에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남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면 수능 성적이 나쁠 것이라는 불안감에 자책도 한다.일부는 지나친 학습목표를 세워놓고 달성하지 못해 지나친 자책으로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야간 교대근무가 불규칙한 신체리듬과 수면으로 건강에 안좋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흡연과 음주에 의존하는 비율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공동1저자: 양산부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새미 교수)은 한국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로형태 변화와 음주 및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는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신체리듬의 잦은 변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여성에게는 신체 리듬의 균형이 깨지는 시기인 만큼 질염, 질 분비물 과다 등 여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이러한 증상의 발생 원인을 모르거나 재발이 반복된다면 소음순 상태 부터 파악한 다음 치료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나를위한산부인과의원 이은정 원장[사진]은 "소음순이 늘어지거나 비대칭일 경우 접히는 부분이 생기는데 여기에 분비물이 고여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태는 각종 여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근무형태도 확산의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교대근무자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아 교대근무가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영국흉부학회지 쏘락스(Thorax)에 발표했다.코로나19의 위험인자로는 나이와 비만, 성별, 직업, 동반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근무패턴과의 연관성은 연구되지 않았다.교대근무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암 등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수면장애와 불규칙한 식생활와 신체리듬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치매가 일주기리듬, 즉 신체리듬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로 치매와 취침시간 및 운동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중개의학전문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일주기리듬 이상이 치매 때문인지 아니면 일주기리듬으로 치매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의문이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환자 100명. 스마트워치로 4일간 얻은
24시간 주기로 반복하는 신체리듬인 서카디언리듬이 수면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와도 관련한다는 보고도 나왔다. 최근에는 파킨슨병과도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유에 렝 박사는 파킨슨병 경험이 없는 남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남성 2,930명(평균 76.3세). 이들에게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액티그래프(actigraph)를 착용시켜 24시간의 휴식-활동리듬 관련 4개 항목을 기록했다.분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과 기저질환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낮기 때문이다.하지만 낮아진 면역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는 없어 외부출입 자제가 유일한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1. 가정내 예방수칙
항공과 교통 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은 다른 직업에 비해 백혈병 발생률이 1.8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와 연세대의대 윤진하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02~2015년)로 항공·교통산업 종사자의 암발생률을 분석해 직업건강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항공·교통산업 종사자는 다양한 화학·물리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제트엔진 배출가스, 우주선과 조정실 기구에서
같은 복부비만이라도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신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간호대 이향규 교수,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김수 교수, 의대 통계지원실 이혜선 박사)은 복부 내장지방 및 피하지방의 면적과 시계유전자 발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신체리듬은 인체의 24시간 일주기 리듬(서카디언 리듬)으로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지구의 자전에 맞춰 24~25시간을 주기로 일정하게 움직이는
침실 조명이 밝으면 수면질이 떨어져 우울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나라 현립의대 켄지 오바야시(Kenji Obayashi) 교수는 "신체리듬의 교란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남녀 863명. 2010~2014년에참가자의 침실에 센서를 설치해수면의 질을 체크하고, 이후2년간 참가자의 우울증 증상을 조사했다.그 결과,침실이 전반적으로어두운 편(평균 광도 0.4룩스)인710명 가운데52명(7.3%)이, 밝은편(12.4룩스)인153명 가운데21명(13.7%)이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10룩스는30센티미터 떨어져있는 촛불의 밝기 정도다.나이와성별,가계소득 등을
암세포가 신체리듬을 깨트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산하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쥐실험에서 악성 유방암 세포가 체내 여러 세포의 유전자 약 2만개의 기능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확인해 OncoTarget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암 전이가 확산되기 3일 전부터 1주 후까지 신체의 24시간 규칙적인 주기를 만드는 시계유전자 Nr1d1유전자가 간에서 발현이 억제됐다.이에 따라 다른 유전자도 리듬을 잃거나 기능이 주야간으로 바뀌는 등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결과적으로 산화스트레스 상승과 DNA함유량 증가, 간 비대 등이 발생해 유방암이 간에 다양한 생리적 이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실험쥐의 간에서는 산화스트레스가 증가
취침시간이 매일 다른 아이는 지적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 아만다 사커(Amanda Sacker) 교수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교수는 영국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에서 7세 아이 11,178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과 함께 읽기, 수학, 공간능력 등 인지테스트를 실시했다.분석결과, 취침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7세 여자아이는 일정한 아이에 비해 읽기나 수학, 공간 능력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같은 나이의 남자아이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반면, 불규칙적인 취침시간을 갖는 3세나 5세 남녀아이들은 규칙적인 아이들에 비해 3가지 모두 낮게 나타났다.이런 불규칙한 취침시간의 영
머리카락과 수염의 근원 세포에서 24시간 주기의 신체리듬을 보여주는 체내시계를 작동시키는 '시계 유전자의 활동 패턴을 쉽고 정확하게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일본 사가대학과 야마구치대학 연구팀은 생체시계의 혼란은 컨디션 불량이나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 및 예방, 시차에 의한 피로 해소 등에 응용이 기대된다고 PNAS에 발표했다. 생체시계 유전자는 약 20개로 체내 모든 세포 내에 존재한다. 지금까지 혈액이나 입안의 점막세포를 통해 측정하는 방법은복잡한데다 정확도도 낮았다. 이를 대신해 연구팀은 체모를 뽑을 때 붙어나오는 모낭세포에 주목했다. 그 결과,생체시계 유전자가 단백질 제작상발생하는 물질(전달 RNA)의 증감을 측정하는 세 가지 유전자에서 24시간 주기의 뚜렷한
순천향대병원(병원장 김성구)이 수면의학센터를 개설하고 수면다원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마비 등을 비롯해 수면 중 경련, 잠꼬대, 이갈이 등이 주된 검사대상으로 수면 중에 일어나는 각종 신체리듬과 생리변화를 전기생리학적으로 기록, 분석하여 수면장애를 진단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체중감량이나 금주, 수면제 사용 금지, 잠자리 습관교정 등을 하게 되며 심한 경우 지속적 기도양압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신경과 안무영 교수는 “밤의 건강은 밤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사를 통해 수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