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 감염관리 부실로 신생아가 집단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의료진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 13합의부는 21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을 비롯한 수간호사와 간호사, 전공의 등 의료진 7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무죄 선고의 이유로 감염관리의 부실이 사망에 직접 작용했다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음을 들었다. 다만 의료진의 과실은 인정했다.의료진은 지난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오염된 주사제를 신생아에 주사했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이 패혈증으로 사망케 한
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자진 취소했다. 병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이대목동은 지난해 발생한 신생아사망사건과 관련해 이달 말 상급종병 지정 취소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자진 철회로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상급종병 자격이 취소됐다.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철회 조치에 대해 "환자 안전과 관련 신뢰를 주어야 할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
4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수 및 의료진 등 3명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인수위원회가 절대 불가를 외쳤다.인수위는 "오늘은 의료계 치욕의 날"이라면서 "진짜 범인은 뒤에 숨어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의료인을 희생양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관리소홀이 문제라면 보건복지부와 병원장까지 구속해야지 의료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면 아무도 의료현장을 지킬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인수위는 또 "이번 구속영장 발부에 결연히 불복하며, 의료진에 대한 비합리적 마녀사냥을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따.아울러 16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이대목동 의료진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했다.교수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이대목동 신생아사망 사건은 대한민국의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묵묵히 진료를 해오던 의료진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단지 몇 명의사 처벌로 여론을 얼버무리려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에서 어렵고 위험한 의료행위를 더욱 기피하게 만드는 역효과만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정부를 가리켰다. 적정한 의료체계를 마련하지 않고 불합리한 의료수가를 유지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 평가 등을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해당 이대목동병원 교수 2명에게 구속영창이 청구된 가운데 의료계가 반대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4월 1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5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분노한다"는 거친 표현으로 당국을 맹비난했다.의협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나"면서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경상남도의사회는 2일 의료진의 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인신구속이나 파렴치한 범죄자로의 굴레를 덮어씌우려해서는 안된다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사망 관련 2명의 교수에 구속영장이 청구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크게 반발했다.의협은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사태의 진범은 열악한 의료환경,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그대로 둔 채 의료인의 열정페이로만 의료현장을 굴러가게 만든 정부"라고 맹비난했다. 관리감독 소홀이란 애매한 이유로 모든 책임을 교수 2인에게 덮어씌우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의협은 구속영장 발부를 해선 안되는 이유로 △죄형법정주의 대원칙과 법률 명확성의 원칙에 반한다는 점 △의료진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 △다른 환자의 진료권 침해 등을 들었다.그러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사망사고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이 30일 담당 교수2명과 간호사 2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와 관련해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사건의 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고, 이번 사태로 인해 제도적 문제 또한 개선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 의료진의 구속영장 신청은 의료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며 당혹해 했다.
우리나라가 신생아사망률 최저 국가 9위로 나타났다. 유니세프(국제아동기금)가 20일 발표한 전세계 신생아 사망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신생아 사망률은 1천명 당 1.5명으로 노르웨이와 룩셈부르크, 벨라루스 등과 동일했다. 일본은 0.9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아이슬랜드, 싱가포르, 핀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파키스탄으로 1천명 당 45.6명이다. 우리나라의 약 30배에 달한다. 이어 중앙아프리카(42.3명), 아프가니스탄(40명), 소말리아(38.8명) 순이다.신생아 사망률 상위 10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이 시프로박터 프룬디 균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주사된 지질영양제 스모프리피드 20%주(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주)) 약물 이상반응과는 관련이 없다고 식품의약처가 밝혔다.12일 국내 한 언론은 미국에서 스모프리피드를 투여받은 미숙아 사망했다는 미국FDA의 보고를 우리 보건당국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식약처는 "미국FDA는 스모프리피드 제품안내서에 '미숙아 등에 투여 시 사망 사례가 문헌에서 보고됐으며, 부검 시 폐혈관에서 지방이 축적됐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이 12월 20일 오후 3시 인제대의대 1층 강당에서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부산백병원은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산·울산·경남권역 내 고위험산모 및 신생아 진료 거점병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본관 6층 산모·태아 집중치료실(12병상)을 신설하고 청송관 6층 신생아 집중치료실(29병상)과 통합하여 공간, 시설, 장비, 전문 인력 등을 확보했다.기존 운영되던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권역 내 유일한 모자보건 통합치료센터로서의 완벽한 진료체계를 갖추고 권역 내 모성사망 및 신생아사망감소를 위한 중심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출산 연령의 고령화로 고혈압을 가진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만자가 많은 미국에서는 임신부의 약 10%는 고혈압을 갖고 있다고 한다.임신중 고혈압은 임신부나 태아, 신생아의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강압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강압제 투여를 고려해야하는 혈압치와 목표치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 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로라 매기(Laura A. Magee) 교수는 경 중등증 고혈압 임신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엄격한 혈압관리와 일상적인 혈압관리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큰 차이는 없었다고 NEJM에 발표했다.다만 임신부의 중증고혈압 발생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확장기혈압 목표치는 엄격군 85mmHg, 비엄격군 100mmHg
신장 공여자에서는 임신고혈압 및 자간전증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신장임상연구유닛의 아밋 가르그(Amit X. Garg) 박사는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에서 캐나다 의료데이터에 등록된 생체 신장 공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발생률 11%, 대부분 임신합병증 없어이번 연구 대상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의료데이터베이스에서 1992년 7월 1일~2010년 4월 30일에 신장을 제공하고, 이후 추적기간 중에 1회 이상 임신한 여성 85명을 선별했다.이어 공여자 1명 당 나이, 신장 적출년도, 거주지, 수입, 적출 전 임신횟수 등이 일치하는 비공여 여성 6명(총 510명)을 무작위
런던-어릴 적 소아암으로 방사선요법을 받은 여성은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밴더빌트대학 존 보이스(John Boice)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사춘기 전에는 저선량에도 위험 5배이번 연구에서는 미국의 25곳과 캐나다 1곳의 병원에 등록된 Childhood Cancer Survivor Study(CCSS)의 데이터를 이용해 남녀 소아암 생존자에서 나타나는 사산과 신생아 사망위험을 산출했다.CCSS에는 21세 이전에 암진단을 받고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이 등록돼 있다.대상이 된 소아암 생존자(남성 1,148명, 여성 1,657명)의 임신은 4,946건이었다.정소에 대한 방사선조사(남성), 하수체에 대한 방사선조사(여성), 알킬화제의 사용(남녀)은 사산
우리나라 영아사망률이 1,000명 당 5.3명으로 지난 93년 이후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3일 발표한 2002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영아사망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명당 5.3명이며, 성별로는 남아가 5.7명, 여아는 5.0명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아사망률은 해당연도 출생아 가운데 1년 이내에 사망한 영아수를 출생아 천명당으로 나타내는 보건지표로 국제적으로 국민 보건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과거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1993년 9.9명, 1996년 7.7명, 1999년 6.2명에 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출생 후 4주 이내에 사망하는 신생아사망률도 출생아 천명당 3.3명으로 93년 6.6명, 96년 4.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