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중에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사망률이 높은 소세포폐암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이중항체) 탈라타맙(tarlatamab)이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의학저널(NEJM)에 발표했다.소세포폐암은 세포가 작아서 이름붙여졌으며 비소세포폐암보다 치료가 어렵다. 안 교수에 따르면 소세포암 병기는 다른 암과 달리 제한성과 확장성으로 나눠 설명할 만큼 단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환인제약이 소화불량개선제 위아제정을 발매했다. 주요 성분은 판크레아틴, 셀룰라제, 시메티콘, 우담즙 건조엑스다. 식욕감퇴 또는 식욕부진, 과식, 체함, 위부팽만감 등의 소화불량으로 인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모두 작용하는 소화효소인 판크레아틴뿐 아니라 사람에게는 없는 섬유소 분해 소화효소인 셀룰라제가 들어 있어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분해한다.이와 함께 위장관에서 발생되는 가스가 빨리 배출될 수 있게 하여 복부의 불쾌감이나 팽만감을 개선시키는 시메티콘과 유화작용을 통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 우담즙 건조엑스도
더운 여름철 냉방기기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냉방병. 주로 호흡기 증상과 몸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이나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도 발생 원인은 전혀 다르다. 감기는 코나 목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냉방병은 과도한 실내외 온도차가 원인이다.연세본사랑병원(부천) 김화숙 원장[사진]에 따르면 신체는 적정 체온 36.5도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지만 냉방기 사용에 따른 실내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냉방병에 걸린다.김 원장은 "냉방기기의
2종류의 인크레틴(GIP 및 GLP-1)에 작용하는 주 1회 투여 GIP/GP-1수용체길항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의 효과가 확인됐다.독일 게마인샤프트프락시스 내분비내과 및 당뇨병 분야 도미닉 달 박사는 인슐린글라진투여환자를 대상으로 티르제파타이드 추가 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SURPASS-5 결과를 미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SURPASS 임상시험은 티르제파타이드와 위약을 비교한 SURPASS-1시험과 GLP-1수용체작동제를 비교한 SURPASS-2 시험, 인슐린데글루덱과 비교한 SURPASS-3, 인슐린 글라진
강력한 LDL-C(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을 가진 PCSK9억제제 경구제형이 개발 중인 가운데 효과는 주사제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머크사는 지난 13일 온라인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에서 최초의 경구형 PCSK9억제제 MK-0616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1상 임상시험 2건을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스타틴과 병용시 안전성 우려가 없고 여러 용량에서 50% 이상의 LDL-C 저하작용을 보여 주사제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PCSK9 단백질은 간에서 LDL수용체 분해를 촉진시키는 만큼 PCSK9억제제는 LDL수용체 분해를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환자는 젊어도 근력감소증이 발생하며, 이는 영양결핍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에 발표했다.크론병은 과거에는 서구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감소, 일부에서는 항문농양이 새 나오는 길이 생기는 치루가 동반된다. 연구 대상자는 크론병환자 79명(평균 29.9세). 이들의 근력을 검사한 결과, 40명에서 근감소증이
국민영양제 원기소가 원기쏘플러스로 업그레이드됐다.서울약품은 2005년부터 과거 국민영양제로 불리던 원기소를 리뉴얼하여 일반의약품 원기쏘를 2013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효능을 강화한 원기쏘플러스정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에는 원기쏘플러스 과립제형도 새로 출시했다.원기쏘플러스는 소화불량,소화촉진, 정장,변비,영양,과식, 체함, 구역, 구토, 위부팽만감,복부팽만감,장내이상발효, 식욕감퇴,식욕부진등의 효능·효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서울약품은 약국에서 판매 중인 원기쏘플러스는 과거 원기소의 효능,효과를 최대한 살리
통상적으로 비염이라고 하면 수술로도 잘 낫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서 나을 수 있도록 강구해보지만 수술 시 개선되는 듯 하다가 다시금 재발되어 이제는 거의 낫지 않는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염은 정말 낫지 않는 병일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비염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관리로 인해 오해가 상식이 된 것이다. 재발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반복치료를 통해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비염은 얼굴 중심을 차지하는 코에 생기는 질환으로 이 곳에 병이 생긴다는 것은 삶의 중심에 병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고, 치료를 했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지만 한의학의 장점을 바탕으로 한 침 치료와 사혈, 비강습부
미식품의약품국(FDA)이 이달 1일PD-L1 항체 두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을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신속 승인했다.두발루맙은 PD-L1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면역항암제로는 아테졸리무맙과 아벨루맙에 이어 3번째다.PD-L1의 수용체인 PD-1을 억제하는 항PD-1 항체 니볼루맙, 펨브볼리주맙까지 포함하면 PD-1/PD-L1 경로 억제약물로는 5번째 면역억제제다.두발루맙의 이번 적응은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으로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받고 있거나 받은 후에 병이 진행된 환자 또는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요법으로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받은지 12개월 이내에 병이 진행된 환자다.10mg/kg을 2주 동안 60분 점적 정맥주사한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2일 미국에서 요로상피암에도 적응증을 받았다. 옵디보는 약 2년 동안 미국에서 6개 암에 대해 승인받았다.이번 추가 적응증 대상은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 중이거나 받은 후에도 질환이 진행되거나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수술 전후에 실시한지12개월 이내에 진행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다.이번 승인은 국소진행·전이성요로상피암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CheckMate-275 결과에 근거했다.이번 시험에서 니볼루맙은 질환 진행 또는 허용불가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3mg/kg을 격주로 투여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PD-L1 발현 유무와 무관한 환자가 포함됐다.객관적 주효율은 19.6%(270명 중 53명)이었으며 7명에서는
미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0월 18일 제넨텍의 면역항암제 아테졸리무맙(상품명 테센트릭)을 백금제제 화학요법 또는 치료 후에 진행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사용 승인했다.아테졸리무맙은 니볼루맙(상품명 옵디보)와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 처럼 면역항암제이지만 이들 2개 약제와 메커니즘이 다르다.니볼루맙과 키트루다는 T세포 표면의 PD-1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아테졸리무맙은 종양세포 및 종양침윤면역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PD-1의 리간드(PD-L1)을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다. T세포 표면의 PD-1와 B7.1의 상호작용을 억제해 T세포를 활성시키는 작용을 한다.이번 승인은 도세탁셀과 비교한 국제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인 OAK시험과 POPLAR시험 성적에 근거했다.OAK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메드이뮨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더발루맙이 요로상피성 방광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구스타브루시연구소 크리스토프 마사드(Christophe Massard) 박사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더발루맙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의 예비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더발루맙 단독요법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전체환자에서 31%, PD-L1고발현 환자에서 46%로 나타났다.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거나 안정적인 질병상태가 1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정의한 질병조절률(DCR)은 전체환자에서 48%, PD-L1고발현 환자에서 57%였다.반응지속기간(중간치)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더발루맙은 2주에 한번 10mg/kg을 최대 12개월간 정맥주사했으며, 모
자궁경부암환자가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질 경우 사망위험이 최대 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까지를 총체적으로 평가,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국내 6개 병원에서 완치판정을 받은 자궁경부암환자 86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사망 위험 간의 관련성을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에 발표했다.총 6년 3개월간 관찰한 결과, 치료 후 신체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4.3배 높게 나타났다.역할(4.8배), 정서적(4.7배), 사회적(3배) 기능이 저하된 환자 역시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통증(2.8배)과 식욕감퇴(2.9배)도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또한 치료 후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진행성비소세포폐암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키트루다는 치료에 실패한 ALK 및 EGFR 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에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미국 UCLA 데이빗 게펜의대 에드워드 가론(Edward B. Garon) 교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한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NEJM에 발표했다.일반적 이상반응은 피로·가려움증·식욕감퇴 등교수는 대상 환자를 펨브롤리주맙 효과가 예상되는 PD-1 리간드1(PD-L1) 발현 수준을 확인하는 training군(182명)과 주효율을 검증하는 validation군(313명)으로 나누고 펨브롤리주맙 2mg/kg 또는 10mg/kg을 3주 마다 또는 10mg/kg을 2주 마다 투
전통적으로 피로나 식욕감퇴, 호흡곤란 등을 치료하고 기운 회복에 사용되는 황기가 퇴행성관절염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13일 황기 추출물이 관절염 억제와 연골 보호,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진흥청은 관절염 유발 물질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황기 추출물 200mg/kg을 투여한 결과, 연골조직의 손상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 지수도 31.4% 개선됐다.통증과 부종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황기를 200mg/kg 이상 투여하면 통증으로 인한 몸부림 횟수가 약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400mg/kg 투여시 부종은 약 27% 감소했다.뿐만 아니라 황기에 들어있는 아이소아스트라갈로사이드II 성분과 칼리코신 성분이 연골 보호 물질인 플라보노이
우울증 환자의 자살률이 높은 유형은 멜랑콜리아형이며 특히 한국인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팀이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멜랑콜리아형 우울증이란 ▲즐거운 감정을 못 느끼고 ▲심한 식욕감퇴와 체중 감소 ▲안절부절 못하거나 행동이 느려지며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찍 깨고 ▲아침에 모든 증상이 더 심해지는 특징을 보이는 우울증을 말한다.연구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547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간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시아민족에서는 멜랑콜리아형 우울증(major depression with melanc
미FDA가 바이엘의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Stivarga; 레고라페닙)에 대해 다른 치료에 무반응인 진행성 위장관 기질종양(GIST) 치료제로 25일 승인했다.스티바가는 지난해 9월 직장결장암 치료제로 이미 미FDA의 허가를 취득했으며, 멀티-키나제 저해제 일종으로 암 증식을 촉진하는 효소들의 작용을 저해한다.199명의 GIST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스티바가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위약군에 비해 평균 3.9개월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던 스티바가는 이번 적응증 추가와 함께 미FDA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받았다.부작용으로는 쇠약감, 피로감, 수족증후군, 설사, 식욕감퇴, 고혈압 등이다.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제네렉스(Gennerex)사는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조작으로 암세포에서만 증식하게 만든 JX-594(Pexa-Vec)이라는 백신형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JX-594는 진행성 간암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상 임상시험결과, 고단위를 투여한 16명의 평균 생존기간이 14.1개월로 저단위 투여환자(6.7개월)에 비해 61%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단위 투여 환자 중 일부는 3년이 경과해도 생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비드 키른(David H Kirn) 제네렉스 연구실장은 "JX-594은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도록 유전조작되었으며, 이 바이러스가 증식해 면역체계를 활
2형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명식 김국환 교수와 가천의대 최철수 교수팀은 2008년 세포 기능 및 대사 조절에서 자가포식 기능이 이상 반응을 보이면 당뇨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발 물질이 마이토카인이라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당뇨병 치료제가 인슐린 분비에 초점이 맞춰져 왔던 것과는 달리 자가포식에 초점을 맞춘 만큼 치료에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이다.연구에 따르면 자가포식 기능이 이상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세포내 소기관 중 핵심인 미토콘드리아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이에 대한 항진반응으로 마이토카인을 분비하면서 체내대사를 조절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신세포암 치료제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 GSK)가 기존 치료제인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화이자)과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트리엔트 제조 및 판매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2개 약물을 직접 비교하는 COMPARZ (COMParing the efficacy, sAfety and toleRability of paZopanib vs. sunitinib) 연구에서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수니티닙에 비해 비열등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암센터의 로버트 모쩌(Robert J. Motzer) 박사에 따르면 2개 약물의 PFS에서 나타난 위험도는 1.047이었다.임상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가 평가한 평균 PFS는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