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습관성유산(반복유산)과 관련한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차의과학대 · 차병원 공동연구팀은 습관성 유산 환자의 태반 융모와 혈청에서 HtrA4와 PGK1 유전자가 정상군에 비해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약물학 분야 국제학술지(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발표했다.태반에서 특이적으로 확인되는 유전자인 HtrA4은 세포 주기에 영향을 주고, PGK1은 항염증 작용에 관련한다.연구 대상자는 30대 여성 92명. 이들의 혈액에서 채취한 단핵세포구(PBMC)와 혈청을 분리해 환자군과 정상군으로 2개 유전
한국여성의 습관유산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차의과학대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은 한국 여성의 특성에 맞는 습관성유산(RPL) 위험도를 평가하는 유전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맞춤 의학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에 발표했다.임신하지 20주 이전에 2회 이상 연속 유산하는 경우를 습관성유산이라고 한다. 면역기능과 내분비, 혈액 응고 이상 및 유전 장애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준다.특히 혈전 과 혈전 용해 시스템에서 중요한 플라스미노겐 활성제 억제
유산을 반복하는 '습관성유산' 위험 증가에 특정 유전자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해당 여성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와 유럽, 호주 등 다국적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유산 관련 유전자 'FOXD1'을 발견했다고 영국왕립협회 발행 Open B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습관성 유산 증상을 보이는 여성 556명을 대상으로 이 유전자가 있는지 조사했다.습관성 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 271명과 비교한 결과, FOXD1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여성은 습관성 유산 위험이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습관성 유산은 임신 5주째까지 유산을 3회 이상 반복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임신 100건 당 약 1건이 발생한다.
유산을 반복하는 부부에게는 수정란을 미리 조사하는 '착상전 진단'이 유산횟수는 줄일 수 있지만 출산율은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착상전 진단이란 인공수정 배아를 만든 후 착상되기 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병유전자가 없고 특정한 유전 형질을 지닌 정상적인 배아를 골라내는 방법이다.일본나고야대학과 성모산부인과의원 연구팀은 2003년 부터 13년간 35세 미만의 착상전 진단 대상인 습관성유산환자 가운데 착상전 진단을 받은 37명과 자연임신부 52명의 비교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그 결과, 평균 유산횟수는 착상전 진단군(0.24회)이 자연임신군(0.58) 보다 적었지만, 출산율은 67.6%와 65.4%로 별 차이가 없으며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도 거의 같았다.공동연구팀은
습관성유산을 일으키는 원인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 백광현 교수팀은 습관성 유산 환자를 혈액검사만으로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Molecular BioSystem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원인유전자는 ITI-H4(Inter-alpha trypsin inhibitor-heavy chain 4) 단백질로 습관성 유산 환자에게서는 짧은 형태의 ITI-H4 단백질만 나타난다.이번 결과는 습관성 유산 환자 29명과 정상 여성 28명의 혈액검사를 통해 단백질의 성분과 특성, 양 등을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특히 습관성 유산 환자의 65%에서 짧은 형태의 ITI-H4 단백질만 나타났다.습관성 유산은 임신 초기 20주 이전에 3번 또는 그 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습관성유산(unexplained recurrent miscarriage)에 대한 아스피린 단독 또는 저분자량 헤파린 병용 투여 모두 출산율을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스테프 칸도르프(Stef P. Kaandorp) 교수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습관성 유산에 대한 항혈전요법 일관된 증거 없어칸도르프 교수에 의하면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약 1%가 습관성유산이다. 그러나 출산율을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습관성유산으로 진단된 사람 가운데 항인지질항체증후군(APS)이 발견됐다면 아스피린과 헤파린의 치료가 임신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금까지 실시된 복수의 RCT에서는 일관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 ‘여성종합진료센터’ (센터장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를 열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이 센터는 여성만을 위한 상담실을 신설하고 한국 여성에 다발하는 주요 질환 및 부인암에 대한 기본검진을 비롯해 개인별, 각 연령대별 특성에 따라 맞춤 상담 및 검진을 실시한다. 유전상담 클리닉, 습관성유산 클리닉, 노화방지 클리닉 등 14개의 전문 클리닉이 운영되며 산부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이 협진하기 때문에 모든 여성질환에 대해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종합적인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게 된다.
습관성유산에 영향을 미치는 5개의 단백질이 발견됐다.강남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백광현 교수팀은 습관성유산 환자의 경우 ‘면역’과 ‘혈관형성’, ‘혈액응고’와 관련된 5개의 단백질 양이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을 확인하고, 습관성유산의 원인이라는 것을 규명했다.백 교수팀은 연구를 위해 습관성유산 환자 7명과 정상 여성 6명에게 여포액을 추출해 단백질의 성분과 특성,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컴플리먼트 컴포넌트 C3c 체인 E(Complement component C3c chain E)’이라는 면역관련 단백질과 ‘피브리노오겐 감마(Fibrinogenγ)’와 ‘안티트롬빈(Antithrombin)’라는 항혈액응고 관련 단백질, 혈액형성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시노오겐(Angiotensinogen)’과 ‘헤모
한양대병원이 최근 오픈한 불임클리닉(실장 황정혜교수)의 시술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불임클리닉은 현재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은 환자 5명 중 3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나이별로는 42세 환자가 임신 17주, 37세 2명은 임신 9주로 다른 병원보다도 평균 나이가 많았다.특히 이들은 원인불명, 습관성유산 등으로 인해 임신율이 낮은 산모들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황 교수는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보인 것” 이라며 “불임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큼 주치의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3년 발표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64만쌍으로 10년 전 25만쌍에 비해 156%가 증가한 것으로 매년
02년 18%에서 05년 39%로습관성유산, 혈우병 등이 있는 환자가 정상아 출산을 위해 시도하는 유전적진단 임신성공률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숙환 교수팀은 2002~2005년 5월까지 착상전 수정란의 유전적진단검사(PGD, Preimplantatiom Gentic Diagnosis)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성공률은 2002년 18%에서 2년 후에는 38%로 2배 이상 높아졌으며 지난 5월까지의 성공률은 39%로 더욱 높아졌다. 환자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표]연도별 환자수 및 임신건수미국, 유럽, 영국 등의 경우 35세 이상의 시험관아기를 시도하는 환자들이 다운증후군예방을 위해 PGD를 하는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가 국내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습관성 유산의 50% 정도는 원인을 모르고 있어, 그 결과가 예의 주시된다. 강남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백광현 교수팀은 습관성유산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하고, 지난 5월Molecular Human Reproduction(vol 10 : 291-297)에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 따르면 연구를 위해 두 군으로(습관성유산군과 정상군) 나누고, 임신 6주와 8주의 여성에서 각각 6쌍씩(총 24쌍) 융모막조직(태아와 모체연결조직)을 얻어 발현되는 유전자 차이를 분석했다.분석결과 습관성 유산에 관여하는 유전자(염색체 9번, 21번)를 밝혀냈다.백 교수는 “이 유전자들이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습관성유산질
백광현(白光鉉,40세,포천중문의대) 교수가 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효소유전자 mHAUSP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공로로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달 대한민국 현대인물사에 등재됐다. 백 교수는 습관성유산관련 유전자를 대량 발굴한 공로로 2003년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로부터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2003년과 2004년 마르퀴스 인명사전에도 등재된 바 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은 지난 11일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생식의학 및 불임유전체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현판식 및 기념 심포지움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임원 원장을 비롯하여 차경섭 이사장, 포천중문의대 김병수 총장, 이숙환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연구센터는 차병원 유전학연구소가 2001년 하반기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유전체 연구개발사업에 지정연구센터로 선정돼 이번에 개설됐다. 이 연구센터는 습관성유산을 비롯해 자궁내막증, 남성불임, 다낭성난포증후군 등의 불임 및 생식기질환과 관련된 특정 병인 유전체를 발견하고 이러한 유전자들의 기능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발견한 유전체 정보는 매년 국립보건원에 보고해 국내 연구진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