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체 도수를 좀더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제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 계산법은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하위 범위를 기존 448개 보다 많은 76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위 그룹에 따라 계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 결괏값을 추출하는 방식이다.여기에 활용된 데이터는 백내장 수술환자 1,600안 가운데 12,00안. 나머지 400안을 이용해 기존 6가지 공식과 정
폐암표적치료제인 알렉티닙(상품명 알레센자, 로슈)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남방의대 연구팀은 폐암수술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ALINA 결과 알렉티닙이 화학요법에 비해 재발과 사망위험을 76% 감소시켰다고 국제의학술지(NEJM)에 발표했다. NSCLC의 약 절반은 조기 또는 국소 진행 단계에서 발견되며, I~II기 표준요법은 절제술이다., 현재 절제 가능 NSCLC에 대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이 권장되고 있지만 전체 생존(OS) 연장효과는
인구 고령화와 생활 방식의 서구화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국내 환자는 한해 10만 명이 넘다고 알려져 있다. 의학과 의공학의 발전으로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수술 환자의 약 20%는 수술 후 기능 평가와 영상의학적 소견이 정상임에도 지속적인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한다. 이런 가운데 중추신경계의 감작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호소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환자에서 통증 호소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 용(교신저자)·김만수(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를 대상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해 모션캡쳐(동작분석) 기계를 도입했다.병원이 지난해 8월 신축 확장하면서 개설된 동작분석실에서는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패턴과 자세, 관절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체형 틀어짐과 비정상적인 운동양상을 파악한다. 동통 기능장애의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 경과를 기록해 적절한 운동 및 보조기 처방를 위해서다. 병원에 따르면 이런 과정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환자의 관절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후
난치암 중 하나인 췌장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주요 치료법은 항암제이지만 그나마 내성이 발생해 치료는 더욱 어렵다. 이런 가운데 췌장암의 항암제 내성 발생 원리가 규명돼 향후 신약 개발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환자의 항암제 내성 발생 과중 중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영국 유전학 학술지(Genome Medicine)에 발표했다.현재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폴피리녹스, 젬
수술 후 고령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특히 대기수술(예정된 수술로 응급수술과 반대개념)의 경우 비수술 고령자와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캘러리대학 연구팀은 대기수술 고령자와 대조군 치매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노인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했다.고령자에서는 심장 외 수술 후에는 섬망이 65%, 장기 인지기능 저하가 10%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신경의 손상과 염증, 혈관장애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비수술 고령자와 비교한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 지난 2019년 신의료기술 평가로 80%을 적용받던 본인부담률이 앞으로는 90%로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1월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PN의 적합성 평가 결과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신의료기술평가 당시에 비해 치료효과 개선 등에 대한 임상 근거 축적이 충분하지 않고, 고령사회로 퇴행성관절염의 보존치료 수요는 늘었지만 효과가 분명치 않아 사회적 요구도가 낮았다.보건복지부는 "PN에 대한 임상근거 등이 아직 축적되지 않은
보호자없이 입원할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도입 10년만에 대폭 개편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중증수술환자, 치매 · 섬망 환자 등을 관리하는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도입하고, 특수병동을 제외한 모든 병실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을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간호사ㆍ간호조무사ㆍ요양보호사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개선으로 간병 부담 감소를 체감할 수 있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과 뇌졸중 위험이 높지만 최근 뇌혈관 우회술로 이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모야모야병의 뇌졸중 및 사망위험에 대한 뇌혈관우회술의 효과 분석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모야모야병환자 1만 8,480명. 이들을 뇌혈관우회술 후 4년 안정기간을 거친 환자군과 비수술환자군으로 나누어
코성형 부작용으로 재수술하는 환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미적 개선이나 경제적 문제 말고 확실한 치료에 비중을 두는 것이다.그럼에도 3‧4차 또는 그 이상의 코재수술로 심신이 피폐해진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 증상을 잘 살펴보면 쉽게 문제점과 해답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봄빛성형외과(수원) 김장욱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콧대나 코끝을 높이려면 원하는 모양을 보존하는 물질을 삽입해야 한다. 선호되는 재료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 인공보형물이다. 수술이 간단하고 결과를 쉽게
수술 부위 통증 억제에 단일 진통제 요법이 권고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2일 '수술 부위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법(수술 부위 진통제 주입)'에 대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개복, 개흉 수술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이 기술은 약물 알레르기 등 기존의 통증 조절 방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통증 조절 부족시 추가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이 기술은 2010년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2011년 비급여로 등재됐다. 2016년에는 적절한 신경차단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로 선별급여가 적용돼
심장판막수술시 수혈량이 많을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 이승형, 정재승, 손호성 교수)은 심장판막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수혈량과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마취통증 분야 국제학술지(Anesthesia & Analgesia)에 발표했다.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진 여러 치명적 부작용을 막기위해 최소 수혈을 권고하고 있다.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수혈 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으로 치료받은 인구가 총 183만명으로 나타났다. 치료비용은 2조 5,391억원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발표한 심장질환 진료현황(2018~2022년)에 따르면 2022년 심장질환자는 5년 전에 비해 약 20%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약 39%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80대가 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 60대로 고령자가 많았지만 증가율은 41%를 보인 20대였다.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은 전체의 약 절반인 102만 7천여명이며 5년 전보다 약 13% 증가했다.환자 비율은 70대에서
"다른 과에 비해 소외됐지만 비뇨의학과는 분명 필수의료과목입니다."정부가 26일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강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비뇨의학회가 자가도뇨 교육수가 신설을 요구했다. 중증 배뇨장애환자에 대한 배뇨관리는 비뇨의학과의 필수영역이라는 것이다.학회는 "고령환자가 늘어나면서 배뇨장애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증 배뇨장애는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배뇨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미 해외에서는 자가도뇨가 활성화되고 있다. 6개 병원 767명의 중증 배뇨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독일 연구에 따르
유방암은 재발 양상은 아형(서브타입) 별 차이가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호르몬 양성과 음성, 그리고 국소, 구역, 나이에 따라서도 재발 패턴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한별·서울시보라매병원 외과 천종호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서브타입 별 국소·구역 재발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외과분야 미국의사협회지(JAMA Surgery)에 발표했다.유방암 재발률은 서브타입 마다 다르다고 알려져 있었다. 르몬 음성 유방암(허투 양성, 삼중음성)은 초기에 재발률이 높지만 2~3년 뒤 확연히 감소한다. 반면 호르몬
고관절 치료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고관절. 4세대까지 개발됐지만 현재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3세대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 박정위 교수팀이 30세 이하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뼈관절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
암이나 말기신장병 등으로 복부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감염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신의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사망위험이 크게 증가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복부수술환자는 패혈증 배양검사를 실시하는데 양성과 음성 간 사망률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수술 후 패혈증 환자에서 2차 배양 양성 여부에 따른 사망률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배양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적 악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국제학술지 ‘아시아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10일 응급중환자실(EICU)을 신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응급중환자실은 응급중환자진료 전담전문의를 비롯해 30여 명의 전담간호인력이 상주하며, 음압격리병실을 포함해 총 13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상마다 맥박산소 측정과 동맥혈압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고유량 비강 캐뉼라 등 최신 응급장비들을 갖춰 최적의 응급 중환자 치료환경을 구축했다.아울러 음압격리병실을 마련해 코로나,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질환이나 이식수술환자 등 면역저
심장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시행하는 비심장성 수술 시 심근손상과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문인기 교수와 용인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민관·배성아·정인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는 심초음파의 유용성을 국제 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수술환자 가운데 30%는 하나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다. 비심장성 대수술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0.5~2.8%
인공지능(AI)으로 위암수술한지 5년 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팀은 위암수술환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약 80%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인공지능에는 4천여명 환자의 수술 전 건강 정보, 수술 · 항암 · 병리 정보, 그리고 혈액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등 총 65개의 데이터가 학습됐다.환자의 1년 데이터도 활용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