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령암환자의 치료목적은 생존기간 연장이 아니라 삶의 질 개선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 65세 이상 암환자 200명과 전문의 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치료의사결정 관련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항암 치료목표는 생존기간 보다 삶의 질을 3배 선호했다(25% 대 75%). 또한 항암치료법 선택시 의사권유(65%)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본인결정(20%), 가족결정(13%), 지인 권고(1.7%) 순이었다.치료 결정시 갈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선의 치료법인지 불확실'과 '부족한 정보제공'을
연세사랑병원이 7년 만에 인공관절 논문 100편을 발표해 관절 단일병원으로는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병원은 100번째 논문으로 ‘Computational analysis of tibial slope adjustment with fixed-bearing medial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 in ACL- and PCL-deficient models’를 세계적 학술지 Bone & Joint Reaserch에 발표했다. 연세사랑병원은 환자의 니즈에 시시각각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의료기술을 연구
노안과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령시대가 무색하게 젊은 층에서 발병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지복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최근 40~50대 젊은 층에서 노안과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노안 발생의 원인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기능저하 때문이다. 책이나 휴대전화 등 가까운 글씨가 잘 안보이고, 근거리와 원거리를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진다.노안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안질환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수정체가 혼탁해져 앞이
평균 수명이 늘면서 이제는 100세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건강한 장수가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안티에이징 등 동안 외모 유지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대표적 안티에이징 시술로는 레이저리프팅이나 실리프팅 등이 있지만 간단한 비수술적 방법만으로는 주름이나 얼굴형 고민 해소가 쉽지 않다.안면거상 등 리프팅 수술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이유다. 이 수술은 얼굴을 소량 절개한 뒤 불필요한 부분은 절제하고 늘어진 곳은 끌어당겨 고정시켜 안면 전체에 넓게 생겨난 주름을 한번에 개선하는 방법이다.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과 처진 피부
항암신약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이지만 모든 약물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는 없다. 건보재정의 건전성이 흔들려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실제로 2021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지난 해 보다 2.9%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암신약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현실의 괴리차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관리학과 강석범 교수와 암관리정책부 한규태 박사 연구팀은 항암신약 건강보험 적용시 추가 건강보험료 지불의사를 성인 1,817명 대상으로 조사해 국제학술지 암환
일라이릴리의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어(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시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릴리에 따르면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의 병용요법의 수명연장효과를 알아보는 3상 임상시험인 MONARCH 2의 2차 분석 결과가 지난 달 유럽종양학회(ESMO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표됐다.지난 1차 분석에서는 병용요법이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분석은 MONARCH 2의 전체 생존기간을 알아보기 위해 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병용군과 풀베스트란트단독투여군을 비교했다.대상자는 내
5년 생존율 6%에 못미친다고 해서 절망의 암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췌장암.수술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그나마 절제하기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생존 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 종양내과 류백렬 · 유창훈 교수팀은 항암치료 후 절제술을 하면 췌장암환자의 생존기간을 평균 30개월 늘릴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암Cancers)에 발표했다.초기 췌장암환자의 생존기간은 평균 24~28개월. 항암치료 후 수술해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암치료 효과에 큰 기대가
운동하면 수명이 연장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테니스가 가장 큰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프레데릭스베르크병원 피터 쇼노어 교수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 비해 운동하는 사람은 평균 여명이 길고 특히 테니스를 하면 9.7년이나 늘어난다고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펜하겐시심장연구 참가자 가운데 8천 5백여명. 이들을 약 25년간 추적해 전체 사망률을 검토했다. 이 연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운동과 여가활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가 자세하게 들어있다.분석 결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 비해 정
고령화로 인한 국내 노인 인구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되는 고령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의술의 발달이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은 수명연장과 더불어 노년의 삶의 질까지 높이는 시술로 손꼽힌다.임플란트는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치아를 의미한다. 자연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줄 뿐만 아니라 인접한 치아의 손상까지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발치한지 3~6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발치 상태로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발치부터 임시치아까지
평균수명연장과 함께 영구치의 손실이 발생했을 때 기능적이나 심미적으로 자연치아와 가까운 임플란트를 원하는 환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과거 임플란트는 개당 수백 만원 대로 비싸고 구강상태에 따라 식립 할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운 편에 속했지만 최근에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있는 병원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강상태(염증여부, 치조골의 유무)의 문제를 극복하고 식립이 가능해 졌다.임플란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임플란트시술을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식립 기술이라 말한다. 간단하고 저렴한 시술이 아닌 만큼 식립 기술에 따라 수명이 천지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선택해야 오랜 기간 동안 임플란트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명동시스템치과 황윤정 대표원장(서울대학교 치의학
고칼로리식단이 파킨슨병 환자의 평균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뇌 특정영역의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실됨에 따라 나타나는 운동조절문제와 기타 비운동증상을 포함한 진행성 질환이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며 발생원인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우리나라에서 희귀성 질환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뇌신경퇴행성 질환 중에서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현재 완전한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효과적으로 증상들을 개선하고 조절할 수 있다.영국 애버딘대학 앵거스 맥클로드(Angus Macleod) 교수는 파킨슨병환자 187명과 비정형 파킨슨증후군 88명, 대조군 240명을 분석했다.10년간의 추적기간 중 피험자들의 체중을 매년 평가하고, 임상적
케톤식이요법(Ketogenic diet)이 고령자의 기억력 개선과 수면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버크연구소 에릭 버딘(Eric Verdin) 박사는 "쥐 실험 결과 케톤식이 기억력과 뇌 기능 보존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케톤식이요법은 다량의 지방과 소량의 탄수화물, 단백질로 구성된 식사법이다. 체내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지방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이때 지방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이 케톤이다.박사는 실험쥐에게 케톤식이요법, 저탄수화물고지방식, 대조식단을 제공한 후 미로찾기나 균형감각, 주행 등을 테스트했다.그 결과, 중년 쥐에서수명과 기억력이, 노령쥐에서는 체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버딘 박사는 "임상시험이
적게 먹어야 장수한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장수연구자들은 소식와 장수의 관련에 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연구결과로 평가하고 있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과 미국립노화연구소는 1980년대 후반부터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2건의 실험에서 반대되는 분석 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이들 연구는 모두 양껏 먹는 군과 30% 제한식군을 대상으로 생존 기간 등을 비교했지만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2009년과 2014년에 '효과있다', 연구소는 2012년에 '효과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양쪽 연구팀이 2015년 7월까지 각자의 실험을 비교한 결과, 열량 제한을 시작한 나이가 각 연구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은 성인의 경우 7~15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두경부암 환자의 수명연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영국 암연구소 케빈 해링턴(Kevin Harrington)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 361명을 표준치료군과 옵디보병용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오픈라벨 3상시험을 실시했다.그 결과, 전체 생존율은 옵디보병용군과 표준치료군이 각각7.5개월과 5.1개월로 나타나약 2.4개월 길어졌다. 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도 각각19.7%와 9.9%, 1년 이상 전체생존기간 역시36%와 16.6%로 병용투여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반면 부작용은 각각13.1%와 35.1%로 옵디보병용군에서 훨씬 낮았다.해링턴 교수는 "연구결과 치료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옵디보 병행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지난 9월 23일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특수대학원에서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2017년도부터 석사 및 박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국립암센터의 자원 및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암관리학과(Cancer Control and Population Health) 및 암의생명과학과(Cancer Biomedical Science) 2개 학과의 전문·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암관리학과는 암 발생 및 사망 감소, 암환자의 수명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암 예방·관리 사업 및 정책의 개발과 수행을 위한 보건 전문인력을, 암의생명과학과는 암 발생 및 암화과정의 분자생물학적 기전 연구, 암 진단 바이오마커 및 표적
매일 꾸준히 책을 읽으면 수면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예일대학 베카 레비(Becca R. Levy) 교수는 50세 이상 3,535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나이,성별, 인종, 교육 등을 조정한 결과, 꾸준한 독서가 평균 수명을 약 23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을 전혀 읽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매주 3시간 30분 이하로 꾸준히 읽으면 사망위험은 17%, 이상으로 읽으면 23% 낮아졌다.책 이외 잡지나 신문도 책과 동일하진 않았지만 수면연장 효과가 나타났다.레비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독서가 뇌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Social Science & Medicine에 발표됐다.
노화억제와 수명연장의 핵심 단백질인 써투(Sir2)의 규명이 처음으로 규명됐다.충남대 김정윤 교수팀은 "Sir2가 단백질(H4)의 16번째 라이신 잔기에 붙어있는 아세틸기를 제거해 특정 노화촉진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자 효모 수명이 증가됐다고 eLIFE에 발표했다.교수는 또 Sir2의 노화 제어기능은 인산기를 붙이는 단백질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이번 규명으로 향후 항노화 물질 및 노화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숨이 가빠질 정도의 격렬한 운동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제임스 쿡 대학 클라우스 게벨(Klaus Gebel) 교수는 45세 이상 성인 204,542명을 대상으로 운동강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2006~2014년까지 운동강도와 사망률과의 관계를 조사했다.추적기간 중 7,435명이 사망했다. 비교분석결과, 수영이나 집안일 등 완화된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조깅이나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의 조기사망위험이 9~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운동으로 인한 효과는 성별뿐만 아니라 전체 활동시간과도 관련이 없었다.하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운동이 가장 바람직하며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교수는 전했다. 이 결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비활동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낮다. 하지만 빠르게 달리는 등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코펜하겐 프레데릭 병원 고름 젠센(Gorm B. Jensen) 교수는 조깅의 속도에 따른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조사했다.2001년 조깅을 꾸준히 하는 건강한 사람 1,098명과 조깅을 하지 않는 3,950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추적관찰을 시작했다.콕스 비례 위험회귀 분석결과 조깅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일주일에 1~2.4시간 조깅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깅의 시간과 빈도, 개인의 달리기 페이스 등을 측정한 결과 주당 최적의 조깅횟수는 3회 이하였으며, 느리거나
대한심장학회가 29일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심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10계명을 발표했다.학회는 최근까지의 임상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 증명된 권고안을 중심으로, 실제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생활양식 분야의 권고안을 제시했다.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금연이다. 동맥경화증 및 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흡연은 하루 반갑을 피워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3배 증가할 수 있다.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질환을 약 2배 증가시킬 수 있다.학회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13~14년 일찍 사망하며, 하루에 담배 1개비를 줄여 1년이 경과하면약 67시간의 수명연장과함께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두번째는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다. 한국인의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은 남자는 90cm(35.5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