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뇌, 시각, 청각, 언어, 정신 등의 장애 발생 위험이 최대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로 보행능력과 장애위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보행능력과 장애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주관적 기준을 적용한 만큼 객관화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양한 장애를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규정한 국가장애등록 데이터로 보행능력 저하와 장애발생의 상관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과 기저질환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낮기 때문이다.하지만 낮아진 면역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는 없어 외부출입 자제가 유일한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1. 가정내 예방수칙
암환자를 간병하는 배우자의 정신적인 건강도가 배우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박상민, 손기영 교수는 서울대병원 항암 낮병동에 내원하는 100명의 ‘암환자 간병 배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Palliativ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서면방식으로 ▲성별, 나이, 최종 학력, 종교, 직업 유무, 월수입, 흡연 유무, 알코올 섭취 정도, 비만도 ▲삶의 이유, 목적 ▲삶의 질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요인(심적인 부담, 심적인 혼란, 현실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는 자세, 금전적 고민 등)을 물어보았다.그 결과, 삶의 이유나 목적이 암환자 간병 배우자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배우자에게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