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주최 장기이식센터)을 열고 국내 소장이식 성공 20년을 돌아봤다.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 환자에 소장을 이식했으며,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에 비해서도 높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는 20년 전 국내 첫 소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던 환자 이 모씨가 참석했다. 이씨는 당시 56세에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살다가 서울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장은주 임상강사가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ACKSS 2023 국제학술대회(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우수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장 강사는 '단장증후군 환자와 소장이식 수혜자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지도교수 소아외과 정재희)를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수혜자는 만성사구체신염으로 약 10년간 혈액투석을 받아 온 50대 여성. 이식팀은 총 5시간에 걸쳐 약 6cm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cm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일반적으로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이식의 경우 절개창이 약 20cm로 수술 후 통증이 심해 비교적 회복이 더딘데다 흉터도 크게 남는다.한편 은평성모병원은 개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다 소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가톨릭의대 다장기이식팀은 난치성 중증질환자에게 소장을 이식해 총 17번째의 소장이식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52세 남성으로 위장관간질종양으로 의심되어 장절제 수술 중 소장과 대장을 대량으로 절제하여 단장증후군이 발생했다.중심정맥을 통해 수액으로 영양을 공급받아온 이 환자는 정맥요법이 지속되면서 간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소장이식이 간절했다. 이식대기 끝에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받아 지난달 19일 퇴원했다. 가톨릭의대는 지난 2004년 소장이식 수술을 시작했으며 소장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장원스탑클리닉 장기육(순환기내과), 김환욱(흉부외과) 교수팀이 103세의 초고령 환자에 고난도 심장수술을 성공했다.심장치료팀은 12월 7일 이 환자에게 대동맥판막 치환술과 상행대동맥 및 대동맥궁부분치환술, 심방세동 부정맥 수술 등 3가지 흉부외과적 수술을 체온을 28도로 낮추는 저체온 요법을 적용해 4시간만에 마쳤다.환자는 수술 다음날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병실을 돌아다니면서 운동 중으로 알려졌다.서울성모는 2011년 국내 최초로 102세 대장암 환자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4년에 국내 최고령 환자(71세) 소장이식과 100세 외국인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과 비뇨기과 동시 수술을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6년에는 103세 환자 뇌졸중 치료에 성공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산하 8개 병원의 모든 외과학교실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의료원은 지난 21일 발표한 인사혁신안에서 특정 병원의 집중적 지원이나 강화 보다는 각 병원에 필요한 교수진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병원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특히 시너지 창출과 핵심 분야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외과학교실 차원의 간이식팀과 다장기이식팀을 발족해 경쟁력있는 이식 분야는 물론 8개 부속병원 모두 이식분야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인사와 함께 평가제도의 개선과 젊고 유능한 인재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 신장이식, 골수이식, 소장이식 등을 성공했으면서도 이를 유지하거나 승계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기 때문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하종원 교수가 세계이식학회(The Transplantation Society; TTS) 신임 councilor에 선출됐다.TTS는 이식 관련 세계 최고의 학회로, 6500여명의 의료인과 과학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산하학회로 CTS(세포이식학회), IHCTAS(수부 및 복합조직이식학회), IPITA(췌장 및 췌도 이식학회), ISODP(세계 장기기증 및 구득학회), IXA(세계이종이식학회), ITA(소장이식학회) 및 TID(이식감염학회)를 두고 있다.TTS의 councilor는 TTS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며, 각 위원회에선 분야별 활동을 한다.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대륙별로 2~3명만이 뽑힌다.하 교수는 “이번 선출은 우리나라의 이식 분야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음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사자의 소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이명덕 교수는 뇌사자의 소장 전체인 4m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14일 밝혔다.수혜자는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위장관 손상으로 인해 단장증후군과 간질환을 앓고 있었다. 단장증후군이란 소장이 선천적으로 짧거나 후천적으로 짧아져 신체에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질환이다.14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뇌사자의 소장전체(약 4m)와 대장일부(1/2)가 한 씨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환자는 약 11주간의 입원치료기간 동안 상태가 좋아져 정맥영양요법을 중지하고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해 지난 3월 19일 퇴원했다. 현재 환자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에는 세계 최초로 물 풍선을 이용해 복강내 공
장기이식 중 가장 어렵다는 소장이식을 성인에 이어 소아에서도 성공했다.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이식 이명덕(외과) 교수팀은 아버지의 소장 일부를 떼어내 세살 난 딸에게 이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지난 7월 26일 단장증후군으로 외부 영양공급 등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던 박지은(여, 3살) 양에게 8시간에 걸쳐 아버지 소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단장증후군은 비경구적으로 영양제를 계속 주사로 공급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주사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주사 루트를 통한 수액 감염, 패혈증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된다.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치료법은 없지만, 소장이식이 대안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성공률이 50% 정도로 낮은 수술이다.이 교수는 “소아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