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 논란이 일었던 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현행대로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하루 40mg)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JECFA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근거로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돼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또한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고,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
식이섬유가 만성신장병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단백질은 사망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섬유와 식물성단백질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식품과학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외 만성신장병환자 식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식이섬
최근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저탄고지'와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저탄고단' 등 각종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고단백식을 오래할 경우 신장기능을 해칠 수 있다는 문헌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와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칼란타 교수 연구팀은 장기간의 고단백식사는 신장의 혈류량을 늘리고 사구체 압력을 높여 사구체가 딱딱해지거나 요단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
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반응) 환자의 20% 이상은 중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수영·정경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예영민 교수(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 위험인자, 증상 등을 분석해 세계알레르기협회저널(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60%는 18세 미만이며, 주요 발생 원인은 소아청소년에서 식품(84.8%), 성인에서 약물(58.3%), 식품(28.3%)이었다. 기
붉은색 육류(적색육)에 담도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기구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일본인 코호트연구로 붉은색 육류와 담도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암연구협회지 '암역학, 생물표지, 예방'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육류 및 어류 섭취와 담도암(담당암, 간외담관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일관된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74세 일본인 9만여명(남성 4만
한방추나급여화 이후 3개월간 130억원이 지출됐다.대한의사협회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방 추나요법 3개월 간 급여청구가 113만건, 부담금은 13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술 환자는 36만명이고 이 가운데 연간 상한 시술횟수 20회를 채운 환자는 3천명이 넘었다.대한의사협회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 재정은 1년간 1,100억원 정도였다"면서 "예상보다 적어 정부 관계자는 기분 좋을지 몰라도 치료 횟수 제한 외에는 심사 평가법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기둥에는 금이 가고
살모넬라균의 간염 유발 기전이 규명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제1저자·교신저자)·병리과 정은선(공동 제1저자) 교수팀은 인도를 다녀온 후 설사와 식욕부진, 고열로 응급실 내원한 29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 간염으로 확인된 사례를 Gastroenterology(온라인)에 발표했다.살모넬라균은 날고기, 달걀, 소고기, 잘 씻지 않은 채소, 과일 등을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동안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
우유와 소고기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유전적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은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아종(亞種)인 파라투베르쿨로시스(MAP)라는 박테리아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한다고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이전 연구에 의하면 MAP는 크론병과 관련한다. 동일한 유전적 경향을 가지고 있으면 2가지 박테리아 모두 동일 유형의 면역억제제로 치료한다.크론병은 위장관 점막을 공격하는 항체가 만들어
임신 준비기간 중 엽산을 복용하면 살충제와 관련된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약과 자폐증의 관련성은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실제로 농경지 근처에 거주하는임신여성의 자녀는 자폐증 위험이 7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엽산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비타민B9 또는 비타민M이라도 말한다. 태아의 신경과 혈관발달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전과 임신초기에 복용이 권장되고 있다.임신 전엽산제 복용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도 권장된다. 엽산은 난자 외에정자의 DNA 손상도 방지하기 때문이다.최근 고령임신이 많아진만큼 엽산 복용은 더욱 중요하다. 엽산은 시금치나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간, 땅콩, 오렌지 등에 많이들어있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방은 트랜스지방, 불포화지방, 포화지방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포화지방은 햄버거나 소고기 등의 육규제품이나 쿠키, 버터, 패스트푸드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미 밴더빌트대학 양재정 교수팀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진행된 총 10건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데이터는 총 1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9년간의 추적결과로, 1만8천여명이 폐암진단을 받았다.교수팀은 폐암진단자들을 총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량에 따라 5단계로 분류했다. 그 결과, 포화지방 섭취량이 가장 낮은 1단계보다 5단계의 진단자에서 폐암위험이 14% 높았다. 특히 최근까지 흡연했거나흡연 중인 경우에는 23% 높았다. 이는 흡연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질환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피부에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를 받은 후, 피부트러블이 나타나거나 두피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바쁜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한 번씩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C씨(34세, 남)는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된 피부트러블로 내원하여 충격적인 이야기를 의료진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바로 지루성 탈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 평소 C씨는 지루성 피부질환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하여 얼굴이나 앞가슴 부위의 발진과 가려움증을 호소했으며, 두피 역시 기름기가 심하고 노란 비늘과 같은 비듬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아름다울수한의원(수
지방과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골관절염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즈랜드대학 린제이 브라운(Lindsay Brown) 교수는 고지방 고탄수화물 섭취와 골관절염 발병의 밀접하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는 옥수수전분 식단군과 단순탄수화물+소고기 식단군으로 나누어16주간 관찰했다.그 결과, 단순탄수화물+소고기식단군에서 골관절염과 유사한 증상 변화를 연골뼈에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골에 포화지방산이 쌓이면 신진대사에 변화가 유발되고 연골을 약화시켜 골관절염 통증을 유발한다.한편 교수는 코코넛오일 속 포화지방산인 라우린 산(lauric acid)도 테스트했다. 식단에서 육류지방을 라우린 산으로 대체하자 연골
국내 빈혈환자가 최근 5년새 3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은 12g/dL 미만이 빈혈이다.6~16세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 어린이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발표한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39만명, 남성은 11만 8천명으로 3배 이상었다. 반면 증가율은 남성이 여성의 2배였다.연령별로는 40대(12만 6천 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7만 1천 명), 50대(6만 4천 명) 순이었다. 여성은 40대가, 남성은 9세 이하가 가장 많았다.빈혈환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
콩제품이나 어패류,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 임신부는 적게 먹는 임신부보다 우울증상이 60~70%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많은 임신부는 우울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일본 에히메대학 미야케 요시히로 교수가 실시한 이번 연구는 임신부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육류와 생선, 두부, 요구르트 등 약 150종류의 식품 섭취량과 정신상태 등을 설문조사, 분석한 것이다.식품 종류 및 섭취량에 따라 분석한 결과, 두부, 낫토 등 콩제품 섭취량이 많은 군은 적은 군에 비해 임신우울증이 60% 적었다. 어패류와 요구르트에서는 각각 60%와 70% 적게 나타났다.반대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임신부는 적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를 많이 먹으면초경 연령이 빨라진다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대학 에리카 젠슨(Erica C Jansen) 교수는 5~12세 소녀 4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대상자의 평균 초경 연령은 약 12세. 관련인자를 조정하자 붉은색 육류 섭취 횟수와 초경연령이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1주일에 4회 붉은색 육류를먹은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비해 초경 연령이 1.64배 더 빨랐다.반면 참치나 정어리 등 비타민D가많은 생선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초경연령이 38% 더 느려졌다.젠슨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초경이 빠를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
국내 통풍환자의 90%는 남성이며 이 가운데 40~50대가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국내외 통풍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3대 통풍 위험요소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통풍환자수는 최근 5년 39%(8만 7천 여명)가늘어난약 31만명이며남성환자가 90%(약 28만명)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40~50대(약 14만명)다.혈중 요산 농도와 통풍 위험도가 비례하는데 같은 농도이면 남자가 여자보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는여성과 달리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통풍의 합병증으로는 대사증후군이 특히 많았다.최근 3곳의 대학병원에서 통풍 치료 중인 환자 136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26일 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가공육을 담배과 같은 발암 위험물질 1군으로 분류했다.가공육을 매일 50g 먹을 경우 직장과 결장의 암이 될 가능성이 18% 높아진다는 것이다.IARC는 "가공육을 적게 먹으면 직장암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그다지 높아지지 않는다"면서도 "섭취량이 늘면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적색육도 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발암 위험물질 2A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적색육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양고기, 염소고기, 말고기도 포함된다.IARC는 적색육은 영양가가 높은만큼 위험과의 균형을 감안해 당국이 "식사에 관한 최선
돼지고기의 등심이나 안심 등 지방함량이 적은 부위는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은 주로 과일이나 야채, 통곡물 등을 섭취하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붉은살코기 섭취를 줄이는 등 식사법 개선으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붉은살코기라도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섭취하면 고혈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퍼듀대학 웨인 캠벨(Wayne W Campbell) 교수는 평균연령 61세인 고혈압 환자 19명(여성 13명, 남성 6명)을 무작위 분류 후 닭고기와 생선, 지방없는 돼지고기를 6주간 제공했다.4주간의 일반식 전환 후 다시 식사법을 바꿔 6주간 실행했다. 각 식사 실험 전 후 3일동안 24시간 혈압을 측정한 결과 2개군 모두 유의적으로
고기를 많이 먹는 남성은 적게 먹는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40% 높다는 대규모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1995년과 98년에 10개 도시에 거주하는 45~75세 남녀 6만 3,8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이러한 현상은 그러나 여성에서는 해당되지 않았다.대상자는 모두 연구 시작 초기 당뇨병과 암, 순환기질환이 없었지만 5년 후에 1,178명이 당뇨병에 걸렸다.육류 섭취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발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 남성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험성이 높아져 가장 많이 먹는 군[하루 108g(중앙치)]은 가장 적게 먹은 군(23g)의 1.36배였다.육류 종류별로는 소
소고기 등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밝혀졌다.영국 글레스고우 암연구소 오웬 샌섬(Owen J. Sansom) 박사는 적색육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철분이 대장암의 유발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Cell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한 유전자인 APC(대장선종증) 유전자가 과다한 철분과 접촉시 대장암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쥐의 APC유전자를 변이시킨 뒤 정상유전자 쥐와 비교한 결과, 변이된 쥐가 철분을 다량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2~3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상쥐들은 철분의 섭취양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샌섬 박사는 "연구결과는 APC변이유전자가 대장암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실제 대장암의 8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