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학대는 우울증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뇌구조도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대의대 본과 4학년 학생(김수영, 안성준, 한종희) 공동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MRI(자기 공명 영상) 데이터와 심리설문 데이터로 뇌구조 변화를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연구(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우울증 환자 상당수는 아동기 학대를 경험하며, 약물 및 심리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자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에 어떠한
자살위험 높은 청소년을 가려내는 방법이 나왔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정동장애에 착안해 고위험군을 가려내는게 중요하다는 임상보고서를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1990년 이후 청소년 자살률이 약간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1950년대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2010년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자살위험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자살기도 위험인자는 자살/자살기도 가족력, 본인의 자살기도 기왕력, 신체적/성적학대 경험, 성적소수자, 수면장애, 정동장애, 정신질환, 약물/알코올중독이나 남용, 인터넷 과다사용, 집단따돌림(왕따), 부모와의 불화, 학교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미국소아과학회는 특히 정동장애, 정신질
가정이나 시설내 노인학대의 문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각 나라의 공통 문제가 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작년 노인학대 종합대책을 내놓는 등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예민한 문제인 만큼 실제로 있어도 표면화되기 어려운 과제다.이런 가운데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쉬이 미미 왕(Xuyi Mimi Wang) 교수는 "노인학대를 발견하고 개입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의사"라는 연구결과를 CMAJ에서 주장했다.그는 지금까지 발표된 노인학대 연구를 관찰하고 의사와 의료종사자가 학대를 발견하는 검사도구를 소개하고 자신이 고안한 개입법도 함께 제시했다.복잡하고 예민한 문제, 연구어려워 증거 부족왕 교수에 따르면 캐나다의 노인학대 발생 건수는 보고마다 다르지만 노인의 5~10%가 학대를 경험한다
고혈압치료제인 ACE억제제(ACEI)와 ARB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에모리대학 네일라 코우리(Nayla M. Khoury) 교수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환자 505명의 증상정도(PSS)를 평가한 결과, ACEI와 ARB 복용자에서는 비복용자에 비해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하지만 다른 강압제에서는 점수가 낮아지지 않았다.최근 심혈관계를 조절하는 레닌 안지오텐신계 경로는 스트레스와 불안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해도 점수 크게 감소이번 연구 대상은 저소득층 주민 505명. 폭력과 신체적, 성적학대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이들은 적어도 1회 이상 PTSD를 경험했으며
파리-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U707보건의료사회적요인연구팀의 크리스텔 루스티트(Christelle Roustit) 박사팀은 부부간에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 자녀가 성장한 후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시킨다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자녀 학대 위험 약 5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정신보건상의 결과를 조사한 결과, 부모간의 폭력은 일종의 자녀 학대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 실시된 검토 결과에 따라 위험인자로 간주하고 있지만 학대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루스티트 박사팀은 2005년에 파리 근교에 거주하는 성인 3,023례를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조사했다. 피험자는 INSER
【런던】 미질병관리센터(CDC) 아비드 레자(Avid Reza), 매튜 브리딩(Mathew J. Brieding) 박사팀와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 스와질랜드사무소의 자마 굴라이드(Jama Gulaid) 박사는 스와질랜드에서는 여아의 33%가 18세까지 성적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이들 여아에서는 성감염증(STD)과 임신합병증, 유산, 원치않는 임신, 우울병 등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고 Lancet에 발표했다.피해여아 건강 위험18세 미만 여아에 대한 성적학대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이면서도 인권문제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점차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연령층의 여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와질랜드에서 1997년에 실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국에서는 심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도중 트라우마(스트레스장애) 경험을 한 퇴역군인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영향도 가세하고 있다.마운트사이나이의대 신경과 크리스티나 알베리니(Christina Alberini) 교수는 이러한 충격적인 기억에 대한 대처법으로서 유망한 신약의 동물실험 결과를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기억에 선택적으로 작용PTSD는 퇴역군인 뿐만 아니라 폭력이나 성적학대를 경험한 경우에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알베리니 교수가 래트를 이용해 효과를 검토한 신약 RU38486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을 억제시켜 PTSD의 플래시백 증상을 줄
【시카고】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는 이후 자살시도(attempted suicide)를 일으키지만 PTSD가 없는 심리적 외상사고의 경우에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존스홉킨스대학 정신과·행동의학 홀리 윌콕스(Holly C. Wilcox) 박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윌콕스 박사팀에 의하면 미국 15∼24세 약 42만 1,200∼84만 2,400명이 매년 자살을 시도한다. 2005년 미국 청소년 사망원인의 제3위가 자살이었다. 박사팀은 “자살 시도의 기왕력은 이후 자살기도 내지 자살(completed suicide)의 가장 강력한 예측 인자”라고 말했다. 박사팀은 볼티모어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6세) 당시
【시카고】 어렸을 적 트라우마(외상성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하면 성인이 된 이후 만성피로증후군(CFS)을 일으키기 쉽다고 에모리대학 크리스틴 하임(Christine Heim) 박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또한 신경내분비기능 부전, 즉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CFS 환자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 역시 소아기의 심적외상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아기 경험이 성인이 된 다음 이 질환에 걸리는 생물학적 경로인 것으로 증명됐다.내분비계 교란시켜현재 미국 성인의 2.5%가 CFS를 앓고 있지만 그 원인이나 발병에 대해서는 거의 해명돼 있지 않다. 위험인자로는 여성, 유전적 원인, 성격,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하임 박사팀은
【노르웨이·오슬로】 노르웨이공중보건연구소(NIPH) 세실 노프 베르그(Cecilie Knoph Berg) 씨는 임신 중에 과식증(신경성 대식증)에 걸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상이 강하다고 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2008; 42: 396-404)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이들 여성은 자존심이 낮고, 인생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당하는 경우도 많아과식증이란 한번에 집중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지 조절할 수 없게 되는 상태다.그리고 구토, 일정기간의 절식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이 합
【베를린】섬유근통증의 원인으로는 보렐리아, 사이토카인, 호르몬이나 뇌관류의 장애 등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외에 다른 원인도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율리우스·맥시밀리언스대학 신경과 누르칸 우세일러(Nurcan Uceyler) 박사는 이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제80회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설명했다. 심리사회적 요소 추가 관여선진국에서는 인구의 최대 약 3%가 섬유근통증 형태의 근육 및 건에서 만성 동통이 발생한다. 환자 대부분은 중년 여성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지견에 의하면 바이러스, 보렐리아 또는 여성호르몬 발병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근생검이나 근대사 및 말초신경에 대한 검사에서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인 현상은 시상하부-하수체-부신에서 나타난다. 대략적인 서카디언리듬(circadian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미국신경학회(AAN) 회원으로 트레드대학(오하이오주트레드) 보건과학캠퍼스 크레첸 타이첸(Gretchen Tietjen) 박사는 편두통환자 중에서 우울증을 병발 한 여성에서는 편두통만 있는 경우보다 아동학대를 받은 경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지견을 Neurology(2007; 69: 959-968)에 발표했다. 박사는 “이 연구에서는 유해한 경험, 특히 아동학대를 받으면 피해여성이 나중에 건강문제를 일으키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신경생물학적 시스템이 변화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학대 경험 문진해야타이첸 박사는 여성 편두통환자 949명을 대상으로 학대피해경험, 우울증과 두통의 특징을 조사했다. 환자의 40%가 월 15회 이상 만성두통을 보였으며 72%
【미국·체스터】 어려서 성적학대를 받은 여성은 흡연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이요 클리닉 임상연구다양화 사무국장인 Colmar De Von Figueroa-Moseley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성적학대는 여성 흡연의 강력한 예측인자이며 그 신뢰성은 수입, 연령, 민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을 이해하면 새로운 여성의 흡연방지나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Addictive Behaviors (2004;29:245-251)에 발표했다. 박사팀의 연구에 의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성적학대를 받았다고 밝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현재 흡연할 비율이 3.8배이다. 성적학대에는 17세 미만의 성적 애무, 강간미수, 강간이 포함돼 있다. 2)성적학대를 받은 여성은
신경과적 문제 등이 50%이상 많아뉴욕- 존스홉킨스대학 간호학부 Jacquelyn C. Campbell박사팀은 가정내 폭력(DV)에 의한 신체적, 성적학대를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학대를 받지 않게된 후에도 일반적 건강문제를 안고 있을 확률이 유의하게 높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62:1157-1163)에 발표했다.조사는 고학력, 중산층의 백인 미국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여성을 합쳐 2,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DV경험을 가진 여성에서는 현시점에서 신경과적, 부인과적, 스트레스관련 문제를 안고 있는 비율이 DV를 받은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50~70% 많았다. DV를 받은 여성의 임상증상은 두통, 배통, 성감염증, 요로감염증, 식욕부진, 복통 등이
로스엔젤레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에이즈연구소 행동과학 Gail Wyatt소장은 『소아기에 성적학대가 HIV감염의 최대 위험인자』라고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92:660-665)에 보고했다.연구주임인 Wyatt소장은 『우리의 지견은 HIV양성 여성은 성적으로 학대받거나 약물의존 때문이라는 견해을 뒤엎는 것이다. HIV와 관련한 의료관계자는 HIV감염여성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성적학대의 후유증(트라우마)를 치료하기위한 대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UCLA와 찰스 R. 드류대학 「여성·가족 프로젝트」에서는 로스엔젤레스의 여성(490명)을 추적 조사했다. 이 중 절반이 HIV양성이었다. 경제적빈곤이 위험률 높여치료시 환자 性歷 질문해야심리요법도 필요해인종,
【독일·로스토크】 아이가 학대받았다고 의심되지만 외상이 없는 경우에는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로스토크대학(독일) 안과 Arno Bacskulin박사는 Kinder und Jugendarzt誌(30:1012-1017, 1999)에서 『망막출혈은 구타, 목조르기, 흔들기 등 학대의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 『학대받은 아이의 40%에서는 안과검사시 병적소견이 발견된다』고 지적하고 안과소견이 중요한 단서가 된 3건의 증례를 보고했다.부모 설명과 소견 일치 확인해야나타나지 않는 소아학대 건수는 여전히 많다고 생각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학대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때문에 의사에게는 종종 수사관 역할이 요구되며 부모의 설명이 소견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이번에 보고된 3개 증례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