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궁쥐에서 E형 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가 발견됐다. 시궁쥐는 국내에서 국내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쥐를 말한다.고대의대 연구팀(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내과학교실 김지훈 교수, 박경민 연구원)은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Rattus norvegicus)에서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HEV를 발견했다고 1일 바이러스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밝혔다.연구팀은 2011~2021년에 국내 채집된 시궁쥐 180마리 가운데 서울과 제주의 시궁쥐 4.4%
최근 중국의 산둥성 등에서 발견된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지난해 국내에서도 발견된 바이러스와 동일한 속(genus)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과 한림대의대 김원근 교수팀은 지난해 부터 국내 서식중인 3종의 설치류 및 식충목류 동물에서 헤니파바이러스계열을 비롯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 4종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국제학술지 Virology와 Viruse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한타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식충목 동물 우수리땃쥐, 작은땃쥐에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를 각각 발견해 감악바이러스(Gam
원숭이 두창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첫환자가 발생한 영국에서 경구 항바이러스제 사용경험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리버풀대학병원 휴즈 애들러 박사는 자국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8~2021)로 원숭이 두창환자 7례를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 투여 3명에서 효과는 적고 간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반면 테코비리맷(tecovirimat) 투여 1명에서는 증상 지속과 상기도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단축됐다고 국제학술지 란셋 감염질환저널에 발표했다.원숭이 두창은 주로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며
설치류로부터 감염돼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탄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과 감염경로가 확인됐다.고려대의대 미생물학화 송진원 교수팀은 한국군(軍)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처음으로 한탄바이러스 RNA를 증폭해 진단하고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서열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고 열대의학분야 국제학술지 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에 발표했다.아울러 감염 예상지역에서 채집된 쥐에서 확보된 한탄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환자의 감염지역도 확인됐다. 교수팀은 "새로 밝혀진 유전체 염기서열을 통해 앞으로 유행성출혈열
에이비엘바이오가 이달 26일 열린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유럽(BIO-Europe Digital)에 참가했다.전세계 60개국 1,7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BBB 셔틀 플랫폼인 Grabody-B를 중심으로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 플랫폼을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주요 연구성과도 소개했다.Grabody-B는 혈액뇌관문(BBB) 통과능을 높이는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각종 뇌질환의 해결책으로 관심받고 있다. 독성 문제가 지적됐던 트렌스페린 수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한 감염증 예방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그리고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에 고열과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가장 활발한 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년대비 3주 빨리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강원지역에서 처음 확인됐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
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이중항체 플랫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회사는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Blood-Brain Barrier Summit 2020(이하 BBB서밋)에서 자사 BBB(혈액뇌장벽) 셔틀 이중항체 플랫폼인 Grabody B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인슐린유사 성장인자수용체 IGF1R을 적용해 글로벌사들이 보유한 트렌스페린 수용체(TfR) 플랫폼 대비 BBB 투과율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공동연구자인 캐나다국립연구원(ational Research Council of Canada)의
류마티스관절염 영장류 모델이 구축돼 인간항체치료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영장류(Macaca fascicularis)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을 구축하고 질환 발병과 평가 시스템을 표준화한 연구 결과를 중개의학 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약물에는 항류마티스약물(DMARD), TNFα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 제제에 이어 최근에는 Jak/STAT신호 억제
에스티팜이 지난 8일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2020 CROI)에서 자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STP0404는 HIV에 감염된 다양한 세포주에서 우수한 저해효과를 보였으며, 랄테그라비르(raltegravir)에 내성을 보이는 5종의 세포주에도 저해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대사안정성 및 약물동태 실험에서도 하루 한 번 경구투여의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설치류와 비설치류 대상 4주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다양한 장기에서의 조직병리 검사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
최근 중국 내몽고에서 흑사병이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강일 교수는 국내 흑사병 통계 수집 이후에는 발병 보고가 없다면서도 위험지역 여행 후 고열과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전 교수로부터 흑사병에 대해 들어본다. 페스트로 알려져 있는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감염병이다.주요 전파 경로는 페스트균을 갖고 있는 쥐벼룩이 사람을 물어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소형 포유동물과 접촉해도 전파된다고 알려져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서울바이러스의 다양성과 분포형태가 밝혀졌다.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은 서울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발생지역에 따라 6개의 유전형으로 나뉘며,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일부 지역과 함께 C그룹에 속한다는 연구결과를 저명한 감염병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월호에 발표한다.서울바이러스(Seoul Virus)는 1980년 이호왕 교수가 서울에서 서식하는 설치류 시궁쥐(Rattus norvegicus)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영국에서 애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가을철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 이상은 가을철에 발생하는 만큼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나 가피가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피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를 말한다.쥐 등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도 가을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피부상처를 통해,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돼 건조된 바이러스가 호흡
고양이와 바퀴벌레가 녹내장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은 50~60대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먼지진드기, 고양이, 개, 바퀴벌레 및 설치류에 대한 알레르기 테스트를 실시했다.참가자 중 5.1%가 녹내장을 앓고 있었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면역글로불린E수치가 높았다.녹내장 환자 중 14.3%는 고양이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게 나타났고, 19.1%는 바퀴벌레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반면 녹내장이 없는 사람은 고양이나 바퀴벌레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 최고 수치가 10%에 불과했다.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으면 염증세포가 활성, 염증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두드러기나 습진,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하게 된다.연
고용량의 비타민C를 정맥투여하면 암환자의 화학요법 독성을 줄이고 암세포 사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캔자스대학병원 퀴 첸(Qi Chen) 박사는항암제인 카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에 비타민C를 주입하자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감소했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27명의 난소암 환자 중 일부에게 고용량 비타민C를 정맥투여한 후 비투여군과 5년간 비교관찰했다.그 결과, 비타민C 정맥투여군에서 화학요법으로 인한 독성 부작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타민C 투여군에서 간이나 신장, 비장의 병리학적 변화와 함께 암 세포의 사멸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작년 의약품과 화장품의 신제품 개발 실험 등에 사용된 쥐, 토끼, 개, 넙치 등이 약 150만 마리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민주통합당. 경기 광명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2011년 실험동물 사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된 동물은 설치류로서 전체 실험동물 약 150만 마리 중 93.6%인 약 138만 마리가 사용됐다. 마우스가 약 105만 마리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래트는 약 27만 마리, 기니피그 약 6만 마리, 저빌 1,082마리, 햄스터 1,049마리 등이다.래트는 약리, 대사, 생화학, 영양학 측면에서 인간과 유사성이 높아 독성 실험에 많이 사용되며 햄스터는 바이러스에 특히 민감하고, 기니피그는 항생제에 민감하다.토끼는 약 4만 마리
최근 인크레틴 관련약물인 바이에타와 자누비아가 췌장염과 췌장암 등을 유발한다는 논문이 Gastroenterology 게재된지얼마 후삭제됐다.연구자들은 그 배경에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의 반박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번 메디칼트리뷴에 DPP-4제제의 췌장염 유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일본 기타사토연구소병원 야마다 사토루 교수가 이번에는 EASD가 언급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인크레틴 관련약물과 췌장염, 췌장암, 기타 암과의 관련성을 제시한 엘라쇼프(M. Elashoff) 교수의 Gastroenterology 게재논문은 온라인이었음에도 매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그러나 연구팀이 논문 재료로 이용한 미식품의약국(FDA)의 부작용정보(AERS)는 연구자 스스로도 "정보의 정확성에
뉴욕-장속 세로토닌합성을 억제하는 치험제가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 유전·발달학부 제라드 카센티(Gerard Karsenty) 부장이 설치류 모델을 대상으로 1일 1회 투여하는 국제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장속 세로토닌은 골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에 대한 신약 대부분은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밖에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골형성 촉진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로토닌 95%는 장속에낡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형성하는 골아세포의 작용에 따라 뼈는 항상 신생된다.사람의 경우 20세를 넘으면 골형성과 골파괴의 균형이 무너져 골밀도가 낮아지기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정상조직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을 검출·치료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종종 침습적이며 위험이 높다.듀크대학의료센터 간췌담·종양외과부문 브라이언 클라리(Bryan M. Clary)부장은 종양조직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앱타머라는 분자를 이용하여 적절한 약제를 종양에 직접 보내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Nature Chemical Biology에 발표했다.항체보다 안전성 높아이번 연구에서는 설치류의 간 모델에서 대규모 앱타머 분리시험을 통해 종양내 단백질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하는 분자를 발견했다.클라리 부장은 “우리는 이미 앱타머에 화학물질을 결합시키는 연구에 착수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앱타머 분자를 이용하여 항암제를 필요한 부위로 전달하
대한비만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추계대회에서는 한국 중년남성에서 BMI 변화와 질환별 사망위험 연관성, 복부비만과 석회화지수의 상관관계, 운동 및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 에스트로겐의 인슐린 신호전달체계, 체중증가와 혈압증가의 상관관계 등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중년男, BMI변화로 질환별 사망위험 예측비만인 경우뿐만 아니라 저체중이어도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10% 이상 증가하면 심혈관질환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고, 비만이 아닌 경우에는 중등도의 체질량지수 증가가 비심혈관질환 사망에 보호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BMI가 증가할수록 심혈관질환 및 특정암에 의한 사망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BMI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OECD 회원국에서 추진중인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시험법 중 ‘성선비대반응시험법의 가이드라인’을 한국어판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성선비대반응시험법이란수컷 설치류를 활용해 남성호르몬 활성을 검색하는 시험법으로,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시험법이 만들어진 과정과 장점 ▲시험의 원리, 방법, 관찰내용 ▲결과의 고찰 등이 포함돼 있다.안전평가원은 “이번 번역본 발간으로 그 동안 수행해 온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시험법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관련 기술의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1999년도부터 OECD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OECD 검색시험법의 국내 기술보급을 위해 매년 워크숍을 개최해 왔으며,OECD 국가들에서 우리나라의 시험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