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설림프절 전이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설암(혀암) 환자의 예후에 설림프절 전이 여부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설암 및 구강암 수술 환자 51명. 이들의 설림프절 전이 여부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설 림프절 전이 환자는 17.6%(9명)으로 비전이 환자에 비해
급증하던 편도암은 줄어들고 설암을 늘어나는 등 한국인의 두경부암의 트렌드가 서구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 이비인후과 정유석, 석준걸 전문의와 중앙암등록본부 정규원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중앙암등록통계(1999~2017)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못젖 양쪽의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편도암은 지난 1999년 109명에서 지속 증가하다가 2011년을 기점으로 10만명 당 0.5명 내외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517명으로 증가했다.편도암의 주요
후두암·편도암·설암·구강암·하인두암 등 쇄골 상부에 발생하는 암을 가리키는 두경부암에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이동진 교수팀은 최근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임상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세 가지 유전학적 서브타입을 발견해 오럴 온콜로지(Oral Oncology)에 발표했다.두경부암은 암의 진행 경과와 치료 반응이 개인마다 크게 달라 예측이 어려워 완치가 쉽지 않다.하지만 교수팀에 따르면 두경부암도 유방암이나 대장암처럼 유전체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면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하루에 양치 횟수가 1회 이하면 2회인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발생 및 사망 위험이 2.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나고야대학 예방의학 연구팀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두경부암과 양치횟수의 관련성을 조사해 28회 일본역학회에 발표했다.두경부암이란 쇄골 보다 윗쪽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갑상선암을 제외한 상악, 구강, 인두, 후두 등에 발생하는 암을 가리킨다.두경부암의 위험인자로는 음주와 흡연 외에 치주병과 치아상실, 양치횟수 등으로 보고돼 있다. 구강환경이 두경부암 발생에 밀접하게 관련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구강내 세균이 플
암 진단을 받으면 여성보다 남성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암연구소 마이클 쿡(Michael B. Cook) 박사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1977~2006년 사이 36종의 암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성별, 생존율 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암발병률이 높고 암진단이 늦어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입술암 5.51배, 후두암 5.37배, 설암 4.47배, 식도암 4.08배, 방광암 3.36배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반면, 남녀 암사망률 1위인 폐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높았으며, 발생률은 남성은 13명 당 1명, 여성은 16명 당 1명으로 나타났다.쿡 박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젊은 여성에게서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의 두경부암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마기 클래퍼(Margie L. Clapper) 박사팀이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128명의 두경부암 환자의 머리와 목의 에스크로겐 통로의 미세입자를 조사한 결과, cytochrome P450 1B1 (CYP1B1)가 99.4%로 높게 나타났다.흡연과 음주는 두경부암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 에스트로겐이 CYP1B1 효소 활성을 자극해 암전구세포를 이동시키고 분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박사팀은 CYP1B1의 치료가 두경부암의 진행이나 성장을 예방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피츠버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지금까지 치주질환의 최종 결과는 치아를 잃어버리거나 심질환 발병이었지만 이번에 설암에도 관련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주립대 구강외과(버팔로) 미네 테잘(Mine Tezal) 박사는 설암에 걸린 백인남성 51명과 그렇지 않은 백인남성 54명의 치주질환을 비교한 결과, 설암군에서 치조골 상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2007; 133: 450-454)에 발표했다. 박사는 “설암군의 평균 치조골 상실치는 4.21mm였지만, 대조군에서는 2.74mm에 불과했다. 피험자별로 나이, 흡연 유무, 치아 수를 조정해도 치조골 상실 1mm 당 설암 위험은 5.2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치
설배 감각 예민해【빈】 빈시립종합병원 크리스티안 커메르(Christian Kermer) 박사와 빈대학병원 이비인후과 미카엘 오에커(Michael Oeckher) 박사는 “설근에 발생한 편평상피암으로 혀를 잘라낸 환자에 대해 다른 사람의 혀를 이식한 결과, 혀를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말하는데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회복됐으며 오연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음식물을 넘길 수 있었다”고 Weiner Klinische Wochenschrift (2004;116: 643-644)에 발표했다. 이식 혀 운동기능 회복에는 시간걸려 이 환자의 편평상피암은 스테이지가 T4N1M0;G2이고 생명이 위험해 커메르 박사는 근치수술(방사선화학요법 후에 혀를 절제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절제한 혀를 검사한 결과, 절
제76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10월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최신지견들이 발표됐다.아데노이드절제술 병행이 삼출성중이염 재발 방지 효과 만성삼출성중이염에 대한 환기관 삽입시 아데노이드절제술 병행이 삼출성중이염의 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방법을 통한 보고들이 있지만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은 환기관 재삽입 빈도에 중점을 두어 아데노이드절제술의 효용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가톨릭의대 부속 대전성모병원에서 환기관삽입술을 시행받고 2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264명, 445귀를 대상으로 환기관만을 삽입한 군(A 군, 134귀), 환기관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병행한 군(B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