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선천성 난청에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으로 난청이 발생한 환아를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및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수술 후 청각수행능력(CAP) 분석해 수술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감염된 환아의 약 15%까지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법은 보청기나 인공와우수술. 하지만 인공와우수술의 결과
중증 난청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신경계 질환과 밀접한 'c-Ret'라는 이 유전자는 난청에 영향을 주며 c-Ret를 강화시키면 난청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일본 주부(中部)대학 생명의과학 연구팀이 PNAS(미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난청에는 중이염 등에서 발병하는 '전음성'과 고막 안쪽 내이의 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감음성'이 있다.감음성에는 선청성 난청이 많지만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몇가지 종류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번 연구는 선천성난청 환자 12명의 c-Ret를 조사한 결과, 3명에 이상이 발견됐다.연구팀은 "내이의 문제로 발생한 난청은 약물과 수술로도 치료가 어렵지만 이번 연구로 치료방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 한성희 부원장이 연구한 선천성 난청 유전자 논문이 유전 관련 해외 학술지인 ‘저널 오브 휴먼 제네틱스(Journal of Human Genetics)’ 12월호에 게재됐다.한 부원장은 논문을 통해 한국인에게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GJB2 유전자 돌연변이들이 타 인종과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으며, 그 중 선천성난청과 가장 많이 연관된 GJB2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보인자 빈도가 한국인 100명 중 3명으로 4,468명 중 한 명은 GJB2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 부원장은 “내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게 될 경우 난청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 논문이 국내에서의 선천성난청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