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주 3회, 최소 1년 이상 근력운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재호 박사 후 연구원은 근력운동 횟수 및 지속기간과 근감소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노화 분야 국제학술지(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은 노화와 함께 근육량, 근력, 근기능이 복합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항성 운동이 필요하다. 근력운동은 저항성 운동 중 하나다.근감소증 진단에는 저근육(단위 kg/㎡)이라는
안정상태의 심박수로 당뇨병 발생을 예측할 수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안산·안성) 자료(2001~2018년)로 안정시 심박수 및 심박수 변화량과 당뇨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안정시 심박수는 휴식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로 단위는 bpm(beats per minutes)을 사용한다.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100bpm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녀 8,313명.
인공지능 언어모델인 챗GPT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기존 모델 수준으로 예측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윤덕용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한창호·김동원·김송수 연구원)은 챗GPT의 심혈관질환 예측도와 기존 예측모델과 유사하다고 국제학술지(iScience)에 발표했다.GPT-4 모델 기반의 챗GPT(이하 GPT-4)는 미국의사면허시험에서 9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다. 또한 선천성 희귀병 진단 등 의학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환각 현상과 정확성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조수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주윤정 교수)이 11월 10일 열린 제 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서울롯데호텔)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박 교수팀은 대규모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데이터(Koges)와 일본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활용해 동아시아 여성에서의 초경나이, 폐경나이와 유방암, 자궁암의 인과관계를 규명했다.이에 따르면 폐경 나이가 늦을수록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연관성은 다른 여러 요인들에 독립적으로 유의한 인과관계가 있었다
"국민연금에 개혁이 필요하듯이 의료제도 역시 개혁해야 한다." 대한외과의사회(회장 이세라)가 더 늦기 전에 의료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의사회는 10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1988년 의료보험을 시작한지 35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사회, 문화 및 생활방식도 완전히 변한 만큼 우리나라에 맞는 의료제도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필수의료분야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비응급 및 필수 혹은 미용성형 의사에 비해 차별받는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회장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치매치료제 레카네맙이 이달 일본에서 약사사용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약사승인은 감염증 등 긴급사태 때 내리는 긴급사용승인을 말한다.일본후생노동성은 7일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의 약사승인 심의 전문가모임을 이 21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치매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레카네맙이 승인될 경우 치매치료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에자이는 지난 1월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으며, 우선 심사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심사기간이 통상 1년여에서 9개월로 단축됐다.미국에서는 지난 7월에
심장 수축기능이 정상이라도 좌심실 박출률이 낮으면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심장 수축 기능이 정상이지만 좌심실 박출률이 60% 미만이면 심부전 입원과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각각 2.4배, 2.6배 증가한다고 영국의학저널 심장학(BMJ HEART)에 발표했다.비후성 심근증은 심장근육이 유전적으로 두꺼워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급성 심장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과 치료기술이 발달로 급사는 예방할 수 있게 됐지만
혈중 엽산 수치가 낮고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한국인은 질병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40세 이상 농촌지역 거주자 2만 1천명(남성 8천명)을 대상으로 임상 정보와 사망 원인 통계자료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분석해 영양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엽산은 세포 분열에 기능해 생애 초기와 임신·수유기 충분한 섭취가 중요한 수용성 비타민이다. 만성질환과 관련한다는 보고도 있다. 호모시스테인이란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GC셀이 새로운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회사는 10일 새로운 비전 '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와 기업슬로건 'Grow CELL. Together'을 발표했다.새 비전의 핵심가치는 CELL의 앞글자를 따 Create, Explore, Link, Learn이다. 기업 슬로건에 대해 제임스 박 대표이사는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GC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으로 검체검사 및
후진국형 감염질환으로 알려진 결핵 환자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결핵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 수는 2년 연속 증가했고 결핵 사망자는 2020년 150만명에서 1년만에 160만명으로 늘었다. 원인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치료에 의료인력이 쏠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WHO는 결핵균 발견 100주년인 지난 1982년 결핵의 발병 원인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결핵의 날로 지정했다.한국에서 결핵은 법정감염병 가운데 최다 비중을 차지한다. 유병률은 수년째 경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는 만성신부전 발생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개별 섭취량 보다는 비율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 비율과 만성신부전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나트륨과 칼륨 섭취에 따른 만성신부전 발생에 상반된 결과가 보고됐다. 하지만 최근 나트륨, 칼륨 각각의 섭취량보다는 균
서울성모병원이 퇴원손상심층조사사업(주관 질병관리청)에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병원 의무기록팀은 매년 4,500건 이상의 표본퇴원환자를 추출해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정보 등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이 당뇨병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호흡기학회지(ERJ Open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은 당뇨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규모의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이번 연구 대상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려대 인간유전체연구소(연구소장 신철)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의 대단위 코호트 중 하나인 안산
폐쇄성폐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노력 폐활량 비율로 위험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우 교수는 한국인의 평균적인 FEV1/FVC 감소 속도가 빠를수록 폐쇄성폐질환 발생률과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폐쇄성폐질환은 기도 내 공기 흐름에 제한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며, 주요 원인은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이다. 노력으로 내쉬는 전체 숨의 양(강제 폐활량, FVC)에 대한 1초간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 (1초
한양대의료원(최호순 의료원장)이 제32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한국사보협회 개최)에서 원보와 사사 부문에서 수상하여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원보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사진]은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기획상'을 사사 '한양대학교병원 50년사'는 '사사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야간 수면시 혈압변동이 심하면 뇌가 크게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이 뇌 용적(brain volume)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의 주 요인이라고 신경학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과 뇌위축,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한국인의 뇌졸중과 관련한 유전자변이가 새로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등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연구팀은 전세계 270만여명이 유전자를 분석해 뇌졸중 관련 변이 89개를 새로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뇌졸중 유전체 컨소시엄(International Stroke Genetics Consortium, ISGC)에서 GIGASTROK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지난 2018년 52만 여명을 연구한 MEGASTROKE 프로젝트에 비해 67개 더 많은 변이를 발견했다.특히 이
수면무호흡증 조기진단과 치료가 인지기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중 안산코호트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과 뇌구조 및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에 숨쉬기를 멈추는 질환으로 대표증상이 코골이이다. 정상인도 과음이나 피곤하면 코를 골 수 있지만
호흡이 갑자기 힘들어지는 등 폐기능의 급속 감소는 폐암 발생의 전조 증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2001~2019)로 폐 기능 검사 결과와 폐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흉부의사협회지 '흉부'(CHEST)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8,549명(40~69세). 1초 내 강제 호기량(FEV1)이 1년 새 60ml 초과 감소한 경우를 폐기능 급속 감소 기준으로 정했다.나이와 성별, 흡연 등을 보정한 후 콕스회귀모델로 폐기능 별 폐암 발생
유전자 변이 검사와 함께 섭취 영양소 종류와 양을 조절하면 맞춤형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유전자 변이 결과에 따라 식단을 조절하는 맞춤형 비만치료로 비만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다이어트에는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단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 등 개인 특성에 따른 식이조절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