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이 폐암과 후두암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된 가운데 직접흡연과 달리 유전자를 변이시켜 종양세포를 악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암센터 연구팀은 여성 폐암 환자 중 간접흡연한 비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비흡연자에 비해 유전자 변이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폐암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간접흡연은 폐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간접흡연과 유전자변이의 연관성은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 속에 염증이 발생해 특정 효소가 활성되면서 직접
2021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는 약 24만 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방광암은 약 4,800여건으로 10년간 발병자가 약 38% 늘어났다.방광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에서 3~4배 더 높다. 발병 원인으로는 발암 유발 화학물질 등이며,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들어가는데 방광이 장시간 노출시 변성되고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방광암의 발견과 치료, 예방에 대해 고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태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및 사장 전세환)가 폐암 조기검진의 중요성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한국아스트제네카는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위험성과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여성폐암인식개선 캠페인 '렁 리브더 퀸(Lung Live the Queen)' 출범식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 진단시 82%에 비해 크게 낮다.특히 건강검진자
국내 당뇨병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조절률[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분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합병증 예방률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에 비해 낮았다.질병관리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에 의뢰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요약해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당뇨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15.8%다. 남성(18%)이 여성(14%) 보다 높고, 50대 이상은 20% 이상이었다.당뇨 진단을 받는 당뇨 인지율과 당뇨약을 투여하는 당뇨 치료율은 10년 전보다 약 8%p 늘
당뇨병환자가 흡연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대혈관합병증 뿐만 아니라 신장병증,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환자 데이터로 흡연과 미세혈관합병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당뇨대사질환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에 발표했다.연구분석 대상은 당뇨병환자 2만 6,673명 데이터. 2003~2004년의 흡연 상태를 확인하고 2009년까지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2003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반면, 금연하면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췌장암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립종합암네트워크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 발표했다.췌장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10%로 매우 낮고,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혈당이 높은 사람에서 췌장암 위험이 높다고 알
흡연자는 소금 섭취량이 많고 이에따라 소변에 알부민이 배출되는 알부민뇨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흡연이 소금 섭취와 알부빈뇨의 관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고대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는 흡연과 소금섭취량, 알부민뇨증의 관련성을 객관성으로 입증해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흡연과 소금 섭취량은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이지만 기존 연구들 간 데이터의 일관성이 없다. 특히 흡연력 자료가 대상자의 주관적 진술에 의존하고 있어 한계점으로 지적돼 왔다.알부민은
과거 흡연했어도 관상동맥시술 후 금연하면 주요심뇌혈관사건(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 MACCE)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흡연력이 20갑년 미만이라야 한다. 20갑년이란 하루에 1갑씩 20년간 흡연한 경우를 말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관상동맥 중재시술(PCI)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치료 성적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
흡연은 암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백해무익한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다. 심지어 암 진단자의 약 절반이 흡연자라는 조사도 있다. 이런 가운데 암 진단 후 흡연자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1%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는 신규 암진단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암 치료로 면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안, 위암 순이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한해 위암 신규환자 약 3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도 미국의 10배였다.한국인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균 탓이다. 한국 뿐 아니라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에서도 같은 이유로 위암 발생률이 높다.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 등 염장식품도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위암환자수가 많은 또다른 요인은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
각종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는 대사증후군.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에 동반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흡연도 하나의 요인으로 확인됐다.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김애희 강사는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다고 미국임상내분비학회지(Endocrine Practic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40~69세 한국남성 3,151명. 이들을 비흡연자와 금연자, 흡연자(0~9개비), 10~19개비, 1갑
인종과 지역 별로 질병을 치료해야 하지만 여전히 서양인 위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아시아 폐암 전문가들이 폐암치료시 동서양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합의문은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의 지원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 폐암 전문가들 논의를 통해 도출됐다. 비영리 협력기구인 LAA는 다국적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폐암 연합(GLCC, Global Lung Ca
백혈구수가 많아지면 심방세동, 뇌졸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동양인에서도 확인됐다.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데이터를 이용해 백혈구수와 심방세동 위험이 비례한다고 일본순환기학회저널(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백혈구수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많지만 결과는 엇갈리고 있다. 또한 동양인 대상 검토는 드물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30~84세 일본인 6,884명으로 시험시작 당시 심방세동이 없었다. 백혈구수에 따라 Q1(대조군 2,070~4,310/μL, 1,386명), Q2(4
2형 당뇨병환자가 금연 및 운동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46%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김미경 교수 연구팀(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데이터(2009~2012년)로 2형 당뇨병 진단 후 금연과 운동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이 당뇨병 치료의 근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대상자는 국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성분인 에이코사펜타인산(EPA)이 흡연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마이클 밀러 박사는 EPA제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국제공동시험 REDUCE-IT의 사후분석 결과 흡연자에 스타틴과 EPA제제를 병용투여하면 심혈관사고 위험이 25% 낮아졌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Pharmacotherapy)에 발표했다.REDUCE-IT의 대상자는 스타틴으로 LDL-C(콜레스테롤)이 41~100mg/dL로 관리되고, 중성
고령시대를 맞아 국내 방광암환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방광암환자는 2019년 기준 4,895명으로 10년 전 3,545명에 비해 38% 증가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2일 건강보험공단(2009~2019)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이 및 성별, 연도별, 지역 및 소득별 방광암 발생률, 동반질환, 흡연과 방광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방광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 그리고 흡연자에서 높았다. 비흡연자 대비 현재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60%, 과거 흡연자(평생 1
신체 하중을 받는 무릎은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제일 먼저 문제가 생기고, 퇴행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다.통증도 동반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진다. 연세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송은성 원장에 따르면 무릎 통증 강도는 하중에 비례하는 만큼 체중조절은 중요하다.비만자에서 관절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과체중이라고 바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가면서 무릎이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면 통증과 함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흡연도 관절염의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특히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찾는게 바람직하다. 감기라고 생각했다가 뒤늦게 후두암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후두암은 얼굴에서 뇌와 안구를 제외한 부위에 발생하는 두경부암 가운데 구강암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악성종양 발생률은 0.5%에 불과하고, 후두암 초기증상을 모르거나 이상을 느껴도 즉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흡연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초기 증상은 쉰목소리다. 암이 진행될수록 호흡곤란과 목에 멍울이 잡힌다. 땡큐서울이비인후과 하정훈
미세먼지와 폐암 발생의 관련성이 대규모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자 5백 83만여명(20~65세)을 대상으로 약 7년간 추적관찰 분석해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3만 6천여명(0.6%)이 관찰기간 동안 폐암으로 진단됐다. 여성 폐암 발병자 대다수(94.4%)는 비흡연자였다.분석 결과, 폐암 발생률은 남녀 모두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았다. 미세
흡연자는 나이가 적어도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폐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는 나이불문하고 모두 위험하다는 이야기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교신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이수남 교수(제1저자)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연령과 두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발생 평균 나이는 흡연자에서 8년 빨랐다(59세 대 68세). 5년간 장기 예후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