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자에서는 비만자가 정상체중자보다 치료 경과가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경피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고령환자에도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병원 연구팀은 PCI를 받은 65세 이상 관상동맥질환자에서는 정상체중자에 비해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낮았다고 비만 관련 국제학술지(Obesity Fac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PCI를 받은 65세 이상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가운데 증례 별 BMI와 사망자수 데이터가 있는 논문 9건
비만은 뇌졸중 위험인자이지만 뇌졸중 후 경과는 비만한 환자에서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뇌졸중 후 경과를 세심하게 반영하는 비만 관련 지표는 정해지지 않아 복부지방이 뇌졸중환자의 경과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제철기념야와타병원 뇌신경과 연구팀은 복부지방 지표인 허리둘레가 클수록 급성 뇌경색 이후 경과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뇌경색환자 1만 1,989명. 평균 70세, 여성이 36%였
비만이 사망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높인다는 비만패러독스(역설)가 관심을 모고 있는 가운데 위암환자에서는 남녀간에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은 비만 정도에 따른 위암 생존율의 변화에는 남녀차이가 있다고 소화기관련 국제학술지(Gut and Liver)에 발표했다.비만의 역설은 의학계 대표적인 패러독스로서 암환자에서 체중이 많이 나갈 수록 생존에 긍정적인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돼 왔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지수(BMI)가 낮고 복부비만한 동양인은 중증 심부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심장센터 챈찰 찬드라몰리 박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의 심부전환자 대상 연구(ASIAN-HF)로 동양인의 비만과 심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의학술지 플로스 메디신에 발표했다.서양에서는 BMI가 높은 심부전환자에서 예후가 양호하다는 역설적인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BMI가 낮고 마른 경향을 보이는 만큼 비만패러독스(역설)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ASIAN-HF는 2012~201
비만이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올해의 목표로 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령층에서 다이터를 잘못하다간 오히려 사망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조정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만지수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노년학노인의학 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한국 노인에서 BMI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effect of body
당뇨병환자에서는 정상체중자 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낮다는 '비만패러독스(역설)'가 있다고 보고됐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데어드레 토비아스(Deirdre K. Tobias)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1만 1,427명을 약 16년간 추적한 결과, 당뇨병 진단 당시 BMI와 전체 사망은 J자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패러독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BMI 22.5~24.9에서 사망위험 최소, 정상범위라도 낮으면 위험 상승이번 분석 대상은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Nurses Health Study(NHS) 참가자 8,970명과 Health Profes
뇌경색 생존자에도 비만패러독스가 나타난다고 한림대성심병원 노재규 교수 등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한국의 뇌졸중등록에서 뇌경색환자 3만 4,132명의 7.5년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BMI별 사망위험비를 계산했다.그 결과, 대조군(BMI 20 초과~23)에 비해 BMI 18.5 이하군과 18.5 초과~20군의 사망 위험비는 각각 1.36, 1.14로 높았다.반면 BMI 27.5 초과~30군과 30 초과~32.5군의 위험비는 각각 0.83, 0.77로 BMI가 높아지면서 사망위험이 낮아졌다.이러한 반비례 관계는 뇌경색 발병 후 90일째까지는 나타나지 않다가 1년 후에 뚜렷했다.이러한 관계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65세 미만 환자에서 뚜렷했다. 또 이러한 관계는 사
여성심부전환자도 남성환자처럼 비만자에서 예후가 더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나타났다고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부전환자의 비만패러독스는 이미 보고됐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환자의 예후에서 비만이 차지하는 역할은 그다지 검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심부전환자의 BMI 및 허리둘레와 예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연구 대상은 진행된 수축기 심부전환자 2,718명(평균 53세, 25%가 여성, 평균 좌실구출률 22.9%),대상자 전체의 BMI를 측정하고 469명에서는 허리둘레도 쟀다. 그리고 BMI 25 이상을 고치(高値)로 하고 허리둘레는 여성 88cm, 남성 102cm 이상을 고치로 정했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건강상태와 운동능력을 높이기 위한 호흡재활은 BMI가 40 이상의 초고도 비만 환자에서도 정상체중 환자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라고 영국 레스터대학 그리닝(N. J. Greening) 교수가 제105회 미국흉부학회(ATS2010)에서 발표했다.COPD환자에서는 다른 질환의 환자와는 달리 BMI가 높을수록 생명 예후가 상승한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 현상이 존재한다.때문에 비만 해소에 따른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의료진 중에는 비만한 COPD환자에 적극적인 호흡재활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베이스라인 운동능력은 비만과 반비례이번 연구의 대상은 이 대학 호흡재활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돼 있고, 임상소견 및 스파이로메트리를 통해 GOLD(Global Ini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