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과 염증을 조절하는 효소 JAK(야누스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JAK억제제.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질환에 사용된다. 크론병에도 효과적이지만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만큼 사용이 까다로와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JAK억제제 중 하나인 우파다시니티닙(제품명 린버크, 애브비)의 투여지속률과 효과가 우수하다는 리얼월드데이터 분석 결과를 영국 웨스턴종합병원 연구팀이 소화기내과 분야 국제학술지(Frontine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우파다시니팁은 3건의 3상 임상시험(U-EXC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과민성장증후군. 이를 치료하는 유익 균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장속 균주의 하나인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 이하 R. Faecis)에 뛰어난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암예방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이 2월 3일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 오자니모드)의 론칭 심포지엄(르메르디앙 명동)을 성료했다고 밝혔다.제포시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S1P(sphingosine 1-phosphate)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국내 장질환 전문의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적 가치와 환자 치료 전략, 해외에서의 임상 경험 등이 소개됐다.이날 연자로 나선 독일 괴테대학병원 이리나 블루멘스타인 교수는 관련 임상시험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여러 염증질환에는 특정 장내세균이 관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발기부전(ED)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징중의학대학 연구팀은 발기부전환자와 건강인의 장내세균의 조성을 분석해 미생물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Microbial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ED환자 53명, 정상인 32명(대조군)이며 양쪽군의 나이와 BMI, 고혈압, 당뇨병 등 배경은 같았다.분변검사로 장내세균의 DNA를 채취해 균종을 분석한 결과, 양쪽군 공통의 장내세균은 619개, ED군과 대조군의 특이 장내세균은
면역항암제 투여 전 항생제에 노출된 진행 위암환자는 치료결과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정민규·김창곤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신수진 교수, 카이스트 이정석 교수·고준영 박사, 한국식품연구원 남영도 교수·신지희 박사 연구팀은 진행 위암환자의 면역항암제 투여 전 항생제 노출 여부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해 세포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Cell Re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위암 적응증을 가진 면역항암제가 개발되면서 치료옵션과 함께 생존율도 높아졌지만 치료반응을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20~40대 젊은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42개국 중 이들 연령대 대장암 발생률이 1위라는 충격적인 연구까지 발표되면서 경각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대장암 발생 원인은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과음, 스트레스, 가족력 등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인 만큼 초기부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초기 대장암에서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고 가벼운 소화불량, 메스꺼움, 변비 등이
우유 단백질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우유 알레르기. 피부발진을 비롯해 두드러기,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어린이 약 절반은 3~5세때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유알레르기 치료법으로는 경구면역요법이 있는데 비피더스균이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일본 도호쿠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심장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Heart & vasculatu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우유알레르기를 가진 5~15세 어린이 32명. 9개 의료기관에서 13개월 간 경구면
장내세균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균종과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장내세균의 하나인 Fusimonas intestini(FI)가 비만과 고혈당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인간의 장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은 40조개 이상. 이들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분해와 비타민과 단쇄지방산 등을 생산해 건강을 유지시킨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이상은 비만과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가 2022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정기총회(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김 교수는 '험적 항결핵제 치료 초기 분변 칼프로텍틴 검사의 의의'라는 논문을 대한소화기내과학회 영문학술지(Clin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
국내 암 발생률 4위, 사망률 3위인 대장암. 최근들어 환자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 나이 불문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발생률 상승 원인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서구화된 식생활, 그리고 검진율 증가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 치료하면 경과가 양호할뿐 아니라 일상 복귀도 빨라진다. 특히 암은 늦게 발견되면 전이돼 치료도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은 발생률이 높은 편이지만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은 90%에 이른다. 문제는 발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코로나19가 장내세균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보고가 발표됐지만 중증환자의 호흡기능과 사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시카고대학 매튜 스터츠 박사는 장내세균총의 구성과 대사산물의 변화로 중증 코로나19환자의 사망률과 호흡기능을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환자실 입원 코로나19환자 71명. 입원 72시간 이내 분변 검체를 채취해 분변미생물총의 구성을 확인하고 체액 및 질량분석으로 미생물 유래 대사물을 정량화해 사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71명 가운데 32명이 사망
대장암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대장암 관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7~2021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장암 환자수는 14만 8,410명으로 5년새 9천여명이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1.6%다.남녀 각각 8만 7천여명, 6만여명이며 5.5%와 8.4% 증가했다. 60대가 4만 5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약 31%를 차지했다. 이어 70대(26%), 50대(18.4%) 순이었다. 80세 이상이 15.3%로 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국립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에 속한다. 대장암 발생률은 고령자에서 높아 65세 이상 발생률은 폐암에 이어 2위다. 대장암 위험요인은 나이, 장질환, 생활습관, 유전 등이며, 50세 이상부터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자에서는 대장암 위험이 높다. 적색육(붉은고기)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대장암 가족력도 위험요인이다. 유민내과(고양) 김희준 원장[사진]은 "김치나 젓갈 등 염장식품을 많이 섭취
한국인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은 바로 대장암과 위암이다. 짭짤한 염장 음식을 자주 먹는데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서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기검진 증가도 원인 중 하나다.대장암은 용종에서부터 시작된다. 점막, 점막하, 근육층으로 이뤄진 대장 내부 벽의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란 혹을 용종이라 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큰 문제없이 제거하거나 자연 탈락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변이가 발생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용종이나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비만을 비롯해 음주, 유전, 신체활동 부족 등 다양하다. 그런만큼 건강한
연말연시에는 건강검진자가 늘어난다. 바쁜 일상으로 자꾸 미루다가 연말에 수검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물론 검진으로 위험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는 게 건강유지의 필수조건이다.한국인의 가장 흔한 암인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발견에는 내시경 정기검사가 도움된다. 국가 무상검진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을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지베스트내과 내시경클리닉 윤해리 원장[사진]은 위내시경 검사는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실시한다. 내시경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관을 직접 보면서 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내과학교실 이용호, 의생명과학부 배수한 교수와 (주)에스엘메타젠 공동연구팀은 지방간염 치료에 이용하는 GLP-1, GLP-2 호르몬을 합성한 이중표적단백질의 지방간염 및 섬유화 억제효과를 분석해 미국간학회의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간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발생하는 NASH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에 따른 영양과다가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NASH 진료인원은 2019년 기준 약 10만 명으로 5년새 약
장내세균총이 면역항암제(항PD-1) 효과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가운데 건강한 변이식이 약물 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다이와카 다바 박사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없는 악성피부암(흑색종) 환자에 미생물변이식(FMT)으로 장내세균총을 변화시키면 약효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항PD-1 면역항암제는 악성피부암에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 연구는 원리증명(proof-of-principle) 목적의 2상 임상시험이다. 연구 대상자는 항PD-1 면역항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전임의가 지난 9월 온라인 개최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0, IDEN 2020)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조 전임의는 '시험적 항결핵제 치료에서 분변 칼프로텍틴 검사의 의의'라는 다기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가이드라인을 인포그래픽으로 발표했다.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만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한 감염증 예방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그리고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에 고열과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가장 활발한 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년대비 3주 빨리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강원지역에서 처음 확인됐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