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전문의약품 사용은 합법이며 그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한의협은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수원지방검찰청이 전문의약품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을 방해하려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검찰 결정에 대해 "한약, 한약제제 이외에도 통증 감소를 위한 리도카인 등 전문의약품을 한방의료행위에 사용해도 범법 행위가 아님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은 한 제약회사가 리도카인을 한의사에게 판매하고 이를 한의사가 약침액에 섞어 주사한
의-한(醫-韓)간 공방전이 시작되면서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방은 치욕스러운 일제강점 통치의 유산"이라고 밝히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의한정협의체의 합의문 파기를 선언했다.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봉독침을 맞다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한의원에서도 응급약물인 에피네프린 등을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상호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료계를 자극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한의협은 의협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연다고 밝혔다. 한의정책에
대한의사협회가 한방에 대해 치욕스러운 일제 강점 통치의 유산이라며 한방 정책의 폐지를 요구했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1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방을 의학으로 정하는 나라는 한방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일본의 강점 지배를 당한 대한민국과 북한, 대만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통치기간 동안 의료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토속 재래 치료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란 것이다.최 회장은 또 한방 응급환자에 대한 무개입 원칙도 밝혔다. 무개입 원칙은 한방의 유효성이 입증될 때까지 지속한다. 다만 의료계총파업, 응급의
대상포진 신경통에 봉독약침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상훈 교수팀은 대상포진으로 극심한 신경통에 시달리던 70대 남성에 봉독침 효과를 입증, 이를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마약성 진통제와 진통 패치, 항우울제 치료에도 2년간 호전이 없던 환자를 대상으로 주1회 봉독요법을 실시하고 5주간 효과를 관찰했다.그 결과, 치료 5주째에 통증 정도가 8점(10점 만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으며, 통증도 치료 이후 1년간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벌의 독성분에 들어있는 멜리틴, 아파민 등 여러 성분은 소염진통작용과 면역조절작용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벌침을 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