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보장성강화정책(문케어) 이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은 두통환자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정작 뇌질환증상 발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수의료장비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케어가 시행된 2017년 이후 지난 해까지 MRI 두통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3배, 종합병원에서 11배, 병원에서는 무려 4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은 기간 뇌질환자수는 904만명에서 925만명으로 1.02배 증가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같은 기간 의료장비 대수도 증가해 CT(컴퓨터단층촬영)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이 시행된지 4년간 우리나라 국민 3,700만명이 총 9조 2천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8월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4주년(2017~2019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보장성강화 대책으로 나온 실적은 비급여의 급여화,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완화, 의료안전망 강화다. 국민 부담이 큰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해소로 상급종합병원 건강보험 보장률은 65.1%에서 69.5%로, 종합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103.3조원이며 이 가운데 급여는 66.3조원으로 나타났다. 비급여는 16.6조원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9일 발표한 '2019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를 발표에 따르면 약 5천만 명(과제 간 수혜자 중복 포함)이 비급여의 급여화로 2조 6천억원, 의료취약계층 본인부담 줄이는데 1조 4천억원 등 총 4조원의 의료비를 경감받았다.이는 지난해 비뇨기 하복부 초음파 검사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동네병원 2․3인실과 응급실․중환자실 분야, 난임치료시술 등에 대해
요양기관의 약 절반은 건강보험료 체납에도 불구하고 요양급여비는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체납액과 급여비를 상계 처리하도록 돼 있다. 예컨대 체납액이 50만원이고 급여비가 50만원이면 채무 관계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요양기관의 선순위 채권자가 급여비 채권을 압류하거나 요양기관이 급여비 채권을 타인에게 양도한 경우에는 체납액이 있어도 급여비를 지급해 줘야 하는 상계 제외가 발생한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상계 제외된 요양기관은 4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 이른바 문케어가 별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케어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국민의 비급여 진료비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백내장 등 안과질환 검사비를 급여화하자 안과병원 등은 비급여 항목인 조절성인공수정체(렌즈) 가격을 올려 급여화로 인한 수익 감소를 보충했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은 그대로였다.뇌질환MRI 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자궁과 난소 등 부인과 초음파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보장성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로 2월부터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법인데도 전체 진료의 93%가 비급여였다. 비급여 규모는 연간 3,300억원이다. 건강보험 적용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만 적용돼 왔으며, 의료기관별 가격도 달랐다.하지만 2월부터는 4대 중증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
정부의 희귀질환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의료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부담의료비의 개선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박보람 주임연구원은 29일 열린 건보공단-일산병원 공동학술대회(세텍 컨벤션홀)에서 '희귀질환 보장성강화정책이 의료이용 및 가구 의료비 부담에 미친 영향'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희귀질환이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이다. 보건복지부의 절차와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국내 희귀질환자는 2015년 기준으로 53만명. 하지만
정부가 첩약에 건강보험 적용을 고려하는 가운데 한약산업발전과 보장성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은 21일 열린 '한의약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국회의원회관)에서 첩약의 건보적용 배경에는 한의 건강보험의 낮은 보장률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한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동일 종별의 의과 보장률에 비해 낮다. 특히 한방병원의 보장률은 일반병원 보다 크게 낮다. 급여범위가 좁은 것도 또다른 배경이다. 현재 한의과 급여행위는 201개로 의과 5천 6백여개에 비해 매우 적다. 여기에는 정부
지난해 뇌와 혈관 MRI(자기공명영상)의 건강보험급여 확대된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흉부와 복부로도 확대된다. 2020년에는 척추에, 2021년에는 근골격계에까지도 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행 류마티스 MRI 보험적용 기준이 모호해 건강보장성 강화 전 세부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19일 개최한 '류마티스근골격질환 영상검사 급여제도 변화와 개선방향'이라는 의료정책 심포지엄(프레스센터)에서 류마티스에 대한 영상검사 기준 검토를 제안했다.이날 류마티스영상연구회 윤종현 회장(가톨릭대 은평성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 임원 등이 30일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및 불합리한 저수가정책의 변경을 요구했다.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재정은 적자이고, 대형병원 쏠림현상탓에 동네 병의원은 붕괴돼 의료공급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정책 실패를 고백하고 최선의 의료제도 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최근 보건복지부 밝힌 내년 예산안에 국고지원금을 늘렸지만 그마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문재인케어) 중간점검 결과 건보재정의 부실과 상급종합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문재인케어는 비급여의 급여화 등을 내거는 등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년 8월 9일에 시작됐다.당시 의료계는 건보재정 악화와 대형병원 환자쏠림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케어 중간점검토론회'에서는 도입 당시 의료계가 예상했던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의견을 같이했다.토론 주최자인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문케어는 여건이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6월 27일 오후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정부의 보장성강화로 상급병원으로 환자는 물론 의료인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중소병원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서다. 협회는 "정부는 종합병원에 수가인상을, 중소병원에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소병원은 점차 되돌리기 힘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그러면서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르기에는 서로의 신뢰는 바닥에 치달았다”며 “힘으로 굴복시키려는 정부의 의지에 저항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이날 복지부에 지역병원에 대한 시설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 건강보험공단과의 의원수가 협상에 결렬된데 대해 참담함과 자괴감을 피력했다.의협은 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수가협상이 끝나면 매년 공식처럼 거론되던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올해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협상이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형식적 과정의 되풀이였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7차례나 결렬됐으며, 여기에는 매번 시나리오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적정수가 보장이라는 정부의 의지는 그 말 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의협은 또 "정부에서
건강보험공단이 1조원의 재정투입으로 수가협상을 타결한데 대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대한의사협회를 제외한 6개 단체와의 수가협상 최종 타결 다음날인 2일 이번 수가협상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이번 수가협상은 시작부터 견해차를 보였다. 보장성 강화 정책 수행과정에서 발생되는 건보재정의 예정된 적자에 대해 가입자 대표인 재정운영위원회(재정위)의 우려와 의료계의 기대감이 맞물린 때문이었다.하지만 강 이사는 "협상 과정에서 보험자가 가입자-공급자 모두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고 1조원 이상의 진전된 재
대한의사협회 협상단이 31일 오후 건강보험공단과 가진 3차 수가협상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협 협상단 이필수 회장은 협상 종료 후 가진 브리핑에서 "당황스럽다"며 입을 열었다.이 회장은 시종 굳은 표정으로 "보장성강화로 진료량이 늘어났는데 이를 이유로 인상률을 깎자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며 정부 정책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누가 30%씩 올려달랬나"며 격앙된 반응을 보여 건보공단 측이 제시한 수치가 의협 기대치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항암제에 대한 오프라벨(off label, 허가초과) 제도가 개선돼야 진정한 환자 보장성강화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프라벨이란 허가된 용도 이외의 적응증에 약물을 처방하는 것을 말한다.대한종양내과학회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암보협)은 17일 열린 춘계학회(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필요한 항암신약, 치솟는 가격...환자를 위한 현실적인 보장성 강화 방안은?'이라는 특별세션을 실시했다.이날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암환자를 위한 제도가 많이 발전했지만 허가초과 등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면서 "제도권 내 혜택을 받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9년 추진 업무 2대 과제로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보장성 강화를 꼽았다.김승택 원장은 30일 보건의약 전문 출입기자와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건강보험 확대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심사평가체계 개편 방향은 물량 중심 심사에서 의학적 타당성과 의료 자율성에 기반한 심사로 바뀐다.보장성 강화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건강보험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비급여 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한다.이외에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지원, 의료기기 규제 개혁 등 혁신성장을 뒷받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월 23(금) 용산의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 건강보험의 보장성 현황 및 향후 개혁 방향’으로 한국·대만·영국 등 3개국의 경험사례를 통해 한국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의 변경을 강력 요구했다.최대집 의협회장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건보재정 부담을 지운다"며 정책 변경을 요구했다.최 회장은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서 집착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책을 변경하면 오히려 국민은 비판이 아닌 민생을 위한 결단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문케어가 진행될 경우 의사는 치료하고 싶어도, 그리고 환자는 치료받고 싶어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결과
대한의사협회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의료보장성강화정책에 대해 변경을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이번 대정부 요구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