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유전자검사보다는 혈액 DNA검사(ctDNA)가 폐암치료 시기를 크게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헬스네트워크대학 연구팀은 진행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ctDNA와 유전자검사를 비교하는 ACCELERATE(Accelerating Lung Cancer Diagnosis Through Liquid Biopsy) 결과, ctDNA는 신속한 검사결과와 함께 치료시작 시기도 빨라졌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진행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결정에는 종양유전자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종양조직 유전자검
뇌종양수술의 관건은 종양조직의 정확한 제거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재발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 정상 뇌조직까지 제거할 경우 치명적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종양과 정상조직의 구별하는 데 뇌 항법장치와 형광염료를 사용해 왔지만 한계가 있었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와 카이스트가 세운 스타트업 브이픽스 메디칼(대표 황경민)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디지털 조직 생검 플랫폼 기술 cCeLL(씨셀)를 개발했다고 암관련 국제학술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초소형 공초
서울아산병원이 병리진단 시스템을 현미경 방식에서 완전 디지털로 전환했다.병원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병리진단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맞춤 정밀의료를 위해 이달 3일부터 검체 슬라이드의 정리부터 분류, 진단, 저장, 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현재 서울아산병원의 연간 병리진단은 약 90만건 이상. 이를 디지털화하는데는 1.2페타바이트의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1페타바이트는 1,024테라바이트로 1기가바이트 영화 100만편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기존 슬라이드 약 400만건은 지속적으로 디지털화될 예정
인공지능(AI)의 대장용종 판독률이 전문의 수준으로 높아졌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용종의 병리진단을 내시경 전문의 수준으로 예측하는 인AI 개발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AI에 624개 대장용종 영상 1만 2,480개를 학습시켰다. 이후 거치상 및 선종성 용종, 그리고 점막하층까지 깊게 침범한 암 등 새로운 대장용종 545개 촬영 영상으로 판독 비교테스트를 실시했다.1차(182개) 테스트 결과, 병리진단 정확도는 81.3%였다. 거치상 용종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병리 진단에 디지털기술을 도입했다.이 시스템은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으로 슬라이드 스캐너와 서버, 저장장치, 뷰어 등을 포함한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 시각화, 관리한다.과거 의사가 조직 샘플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는게 아니라 디지털 이미지로 1차 진단이 가능하다.기존 유리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바꿔 병리과 의사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진단하는 만큼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암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정밀의료의 필요성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이
분당서울대병원이 IT분야에 강한 병원답게 필수 기능을 집대성한 자체 스마트 수술 시스템과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스마트 수술실은 수술 의료진에 따라 수술 장비를 세팅할 수 있는 프리셋(사전세팅) 기능과 스마트 터치 패널로 수술실의 전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통합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의료기기도 이에 걸맞게 최첨단이다. 적외선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IGS)이 가능하고, 기존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4K 수술내시경과 수술 시야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수술내시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수술 중 병리검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과장 이은정 교수)가 최근 미국병리학회(CAP)에서 질향상 인증을 획득했다.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국제 질관리 프로그램인 유럽 분자 유전 질관리 네트워크(EMQN)와 영국 국립 외부 질관리 프로그램(UK NEQAS)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병리진단 및 분자병리검사의 질향상을 증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병리학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의료서비스 국제표준 ‘ISO 15189’를 인정받았다.한국인정기구(KOLAS)는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의 ▲조직병리진단 ▲세포병리진단 ▲특수병리진단 등 중분류 3개 분야 80개 시험항목에 대한 국제표준을 인정했다.ISO 15189는 해당 기관의 검사 및 결과가 국제적, 기술적 역량을 갖춰 신뢰할 수 있다고 국가기관이 보장하는 제도이다. 미국, 유럽, 호주 등 52개국 2,200개 의료기관이 각종 검사의 질적 제고를 위해 활용 중인 유일한 국제 표준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가 WHO(국제보건기구)에서 발간하는 ‘폐, 흉선, 심장 조직 종양의 WHO 분류 제 4판(WHO classification of Tumours of the Lung, Pleura, Thymus and Heart. 4th edition)’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종양 교과서 ‘WHO classification of Tumours’ 시리즈 중 하나인 ‘폐, 흉선, 심장 조직 종양의 WHO 분류’ 교과서는 2004년 이후 10년만에 개정되어 그동안 큰 변화가 많았던 폐암의 병리학적 분류와 진단적 정의, 병리진단과 연관된 환자의 치료 방침 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수록했다.이번 개정판은 미국의 윌리엄 트래비스(William D.
국제적 기준상 적극적 경과관찰군으로 분류됐지만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을 받은 국내 환자의 경우 실제 암조직 검사 결과, 절반은 적극 수술이 필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동훈, 정병하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의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 376명을 분석한 결과, 조사 환자 군 전체가 국제적 기준의 ‘적극적 경과 관찰’ 군으로 분류됐지만 실제 수술 시 나온 암 조직 검사를 통한 병리진단 결과 약 50%만이 ‘적극적 경과 관찰’이 가능했었다"고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현재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국제적 진료 지침상 적극적 경과 관찰 기준은 ▲혈액 내 PSA[1] 농도 10ng/ml이하 ▲PSAD 점수 0.2 이하 ▲글리슨 등급 6 이하 ▲12개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울 경우 니코틴 축적의 영향이 자녀 뿐 아니라 손주에까지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LA생물의학연구소 비렌더 라한(Virender K. Rehan) 교수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어미 쥐가 니코틴을 흡수하면 소아천식에 미치는 영향은 태아 뿐만 아니라 태아의 자녀, 즉 어미 쥐의 손주까지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BMC Medicine에 발표했다.물론 새끼 쥐는 부모가 될 때까지 전혀 니코틴을 흡수하지 않은 상태였다. 임신 중 흡연하면 축적된 니코틴이 태아의 폐에 작용해 출생 후에 소아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뚜렷한 증가 경향을 보이는 소아천식의 원인 중 하나는 임신 중 엄마의 흡연이다.미국여성의 12%는 임신 중에도 흡연을 계속하며, 그
2011년 레지던트 모집의 뚜껑이 열리면서 병리과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올 6월 '병리과 검사 수가 15.6%' 인하 결정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병리과에 기름을 부은 격이 돼 버렸다.2일 데일리메디가 '내년도 레지던트 모집 현황'을 집계한 결과 단, 한명도 병리과에 지원하지 않은 병원이 곳곳에서 속출했다.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졌지만 마냥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어 병리과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현황을 살펴보면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정원은 6명이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 충격적인 것은 고대안암병원 0명(정원 2명), 고대안산병원 0명(정원 1명), 건국대병원 0명(정원 1명), 단국대병원 0명(정원 1명), 한림대강남성심병원 0명(정원 1명), 한림대성심병원 0명(정원 1명), 이대목동병
대한병리학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머리를 맞댔지만 좀처럼 묘책을 내놓기에는 상당 부분 무리가 있어 보인다.병리학회는 병리과 전공의 파업의 중대 고비로 예견됐던 10일 오전 7시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차 회의를 통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매듭을 짓지 못한 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서정욱 이사장은 "아직 회의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태에서 뚜렷한 결정을 짓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공의들과의 공동 행보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이날 제2차 회의를 통한 결의사항에 따르면 비대위는 '병리검사 상대가치점수 인하'로 인해 촉발된 전국 병리과 전공의 파업 및 병리 진단 차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대책 마련, 그리고 상대가치점수 원상 회
정부의 병리조직검사 수가인하와 관련한 병리과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부산대병원 병리과 전공의들이 제일 먼저 병원 업무를 중단한데 이어 현재 고신대병원과,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병리과 전공의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병원 전공의 등도 조만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는 파업을 공식 선언했으며 을지대병원, 충북대병원 병리과 전공의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번져가고 있다.또한 8일 오전 10시 KTX 용산역 회의실에서는 각 병원 전공의 대표자가 회의를 열고 병리학과 교수들의 파업 동참과 아울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에게도 동참을 호
런던- "유방암 진단시 기존 'triple assessment'에 MRI검사를 추가해도 재수술률에는 차이가 없다"고 영국 헐대학 린제이 턴불(Lindsay Turnbull)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triple assessment란 (1)시촉진에 의한 진찰 (2)맘모그래피 또는 초음파검사를 통한 영상진단 (3)천자흡인세포진이나 침생검을 이용한 병리진단-등 3가지 병리학적 평가를 가리킨다.수술 후 12개월 QOL에 차이없어이번 결론은 영국내 45개 병원에서 실시된 무작위비교시험 COMIC연구에서 얻어졌다.생검에서 원발성 유방암으로 확인돼 triple assessment를 거친 다음 수술할 예정인 18세 이상 여성 1,623명을 등록하고 이들에게 MRI 실시군(MRI군, 816례)과 MRI
시카고-갑상선 수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 위험은 고령자나 젊은층이나 비슷하다고 조지아의대 멜라니 십트(Melanie W. Seybt) 박사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2009; 135: 1041-1044)에 발표했다.신중한 술전 관리 필요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과거 30년새 90% 증가했다. 십트 박사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양성악성을 불문하고 다양한 질환으로 고령자의 비응급성 수술이 증가했다. 갑상선질환, 그중에서도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증상을 보이지만 고령에 동반되는 문제를 검토한 문헌은 매우 적다”고 말한다.대부분 고령자의 수술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위험 상승은 나이보다는 합병증 때
【뉴욕】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유방절제술의 경우 유두를 온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클리블랜드클리닉 유방암센터 Joseph P. Crowe소장팀은 44명의 환자에 대해 유두온존유방절제술(NSMs)를 54건 시도한 결과, 환자를 적절하게 선택하면 NSMs는 타당한 치료법이라고 Archives of Surgery (2004;139:148-150)에 발표했다. 소장은 “유방절제술(Ms)을 받고 유방재건술을 선택하는 여성에게 NSMs는 미용상이나 심리적으로 바람직한 선택법”이라고 설명했다. 소장은 “이번 NSMs에 관한 연구성적은 수술을 받은 환자가 느끼는 일상생활면에서의 차이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소장은 또 “유두온존유방절제술(NSMs)은 적응환자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
【샌프란시스코】 식도암에 대한 술전 화학·방사선요법이 생존율에 상반되는 2가지 포스터연제가 발표되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여러 의학회가 공동개최한 제1회 소화기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이번 결과는 모두 후향적 연구로서 대상환자나 술전요법의 레지멘에 큰 차이는 없었다. 주효례에서도 생존율 차이 없어밴더빌트대학 종양외과 Carl Schmidt 박사팀은 식도암환자 147명 가운데 술전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118명(3분의 2는 선암, 3분의 1은 편평표피암)의 예후를 검증한 결과, 병리진단에 의해 32%의 환자는 화학·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전체 생존율, 질환 특이적 생존율, 무병 생존율 모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스테이지 IV의 환자는 검토대상에서 제외). 또, 수술만 받은 29
뉴욕주 서펀 기초질환이 없는 약 10명 중 1명에 구강암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올랜도재향군인병원 David C. Christian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133:357-362)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일반 치과의사는 환자의 구강내에 나타나는 반점이나 진무름이 구강암인지 아닌지를 주의깊게 검토해야 한다.1999년과 2000년의 미국치과의사회 연례회의 회기중에 930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구강, 두경부의 암 검진 등을 받는 기회를 얻었다.이 중 구강내 반점이나 진무름, 즉 상피성 병변이 나타난 89명(93개 병변)에 대해 구강 CDx라는 컴퓨터 분석을 이용한 브러시바이옵시(brush biopsy)로 평가했다.93개 병변 중 7개 병변은
독일·비스바덴 새로운 화학요법으로 암을 일단 축소시키고 절제술을 실시할 경우 그 결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닥터홀스트슈미트병원(비스바덴)의 유선외과팀은 유방암이 궤양성이 되어서야 진찰을 받은 여성간호사(42세)를 사례로 설명했다. 이 간호사는 10개월 전부터 가슴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이때는 이미 좌측 유방암 크기가 16×13cm이고 궤양이 형성되기 시작된 상태였다.종양은 좌측 가슴 중앙부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흉골까지 도달해 있었다. 왼쪽 가슴의 내측하부 전체에는 병변이 퍼져 이미 대흉근이 침윤돼 있었다.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약 2.5cm크기의 여러 림프절이 만져졌고, 좌측 겨드랑이에는 약 30×18mm크기의 림프절이 2개 나타났다. 컬러도플러법을 실시한 결과, 이러한 림프절에서 관류가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