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이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해 사실상 퇴출시킨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14일 오후 벨빅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계획을 알리고 의약전문가에게 처방·조제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벨빅과 벨빅XR정 2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16일 벨빅의 암발생 가능성에 대해 안전성 서한을 발표한바 있다.미FDA는 13일 벨빅과 벨빅XR의 제조사인 에자이에 대해 관련 시장에서 자진 철수를 요구했다. 근거가 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약 투여군에 비해
미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코카세린)에 대해 자진 퇴출 조치를 내렸다.미FDA는 벨빅과 벨빅XR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미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철수하라고 현지시간 13일 발표했다.벨빅은 지난 2012년심혈관위험 확인 임상시험 실시 조건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제조사인 에자이는 5년간 약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췌장암, 결장 및 직장암, 폐암 등의 위험이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미FDA는 올해 1월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의 예비분석 결과에 근거해 벨빅이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