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가 많고 유제품이나 고기보다 생선이 많은 지중해식단. 비만이나 2형 당뇨병 위험 감소 등 건강상의 혜택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뇨기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어바인(캘리포니대학 어바인) 연구팀은 각종 비뇨기질환에 대한 지중해식의 효과를 검토한 연구 58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은 발기부전, 신장 결석, 전립선 비대증 및 하부 요로 증상, 요실금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비뇨기학 분야 국제학술지(BMC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비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1만 6천여명으로 5년새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폐암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2018~2022)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폐암환자는 11만 6,428명으로 5년 전보다 2만 5,236명(27.7%) 증가했다.남성은 7만여명, 여성은 4만 5천여명이며 증가율은 여성이 36.5%로 더 높았다. 70대가 34%(3만 9천여명)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32%), 80대 이상(18%) 순이었다. 남성은 70대가 여성은 60대에서 많았다. 60대 이상에서 폐암환자가 많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면역조절 및 항암 특성을 지닌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이 성분은 식물이 외부환경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배출하는 물질이다. 파이토케미컬 종류에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및 페놀 등이 있으며 잠재적인 프로비타민A, 항균 및 항암 활성을 갖는다.이 물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유전을 비롯해 성장 및 발달 단계, 토양, 물과 빛의 가용성,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및 선충류, 병원체 및 기생충과의 상호 작용 등 다양하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파이토케미컬
당뇨병은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을 파괴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최종 단계로 실명이 불가피하다.당뇨망막병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다.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만큼 모든 질병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당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활성산소 억제가 당뇨망막병증 관리에 필수이며,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등 혈관신생 자극을 억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혈관신생 억제약물도 있지만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
비타민, 미네랄, 종합비타민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암예방 효과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는 임신부를 제외한 미국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이나 암 예방 목적의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보충제는 비권장(D등급), 종합비타민의 효과는 증거 부족(I등급)이라고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했다. USPSTF는 이번 발표와 지난 2014년의 영양제 개정 권고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11~2014)에 따르면 미국성인의 절반 이상은 직전 1개월 간 1종류 이상의 영양제를, 약 30%는
노인황반변성(AMD) 억제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및 오메가3지방산의 병행이 효과적이라는 장기간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안연구소(NEI) 노인안질환스터디(AREDS)2 연구팀은 중등도 AMD환자를 대상으로 AMD 보충제와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지방산, 그리고 아연, 베타카로틴 등의 병용효과를 비교해 미국의학안과저널에 발표했다.AREDS에서는 중등도 AMD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아연, 구리 함유 보충제와 베타카로틴 병용 섭취가 권장됐다.하지만 베타카로틴이 흡연자는 물론 흡연경험자의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지견이 나오면서 루테인과 지아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먺는 볶음밥 가운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은 것은 새우볶음밥으로 확인됐다.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장금일 교수팀이 한국인이 즐겨먹는 새우, 낙지, 해물, 매운치친, 바비큐볶음밥 등 5가지 볶음밥의 영양성분 70여종을 분석해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열량이 가장 많은 것은 매운치킨볶음밥이었다. 100g당 187㎉로 나머지 볶음밥(171∼175㎉)보다 높았는데, 탄수화물은 많고 수분은 적기 때문이다. 5가지 볶음밥의 탄수화물은 100g 당 28.3∼32.7g. 반면 변비 예방과 콜
당근이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줄리어스 건강과학센터 마리제 바커(Marije F Bakker) 박사는 플라즈마 카로티노이드, 레티놀, 토코페롤, 비타민 C의 농도와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평가해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암과 영양 코호트 연구에 등록된 여성 1,502명과 대조군 1,50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고, 혈액검사로 레티놀, 토코페롤 등의 수치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베타카로틴이 유방암 위험을 약 61%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카로틴 외의 다른 성분은 유방암 위험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나 흡연, BMI 등을 조정해도 베타카로틴의 유방암 위험 감소효과는 동일했다.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가 중증 노인황반변성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쥐앤 우(Juan Wu) 씨는 미국 의료관계자 10만명 이상을 약 20년간 추적 관찰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먹으면 중증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춘다고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카로티노이드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리코펜, 루테인, 제아젠틴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 알파카로틴에서 특히 강한 효과가 나타났다.2건의 장기 전향 관찰 데이터 분석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망막의 구성요소로서 이들과 노인황반변성은 생물학적으로 밀접하다.하지만 역학연구와 임상시험에서는 일관된 증거가 나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장기화와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 바이러스가 잘 감염된다고 알려지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조혜진 임상영양사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단을 공개하고 아울러 규칙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를 당부했다. 1) 아스파라거스 수프 : 비타민 A의 생성에 원료가 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는 항산화 작용 및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2) 견과류, 샐러드, 청경채 : 녹색잎 채소 및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 E 역시 항산화 비타민으로써 세포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더불어 비타민 C의 산화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E의 결핍이나 과잉시 면역세포의 식균능력(백혈구 등이
시금치나 케일 등의 녹색잎채소가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러쉬대학 마타 클레어 모리스(Martha Clare Morris) 교수는 954명(평균 81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엽산 및 카로티노이드 등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의 식단을 분석하고 매년 인지기능 관련 테스트를 실시했다.약 10년간의 관찰조사결과 시금치나 케일 등의 녹색잎채소를 자주 섭취할수록 인지기능 감퇴속도가 비섭취자보다 11년 늦춰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음식 속 비타민K와 루테인, 엽산과 베타카로틴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다.모리스 교수는 "시금치 등 녹색잎채소뿐만 아니라 비타민K나 루테인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도 인지기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심혈관질환이나 암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비타민E나 베타카로틴에 대한 권고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지난 2003년 권고사항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일반 건강한 성인의 비타민이나 미네랄보충제 사용과 암 예방 등에 대한 증거를 검토했다.USPSTF는 비타민 보충제 복용과 관련된 5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3건의 연구에서 비타민복용이 암 예방이나 심혈관질환에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베타카로틴 복용과 관련한 6건의 임상결과에서도복용 후에도이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건의 연구에서는오히려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USPSTF는 "일반 성인의 경우 심혈관질환과 암 예방을 위해 비타민E나
비타민과 미네랄 등 건강기능식품은 심혈관질환과 암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권고안이 미국에서 발표됐다.미국예방의료특별위원회(USPSTF)는 지난 12일 "복합비타민이나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미네랄 등이 든 건강기능식품의 심질환이나 암 예방 효과는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밖에도 베타카로틴, 비타민E 역시 비권장 항목에 포함시켰다.권고안 개정 사유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발병 또는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섭취량이 많은 미국에서도 심혈관질환과 암은 여전히 주요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지난 2003년 권고안에서는 비타민A, C, E 및 엽산 또는 항산화물질과 멀티비타민 배합제의 심혈관질환과 암의 초발 예방효과에 관한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아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하게 바르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퀸즈랜드 메디컬센터 마리아 셀리아(Maria Celia) 교수는 1992~1996년간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대조시험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자외선차단제와 베타카로틴 30mg을 매일 사용하게 하거나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게 한 후 4.5년간 추적조사했다.연구종료 후 피부상태 측정결과, 매일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사람의 피부노화 상태가 임의적으로 바른 사람에 비해 2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베타카로틴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없었다.셀리아 교수는 "연구결과 자외선차단제를 날마다 사용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확한
식사를 통해 항산화물질인 셀레늄을 많이 섭취할 수록 췌장암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 노스캐롤라니아대학 연구팀이 Cancer http://www.ncbi.nlm.nih.gov/pubmed/23280534에 발표했다.산화스트레스는 세포의 구성요소에 손상을 가해 암을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워싱턴주 서부에 거주하는 50~76세 남녀 7,446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보충제에 의한 항산화물질의 섭취와 췌장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항산화물질로는 베타카로틴, 루테인+세아잔틴, 리코핀,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아연 등 7종류를 이용했다. 7.1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185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했다.그 결과, 7종류의 항산화물질 가운데 식사를 통한 셀레늄 섭취와 췌장암 위험 간에 반비례 관계가 나타났다.적
당근이나 호박, 시금치 등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하버드대 정승균(Seungyoun Jung) 교수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카로테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폴립 발생위험이 낮아진다고 Cancer Causes & Control에 발표했다.교수는 1986~2006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 진단을 받은 3,997명을 대상으로 4년간 음식물 섭취종류와 빈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분석결과,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2% 낮았으며, lycopene은 17%, lutein/zeaxanthin은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총 카로테노이드의 섭취 스코어가 높을수록 대장용종 위험도 최대 1
혈청 그렐린치가 낮으면 식도편평상피암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Gut에 발표했다.혈청펩시노겐I/II비 낮으면 나타나는 위점막 위축은 식도편평상피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위액을 분비하는 위저선에서 그렐린 생산 감소도 위점막위축의 마커가 될 수 있지만 식도편평상피암과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알파토코페롤과 베타카로틴의 암예방효과를 검토한 ATBC시험 참가자 가운데 식도편평상피암을 일으킨 82명을 등록시 혈청 그렐린치와 그 후 식도편평상피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조군은 증례군, 나이와 채혈날짜가 일치하는 비발병 82명.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해 다변량 분석한 결과, 혈청그렐린치의 하위 25%군은 상위 25%군에 비해 식도편평상피
고용량의 비타민B 복합제를 장기간 투여해도 대장선종 발병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부문 이킹 송(Yiqing Song) 교수는 Women’s Antioxidant and Folic Acid Cardiovascular Study(WAFACS)의 데이터를 분석해 9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보고했다.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는 단일 탄소대사(one-carbon metabolism)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고용량 투여시 대장신생물 예방 효과가 기대돼 왔다.엽산만 검토한 경우 예방효과 검증 불가WAFACS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여성을 대상
비타민C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독일 울름대학 가브리엘레 나겔(Gabriele Nagel) 교수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는 경미한 수준의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 74명과 대조군 158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신경심리학을 검사하고, 혈중 비타민C,E,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코엔자임 큐텐을 측정했다.측정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중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수치가 대조군에 각각 0.29(95% CI, 0.09–0.96), 0.13(95% CI, 0.03–0.5)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충제 섭취나 흡연습관, BMI, 음주 등의 인자조정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으며, 비타민E나 라이코펜, 코엠자임 큐텐은 연관성이 없었다.나겔 교
당근에 함유돼 있는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오하이오주립대학 얼 해리슨(Earl Harrison) 교수가 Th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교수는 베타카로틴에서 파생분자를 제조하여 인체 신진대사와 유사한 조건에 분자를 투여했다.그결과, 조합된 11개의 분자 중 5개가 체내에서 뼈와 면역기능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A의 작용을 일부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해리슨 교수는 "연구결과 베타카로틴을 너무 많이 먹을경우 항비타민A 물질도많이 생성될 수 있어 건강에 역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과거 진행된 임상결과 베타카로틴을 과잉 섭취한 사람에게서 폐암 발병위험이 높게 나타난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