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병원의 향후 방향에 대해 진료와 연구 플랫폼 구축을 언급했다. 즉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이를 이끄는 역할을 자임했다.김 원장은 취임 2개월을 맞아 서울대병원 사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외협력실장 천정은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Q : 서울대병원에 병원장으로 취임 소감이 어떤가?A : 취임해 보고 나니 서울대병원장은 하나의 단순한 병원장 또는 일개 기관이나 단체의 장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그리고 의학발전의 가장 중심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
각 의사회 이사장 대다수 공감, 회비 등 해결과제 많아준법진료 개원의 동참 어려워, 병원·전공의 먼저 나서야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가 법인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김동석 회장은 25일 춘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법인화가 쉬울 것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은 아니라도 이를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대개협의 법인화 추진은 지난해부터. 대한의사협회가 주로 개원의를 대변하고는 있지만 성에 차지 않는 만큼 직접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의협은 전체적인 조율자 역할을 하라는게 대개협의 설명이다.김 회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가 법인이 되어 대정부 수가협상을 전담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동석 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대개협은 오로지 개원의의 위상과 생존만을 생각하며 실리를 챙기는 강력한 이익단체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대개협 법인화는 각과 의사회의 연합회 형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모든 개원의를 대표하는 대표단체가 되는 만큼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 최상위 단체가 되는 것이다.김 회장은 또 대개협이 직접 의원급 수가협상에 나서면 당사자로서 가장 적극적으로 개원가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유재산을 무단 사용해 176억원의 부당 임대수입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 제출받은 '국유재산 활용실태'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원은 국유재산인 대지와 건물의 일부를 매점이나 은행, 커피전문점 등으로 임대해 법인화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176억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국유재산법에 따르면국가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은 자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토록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즉 의료원 직영으로만 가능하다.최 의원은 "유사한 상황에 있는 타 공공기관들의 경우 매점 등을 직영으로 운영하거나, 대부받아 사용하고 있는 국유재산 일부를 국가에 다시 반납한 후 형식적으로 국가가 직접 임대하여 운영하게 하는 방식 등으로 국유재산
제일약품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분리해 독립회사(가칭 제일헬스사이언스주식회사)로 만든다.제일은 8일 공시를 통해 일반의약품사업부문을 독립 법인화해 신규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분할기일은 올해 11월 1일로 정했으며 제일약품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상법상 단순, 물적 분할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신설회사의 자본금은 약 5억원 규모이다.제일약품은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승인 받을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전문의 자격시험 제도의 대한의학회의 이관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직역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다른 협회와의 형평성을 감안하거나 대한의학회가 법인화하더라도 여전히 의협 산하단체가 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갈등의 불씨는 남는다.이런 가운데 추 회장은 28일 의학전문지 기자워크숍에서 "전문의 자격시험 제도 이관과 관련한 의협과 의학회의 갈등은 대화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추 회장은 "전문의 자격시험제도가 누구에게 이관되느냐의 문제를 떠나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아쉽다"며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의협은 22일 "전문의자격시험 이관은 반드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가 원점에서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확실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그러면서도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광역시도의사회장에게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달라지겠다고 밝히는 등 시도의사회와의 소통을 기존 갈등 모드에서 소프트 모드로 바꿨다.17일 의협에 따르면 노 회장은 이틀전 전북 임실에서 열린 광역시도의사회장 간담회에서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 등 의료계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동안 16개 시도의사회 및 회장님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가지 오해와 불협화음에 대한 책임은 회장 본인에게 있으며 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회장 단독으로 회무를 추진한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의 회무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낮은 자세를 취했다.노
창립 2년만에 3천여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대한의원협회가 병원협회와 대등한 위치가 되기 위해 '법인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16일 의원협회는 동대문 라마다 호텔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갖고 법인화 TFT 발대식 건과 회비 인하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먼저 윤용선 회장은 "법인화가 되면 전체 2만 8천여개 의원급 의료기관이 당연가입하게 돼 명실상부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표 단체가 된다"면서 "법인화를 위해 의료법 제52조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의료법 52조 '의료기관단체 설립' 규정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장에게만 전국 조직을 허용하고 있어 의원 대표 기관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선행돼야하는 실정이다.윤 회장은 "의료법 52조에 '의원급 및'이라는 단 4글자만 추가하
치과병원을 제외한 국립대병원 겸직 교수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3200~1억75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 대학 및 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겸직교수 1인당 평균 연봉의 경우 충남대병원이 의사급여 8490만원ㆍ국고급여 7127만원ㆍ기성회급여 1922만원 등 약 1억7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이는 국립대에서 제출받은 1인당 평균 연봉 금액과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은 1인당 평균 연봉 금액을 합산해 재계산한 수치다. 경상대병원은 의사급여 8243만원ㆍ국고급여 7229만원ㆍ기성회급여 1656만원 등 약 1억71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대병원은 의사급여 7335만원ㆍ국고급여 6873만원ㆍ기성회급여2643만원 등 1억6800만원 꼴이었다.이
협력병원 교수의 겸직허가를 위한 법적 근거, 사립학교법 개정안 시행령 초안이 나왔지만 의료계가 싸늘한 반응을 보여 매듭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사립의대 교원의 협력병원 겸직에 따른 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시행령 초안이 발표됐으나 의료계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국립의대 및 부속병원에 적용되지 않는 협력병원만의 특수 제약이라며 의료계의 공분을 산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재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협력병원에 대한 인식을 돈과 연결 짓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이번 사안의 큰 이슈는 결국 교수 제한이다. 편협된 사고방식에 따라 진행되는 시행령 마련 뒷배경이 문제”라고 피력했다.협력병원을 무분별한 교수 채용 및 영리행위 집단으로 인식하
국립중앙의료원(NMC)가 새로운 수장을 맞아 외상, 감염병, 국제진료 등 3개 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신임 윤 원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간 진료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 수록 공공의료의 확고한 구축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절박한 과제"라고 말하고 "국가의 의료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거점 3대 특수진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국가중앙센터는 중증 외상을 담당할 의료진 교육, 외상환자 등록 및 관리사업, 국가의 외상정책 지원 등 앞으로 확충될 전국 중증외상센터의 헤드쿼터 기능을 담당한다.중증감염질환센터는 사스나 신종플루 등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와 난치성 감염병 환자의 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각종 감염병에 대한 최적의 관리 지침 모델의 개발 및 감염병 환
국립중앙의료원이 법인화 1주년을 맞았다. 박재갑 원장 취임 이후 의료원은 젊은 의료진 영입과 첨단 의료장비 구입 등을 통해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박재갑 원장은 28일 법인화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면 기존 대형병원과 경쟁해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장이 의료원 부활을 위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3가지. 적자 만회와 의사 대우의 현실화, 그리고 첨단 의료장비의 충원이다.박 원장이 적자 만회를 위해 내놓은 방법은 1베드 당 2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다른 대형병원은 3억 정도지만 이 정도에 만족한단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 다음이 의사 보수의 현실화다. 박 원장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
공공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윤태석)가 서울대학교 법인화 무효를 주장했다. 아울러 법안을 직권상정한 국회의장의 사퇴를 주장했다.분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 법인화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 방기, 서울대에 대한 독점적 지원으로 인한 지방대 몰락과 기초학문 붕괴, 등록금 폭등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이는 6년전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한 일본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인화는 그 반대로 경쟁략 약화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법인화 10년째를 맞은 서울대병원의 경우 현재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 보다는 강남건강검진 센터를 만들어 수백~수 천 만 원의 건강검진 상품을 내놓는 등 돈벌이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분회는 또 국립대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
지난해 12월 발생한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 폭행사건에 대해 가해자에게 3개월간3분의 1감봉이라는 징계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의료원은 10일 소집한 자체 징계외원회에서 폭력사건 관계자인 3년차 전공의 조 모씨에게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에 대해 의료계는 법인화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기는 하지만 피해 전공의가 올해 3월에 그만 둔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라 여론에 밀려 미온적으로 처리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해외환자 유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3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해외 각지에서 검진과 견학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지난달 6일 카자흐스탄 한국의료서비스 체험방문단이 검진을 받은 것을시작으로, 20일에는 법인화 작업을 마치고 곧 공식오픈할 중국 심양 현지사무소를 통해 첫 의료관광객이 검진을 받았다.28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여행사, 언론인,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한국방문단이 병원을 견학했다.이달에도 해외환자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9월 초에는 키르키즈스탄에 있는 연락사무소를 통해 키르키즈스탄인 5~8명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현지 국회의원 등 고위직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은 내달 27일부터29일까지인천에서
정부가 현행 국립의료원(NMC)을 대신할 가칭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역할 정립과 육성·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진단작업에 나선다.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 NMC를 특수법인 성격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변경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 법률안은 국립중앙의료원을 설립ㆍ운영해 공공의료의 효율성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도록 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보건의료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러한 법안이 마련됨에 따라 복지부와 NMC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중앙의료원 기능·역할 정립 등을 위한 연구 용역사업를 발주키로 하고 이 사업의 연구자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키로 했다.
충남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세종’의 미래 모습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행정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대학병원을 비롯 종합병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이미 국립의료원 건설을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충남 연기·공주 일대에 오는 7월 첫 마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복도시 공사에 들어간다. 첫 마을은 도시 내 조성되는 주거단지로 약 1.1km2, 7000세대 규모다. 첫마을은 토지 원형을 그대로 공급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 행정도시건설청의 설명. 정부는 행복도시 공사를 도시기능 도입 시기에 맞춰 초기 활력단계(2007~2015년), 자족적 성숙단계(2016~2020년), 완성단계(202
독립법인화로 탈바꿈하는 원자력의학원의 초대 원장은 김종순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등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인사위원회는 원자력의학원장 후보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같이 결론냈다. 공식 발표는 오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당초 백남선(원자력의학원 외과과장), 유성렬(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종순(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장) 등 3명의 후보를 추천했었다. 결국, 2명의 내부 인사와의 경합에서 외부 인사가 승리한 것.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과기부가 외부 인사를 통해 원자력의학원의 개혁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 압력에 의한 내정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
국립의료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특수법인화되면서 진료와 함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 희귀난치질환 등의 국가 전략적 의료정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국립중앙의료원법 제정안을 1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 외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직원인사, 예산운영 및 사업계획 수립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국립의료원 부지를 국민건강증진기금 내 별도의 계정으로 관리, 운영토록 했으며, 직원 신분 보장을 위해 2012년까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법인 설립 당시 공무원은 만 20년까지는 공무원연금 적용을 받도록 했다. 더불어 법인으로 전환될 경우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급과 희귀난치질환 등 국가 전략적 의료정
전국 900여 중소병원의 육성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는 물론 정부의 모든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가 망라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때 실효성 있고 조화로운 정책의 형성 집행 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김준홍 책임연구원팀(공동연구 이용균 실장)은 ‘중소병원 경영실적과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 및 관련기관의 다면적인 정책지원과 육성지원방안의 제도화와 동시에 중소병원의 투명경영과 경영혁신의 자구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수년내 중소병원은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병원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전문화와 대형화를 통해 1,2차 의료기관과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의료법인의 점진적인 영리법인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