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임일한, 박세리)과 고려대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 연구팀이 11월 5일 열린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렌바티닙 병용요법을 이용한 방사면역치료 개선'이라는 구연발표로 프론티어 의학자상을 받았다.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계열 약물이 림프종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을 방사면역치료제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과 병용투여시 치료 효과를 3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 암 학술지 캔서즈(Cancer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림프종 모델 쥐를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 단독투여군,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아토르바스타틴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으로 치료 효과를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방사성요오드-리툭시맙의 종양 침투율은 병용투여군
두경부암에는 표적항암제보다 방사면역치료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방사면역치료란 방사선치료와 면역치료를 합친 것으로 표적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원자력의학원 최익준, 이태섭 박사는 자체 개발한 방사면역항암제가 표적항암제 세툭시맙(제품명 얼비툭스) 보다 치료효과를 55% 높일 수 있다고 온코타깃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두경부암은 식도와 기도, 그리고 입속에 생기는 암으로 통상적으로 외과수술, 항암화하기료,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절제술이 불가능해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다. 특히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표적항암제 시툭시맙도 내성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방
식도암의 진단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이태섭 박사팀은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약품 세툭시맙에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각각 붙여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을 만들었다고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식도암은 조직 형태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등으로 나뉘며 우리나라는 편평상피세포암이 95% 이상을 차지한다. 식도암 발생률은 높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하기 까다롭다.박사팀은 식도편평상피세포암에서 암세포 증식인자인 EGFR이 많이 발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이번에 개발한 방사성의약품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방사성동
국내 자체 개발한 방사면역치료제 131I-rituximab(요오드 리툭시맙)이 난치성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 혈액암센터는 난치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방사면역치료의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 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방사면역치료란 방사선치료의 효과와 표적항체에 의한 면역작용의 효과가 결합한 치료다.표적항체를 이용해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만큼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치료법이다.혈액암센터에 따르면 131I-rituximab을 재발 림프종 환자에 투여한 결과, 1회 치료로 완전 관해율이 12%로 나타났으며, 6회 반복치료를 통해 기존 치료의 3.5배에 달하는 치료반응을 얻었다.20
악성림프종의 최신 치료제인 *제발린에 대한 임상시험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 여의도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사진]팀은 제발린과 조혈모세포이식의 치료 효과를 결합시킨 독창적인 치료 전략을 개발해 오는 3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임상연구 대상은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중에서 3~4기 암으로 진단된 고위험군이거나 1차 치료 후 재발한 환자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경우다.기존의 분자표적 항체는 결합하는 암세포에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종양크기가 크거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경우 효과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그러나 제발린은 분자표적 항체가 암세포에 결합하면 항체에 부착된 이트리움으로부터 베타방사선이 주변의 암세포들을 향해 방출돼 모든 암세포를 동시에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핵의학과가 지난달 24일 제바린 치료의 인천지역 센터로 지정돼 제바린 표지 교육을 했다. 제바린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방사면역치료제로 최근 미국 등에서 시행한 임상실험에서 화학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악성 임파종 환자에게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8개 병원이 제바린 치료 센터로 지정돼 향후 악성 임파종 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