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센터(센터장 한성식)가 정상인과 췌장암환자를 100% 구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X-100, X-99를 뉴캔서큐어바이오(주)(대표 김수열)에 기술을 이전했다.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연구책임자 한성식)과 한국연구재단 시장연계미래바이오기술개발(연구책임자 김수열)의 지원을 받았다.
면역항암치료제는 획기적인 항암제로 알려져 있지만 10명 중 3명은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와 김형돈 교수는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을 병용투여한 간세포암환자 4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병세가 악화된 14명에서 TMEM176A/B라는 특정 단백질이 2배 이상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TMEM176A/B은 신체 면역시
심전도 사진으로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심장기능 이상 등을 신속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결과를 AI로 1분만에 분석하는 스마트폰 앱(ECG Buddy)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가능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가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신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임상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조정연, 권순효 교수와 비뇨의학과 두승환 교수팀은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투여와 신장 손상 바이오마커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임상약리학회지(Clinical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될 예정이다.기존 연구에서 SGLT2억제제는 다량의 단백뇨를 동반한 만성신장환자에서 당뇨와 신장병의 진행 속도를 늦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개발 중인 항면역글로불린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 YH35324의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는 국내 4개 대학병원의 알레르기환자 68명을 대상으로 17개월 간 YH35324와 위약 및 오말리주맙(300mg)과 비교한 연구(A), 그리고 총 IgE 수치가 상승(700 IU/mL 초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YH35324나 오말리주맙을 비교한 연구(B)를 실시했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한 결과, A연구에서 YH353
전립선암 진단의 유용한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일정 수치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특정 구간에서는 양성진단율이 낮은 회색지대라서 불필요한 조직검사율이 높다.조직검사는 전립선에 바늘을 찌르는 침습적 검사로 출혈, 통증,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최근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최근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PSA 수치가 4~10ng/mL인 이른바 회색지대 환자의 불필요한 MRI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립선건강지수를 비뇨의
미생물 감염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심각한 염증 반응인 패혈증을 인공지능(AI)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 진단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광학분야 국제학술지(Light: Science&Application)에 발표했다.패혈증은 면역반응이 복잡한데다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신속 조치가 필요하다. 여러 장기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
눈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AD 조기 진단 면역분석법 개발과 함께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최근 AD 연구는 안과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간단
소변과 인공지능(AI)으로 방광암을 조기에 간단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화학·생명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발표했다.방광암은 흔한 암종이지만 전이성과 위험도가 높으면 사망률도 상승하는 특징을 보인다. 조기진단과 종양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하지만 정확히 진
안구의 수분 균형과 영양 공급을 조절하는 각막내피세포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돼 안과질환의 합병증 진단과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문채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안구의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방수에서 각막내피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했다.각막내피세포는 자가 재생 능력이 제한적이라서 기능이 떨어지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가 11월 30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오픈했다.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아울러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종양 및 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TIL) 밀도를 인공지능(AI)으로 파악해 대장암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그리고 루닛 공동연구팀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로 대장암 재발과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고 암 정밀의학 분야 국제학술지(npj Precision Oncology)에 발표했다.TIL의 밀도는 암 치료 경과를 알려주는 바이오마커이지만 측정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오차도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이번 연구 대상은 치료받은 2~3기 대장
아주대의료원 소화기내과학교실 은정우 교수가 11월 22일 개최된 2023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은 교수는 간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혈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등 인체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아밀로이드베타(Aβ)와 결합해 알츠하이머병(AD)을 유발하는 독성단백질이 발견돼 향후 신약 개발의 방향성과 타깃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팀은 AD환자에서 과발현돼 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전구체 C 말단 절단체'가 아밀로이드-베타(Aβ) 및 금속-Aβ 복합체와 결합해 Aβ 응집을 촉진한다고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AD 발생 원인은 현재 Aβ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Aβ 응집체와 세포사멸의 관련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인종이나 병기, 간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간암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조은주 교수 및 연세대 생화학교실 김영준 교수(김시초·김다원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간암에서만 나타나는 메틸화 마커를 정량 분석하는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BMC Molecular Cancer)에 발표했다.간암은 한국인 암발생 순위 7위로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내 사망한다. 간경변, 간염바이러스 등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검사에는 혈액이나 영상, 내시경을 이용
전세계 남성 암발생률 6위인 방광암. 주요 치료법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다. 암세포가 방광근육이 침범 여부에 따라 비근침유성과 근침윤성으로 나뉘는데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난치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팀은 항산화 기능 지표인 글루타치온 발현 억제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단서라고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슨(Cell Report Medicine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도나네맙 투여 환자의 약 절반은 1년 후 아밀로이드플라크가 제거되며, 그 이후에는 약물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도나네맙은 뇌속의 아밀로이드베타(Aβ)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단클론항체로서 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다. 일본후생노동성에는 지난달 승인을 신청해 내년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일라이 릴리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최고과학의학책임자는 일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연구개발전략세미나에서 도나네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일본 메디칼트리
피부림프구에 발생하는 암인 피부림프종은 면역체계에 관련하며, 비호지킨 림프종과 달리 T세포의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유형은 균상식육종,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으로 나뉘며 약 절반은 균상식육종이 차지한다. 다만 경과가 좋지않아 다른 유형과 감별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팀이 진행 균상식육종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바이오마커와 종양미세환경을 발견해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진행성 균상식육종이나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뇌졸중환자 10명 중 7명은 연하장애(삼킴장애)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입속이나 위 내용물 등 이물질이 기도로 흡인돼 발생하는 흡인 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삼킴장애를 인공지능(AI)으로 조기진단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팀과 포항공대 이승철 교수팀은 AI를 이용해 비침습적이고 자동 방식으로 연하장애를 진단하는 방법을 생체신호 분야 국제학술지(Biomedical Signal Processing and Control)에 발표했다.과거 삼킴장애 진단법은 음식물을 직
유방암 표적항암제인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의 효과를 낮추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빈진혁 교수는 네덜란드 암연구소 로드위 웨셀스(Lodewyk Wessels) 교수와 함께 mTOR 억제제의 저항성 인자를 규명해 기초의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세포 주기의 조절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TOR은 정상일 때 세포 성장과 발달을 돕지만 비정상일 때에는 세포내 암 신호전달 통로 역할을 해 암세포 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