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염분 섭취가 많으면 자녀가 성인 때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김영범 연구교수, 정원우 대학원생)은 임신 혹은 수유 중 짜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 자녀에게 염분 민감성을 유발해 염분-의존성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분자 및 세포 심장학 저널(Journal of Molecular and Cellular Cardiology)에 발표했다.염분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압상승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염분민감성(salt sensiti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중추신경에 작용해 고혈압 발생을 억제시키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고려대의대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은 에스트로겐이 바소프레신의 뉴런을 차단해 고혈압을 억제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심혈관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에 발표했다.짜게 먹는 습관이 고혈압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염분-의존성 고혈압 발생률은 여성에서 훨씬 낮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이완 작용과 교감신경계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교수팀은 중추신경계에서도
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8월 26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성분명: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26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모두에서 미니린의 공동 판촉을 진행한다. 아울러 야간뇨환자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밤샘지킴이' 캠페인도 진행한다.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사제인 초산 데스모프레신 성분의 미니린은 항이뇨 작용을 나타내 야간 요량을 줄여 야간뇨를 치료하는 효과를 보인다. 소아(5
수면시간이 짧으면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아셔 로싱어 박사는 하룻밤 수면시간이 8시간이 사람에 비해 6시간인 사람은 탈수 위험이 60% 높아진다고 수면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영양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1만 4천여명. 그리고 카일루안 스터디에 참여한 중국인 약 1만 2천명. 수면시간과 체내수분량의 바이오마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요비중 1,020g/mL와 요침투압 831mOsm/kg이 넘으면 체내수분량이 부족한 것으로 정했다. 요비중과 요침투압은 요량이 반비례한다. 당뇨병환자와
로슈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발로밥탄(balovaptan)이 미FDA로부터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다.이번 지정은 자폐증 성인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발로밥탄은 바소프레신 1a(V1a) 수용체 길항제 계열 경구용 약물로 자폐증환자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개선에 가능성을 나타낸 신약후보물질이다.
심장질환자에서 스타틴과 심질환치료제의 상호작용 위험이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관리만 잘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심장협회(AHA)는 약물상호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학술성명(Scientific Statement)으로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약물동태 파악해 상호작용 관리이번 가이드라인 집필위원장인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의대 바바라 위긴스(Barbara S. Wiggins) 교수는 "의료제공자와 스타틴 사용 환자는 심질환치료제와의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들 약물의 조합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환자마다 내약성이 다른 만큼 의료제공자는 환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물을 검토해야 하며, 환자는 모든 부작용에 대해 의료제공자에 알려야 한다"
임신후반에 주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을 초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임신중독증의 특징적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으로 태아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산모의 뇌졸중이나 태아사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미국 아이오와대학 마크 샌틸란(Mark Santillan) 교수는 쥐 실험결과 코펩틴(copeptin)이라는 단백질이 임신중독증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코펩틴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의 부산물로 임신 6개월 정도면 임신중독증을 예측할 수 있다.임신한 쥐에게 AVP를 투여하자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 사람의 임신중독증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샌틸란 교수는 "AVP 경로를 차단하면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Ph
JW중외신약이 야뇨증 치료제‘데소닉정’을 출시했다.‘데소닉정’은 ‘데스모프레신’을 주성분으로 체내의 수분 흡수 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소변 생성을 억제해 야뇨증을 개선해주는 제품이다.이 제품의 주성분인 ‘데스모프레신’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에 비해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며 작용시간이 최대 8시간 지속된다.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세계요실금학회(ICS)로부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JW중외신약 관계자는 “데소닉정 출시로 비뇨기과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클리닉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홍보하고 트루패스 등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디테일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데소닉정
종근당(대표 김정우)이 최근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디튜린’을 출시했다. 주성분은 소변을 억제하는 합성 항이뇨호르몬 데스모프레신.체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에 비해 4천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며 작용시간이 최대 8시간까지 지속된다.디튜린의 효과는 임상시험을 통해 세계요실금학회(ICS)로부터 인정받았으며 안전성도 확인됐다.야간뇨와 야뇨증은 야간에 항이뇨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한 소변량 증가가 주원인. 따라서 젊은 사람과 달리 소아나 노인은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적어 소변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는 상태로 소변을 보는 야뇨증 및 수면 중 깨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가 많이 발생한다.종근당 관계자는 "40대 이상 성인의 약 70%가 야간뇨를 경험한 바 있고 노화가 진행될수
뇌속의 체내시계 일부 기능을 멈추게 하면 시차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해외여행이나 교대근무에 따른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약물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Science에 발표했다.생물은 주간과 야간에 대응하는 약 24시간 주기의 체내시계를 각 기관과 조직에 갖추고 있다.교수팀은 뇌의 저부(底部)에서 전신의 체내시계에 관련하는 신경세포 끼리 주고받는 전달물질인 '바소프레신'에 주목했다.교수팀은 바소프레신을 받는 곳이자 정보를 전달하는 수용체의 기능을 유전자 조작해 제거한 마우스를 만들었다.이들 마우스에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밝은 환경에, 나머지 시간에는 어두운 환경에 총 2주간 노출시켰다.그런 다음 오전 0시부터 정
바소프레신길항제 톨밥탄(상품명 삼스카)에 간기능장애 주의사항이 추가됐다.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9일 의약품 사용상 주의 개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톨밥탄의 중요한 기본적 주의로는 간기능검사에 관한 항목이 추가됐다.'기타 주의'로서 상염색체 우성다발성낭포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장기투여시 간기능장애가 나타난 사실을 추가 기재했다.
오츠카의 바소프레신V2수용체 길항제(저나트륨혈증약)인 삼스카(성분명 톨밥탄) 투여시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일본식약청인 PMDA는 중대한 부작용이 많이 발현하는 투여 2주 동안은 간기능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적정사용 권고안을 23일 공식사이트에 발표했다.톨밥탄은 일본에서 '루프이뇨제 등 다른 이뇨제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는 심부전에서의 체액저류'라는 적응증으로 2010년 12월에 발매됐다.올해 4월에는 첨부문서에 중대한 부작용으로 간기능장애가 추가됐다. 이와 관련해 제조사인 오츠카제약은 일본에서 보고된 간기능장애의 발현 시기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약물투여와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중증 간기능장애 발병이 나타난 경우는 26명(2013년 4월 24일 현
집중치료실(ICU)에 입원 중인 중증환자에 영양을 보충하면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온가운데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반대의 결과가발표됐다.캐나다 퀸즈대학 킹스턴종합병원 다렌 헤이랜드(Daren Heyland) 교수는 다장기부전으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글루타민 및 항산화물질 보충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 그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28일 후 사망위험은 글루타민을 보충받은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높고, 항산화물질을 보충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와도 차이가 없었다.ICU입원 24시간 이내인 다장기부전 성인환자 1,200명 이상 대상중환자실내 중증환자에서는 항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다장기부전에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자에 조기 영양
급성심부전 치료시 크레아티닌 보다 요중알부민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일본효고현립 아마가사키병원 사토 유키히토(Sato Yukihito) 교수가 Circulation Heart에 발표했다.고혈압에서는 요중알부민 변화 더 중요고혈압이나 당뇨병신증 환자에 알부민뇨가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ACE억제제 또는 ARB 투여를 권장하고 있다.치료 시에는 종종일과성 크레아티닌이 높아지거나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이 낮아진다. 하지만결과적으로는 요중알부민이 감소하기 때문에 크레아티닌이나 eGFR의 변화 보다는 요중알부민의 변화를 중시해 왔다.심부전 치료시 크레아티닌이 갑자기 상승한다는 worsening renal failure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크레아티닌, eGFR의 변동과 요중알부민의 변화는 독립적이라고
하루에 두 잔 미만의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으로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고 프랑스 국립리서치연구소 리즈 반커(Lise Bankir) 박사가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박사는 정상혈당인 중년남녀 3,615명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참가자의 19%는 하루 두 잔 이하(0.5리터)의 물을 마시는 반면, 나머지 참가자는 하루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 가운데 총 565명에서 고혈당증이, 202명에서는 2형 당뇨병이 발병했다.또한, 전체적으로 매일 하루 0.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은 양의 물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고혈당증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물 섭취량과 당뇨병 발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반커 박사는 "수분 부족시
[시카고] "혈중 코펩틴(copeptin) 농도, 그리고 이 농도와 혈중 N말단 프로뇌성 나트륨 이뇨펩타이드(NT-proBNP) 농도를조합해 보면심부전 증상을 가진 노인환자의 전체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스웨덴 린셰핑대학 심장혈관학 우르반 알레하겐(Urban Alehagen)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코펩틴은 대체 마커알레하겐 박사는 "심부전 증상이 있는 고령환자를 진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도 확인이다. 따라서 위험 감별에 필요한 도구가 필요하다. 심근 및 중추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마커를 이용하면 심부전 증상을 가진 환자의 위험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에서도 순환기질환과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관련, 그리고 임상응용화가 검토됐다. 뇌성나트륨 이뇨펩타이드(
영국 맨체스터-"동맥속 근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혈압 조절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맨체스터대학 생명과학부 파올로 탐마로(Paolo Tammaro) 박사팀이 Journal of Physiology에 발표했다.이 유전자는 심박과 뇌세포의 기능조절을 비롯해 체내의 다양한 과정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새로운 강압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근세포막 속 이온채널 코드고혈압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비롯해 심장과 동맥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며 영국에서만 고혈압 환자수가 1,600만명에 이른다.혈압은 동맥의 직경에 따라 조절되는데 직경은 혈관벽 속의 근세포가 조절한다. 근육이 수축하면 동맥이 가늘어져 혈압이 높아지고 이완되면 정반대의 작용
【뉴욕】 하버드대학 유진 브라운왈드(Eugene Braunwald) 박사는 심부전(HF)의 바이오마커에 대해 염증, 산화스트레스(OS), 세포외 매트릭스·리모델링, 신경호르몬, 심근상해, 심근세포 스트레스의 각 마커 및 새로운 바이오마커 총 7개를 카테고리별로 검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HF의 원인은 심장에 가해지는 부하나 외상 뿐만 아니라 심근세포나 심근 간질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변화, 신경성변화, 염증성변화, 생화학적 변화에 의한 복잡한 상호작용도 관여하고 있다. 임상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HF의 바이오마커에는 효소, 호르몬, 생물학적 물질 외에 심장부하, 심근세포장애에 관계하는 마커 등이 있다. 브라운왈드 박사는 이번 리뷰에서 혈액이나
심정지 환자에 대한 2차 응급처치시 에피네프린에 바소프레신을 병용해도 에피네프린 단독투여보다 나은 효과는 얻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프랑스 다기관공동시험에서 나왔다.(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8;359:21-30).심정지 이차 응급처치에서 에피네프린과 바소프레신의 병용은 각각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은 있지만 임상에 권장할 만큼의 충분한 증거는 없다.이번 시험에서는 병원 외 심정지 성인환자 2,894명을 에피네프린 1mg에 바소프레신 40IU 또는 식염수(위약)를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자발 순환의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는 동일한 조합의 시험제를 투여하고 필요에 따라 에피네프린을 추가했다.1,442례가 에피네프린+바소프레신 병용군, 1,452명이
진행 간경변에 합병한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을 치료할 때 신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알부민 투여에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 유도체를 병용하면 양호한 신기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스페인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2008: 134:1352-1359)에 발표했다.간신증후군은 진행된 간경변 환자에 자주 나타난다. 연구팀은 간신증후군을 합병한 간경변환자 46례를 알부민 단독군(처음 1일 1g/kg, 그 후에는 20~40g 투여) 23례와 알부민+바소프레신 유도체 terlipressin 병용군(4시간에 1~2mg 주사)의 23례로 무작위로 나누고, 최장 15일간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신기능 개선과 3개월 후 생존율이었다.신기능 개선 효과를 보인 환자는 알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