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악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은 ELAVL2 단백질이 없으면 화학요법에 내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NPJ Precision Oncology)에 발표했다.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인 교모세포종은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이 높아 재발이 잦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은 오랜기간 의료계의 숙젯거리다.미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유전자 변이에 따라 프로뉴로널(p
유방암 발견을 위한 더욱 편리한 유전자 검사법이 개발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김민환‧김건민 교수 연구팀과 녹십자지놈 연구소장 조은해 박사 연구팀은 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 유전자를 진단하는 전장유전체(WGS) 순환종양 DNA(ctDNA)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현재 혈액 검사로 ctDNA를 진단하는 진단 시퀀싱 ctDNA 분석 기술이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유전자 가운데 200여개만 분석할 수 있다. 게다가 유전자 구조 변이는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세포독성T세포를 활성시키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대식세포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은 진단 후 생존 기간이 평균 8개월에 불과하며, 5년 이상 생존율은 6.8%로 매우 낮다. 면역항암제 등 항암제 개발로 암환자 생존율은 20% 가까이 높아졌지만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 증가는 2%에 머물러있다.대식세포는 세포 찌꺼기,
두경부암의 하나인 침샘암의 환자 생존율을 인공지능으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팀은 암환자의 나이, 성별, 치료법 등 다양한 임상적 특성을 고려한 생존 예측모델이 기존 예측법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국제구강암학회 및 유럽구강의학회지(Oral Oncology)에 발표했다.침샘암은 주타액선(침샘)과 소타액선(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지만 주타액선에 발생한 경우 발생 부위에 덩어리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안면신경이나 혀가 마비되기도 한다. 악성도가 낮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자제로 운동은 줄고 배달음식이 증가하면서 비만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많아서 발생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다. 임상적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경우다. 구체적으로는 BMI가 25이상 30미만이면 과체중(1도 비만), 30이상 35미만이면 비만
인터넷상의 건강 및 질병 관련 정보의 내용이 상당수가 잘못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방사선종양학과 스카일러 존슨 박사는 소셜미디어(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실린 암 관련 기사의 약 3분의 1은 잘못된 내용이 들어있으며, 이 중 80%는 유해하다고 미국립암연구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소셜미디어에서는 허위 정보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특히 잘못된 건강 및 질환 관련 정보는 정확한 의료의 제공을 방해해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나쁜 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캡슐(성분명 셀루미티닙)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코셀루고는 지난 해 10월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에 최초 지정됐으며 적응증은 수술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만 3세 이상의 신경섬유종증 1형 소아 환자다.이번 허가는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 SPRINT에 근거했다. 미국립암연구소가 주도한 이 시험의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부분반응률이 68%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82%는 치료효과가 12개월 지속됐다.흔한 이상반응은
매일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젊은층의 암, 특히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령자에서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호주 모나쉬대학 존 맥닐 박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고령자 암 진행 속도를 높인다는 ASPREE(ASPirin in Reducing Events in the Elderly) 결과를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에 발표했다.ASPREE는 호주와 미국에서 심혈관질환, 치매 또는 신체장애가 없는 건강한 70세 이상 1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군(100mg 장용정)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
발기부전치료에 사용되는 PDE5억제제가 간암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와 미국립암연구소(NCI) 팀 그레튼 박사는 면역억제세포 차단시 간암 면역세포 치료 효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조기 간암 치료 후에는 재발 예방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면역세포치료제인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세포(CIK)를 투여한다.하지만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 그리고 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와 면역억제세포 치료제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질병진행위험↓, 무진행생존율, 전체생존율↑ 백혈병치료제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의 병용요법이 표준요법 보다 우수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스탠포드대학 등 ECOG-ACRIN암연구그룹은 4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샌디에이고)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이 임상시험은 이브루티닙+리툭시맙 병용요법과 플루다라빈+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리툭시맙(FCR) 표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임상시험 목표는 무진행생존율의 개선 여부.시험 대상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70세 이하 만성림프구백혈병(CLL)환자 529명
개복술 비교 2건 시험 결과조기 자궁경부암에 대한 저침습수술이 개복술에 비해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의 페드로 라미레즈 교수는 전세계 33개 기관에서 조기자궁경부암 환자 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다기관무작위시험결과를 미국메사추세츠의학협회 공식 저널에 발표했다.라미레즈 교수는 319례를 저침습군, 312례를 개복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치료한 다음 콕스비례위험모델로 분석했다.그 결과, 주요평가항목인 치료시작 4.5년째 무병생존율은 개복수술군에 비해 저침습수술군에서 낮았다(각각 96.5%
미국의 신규 암환자는 전체적으로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과체중과 비만 관련 암은 늘어나고 있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의 월례 보고 바이탈 사인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신규 암진단 비율은 전체적으로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과체중(BMI 25~29.9)과 비만(BMI 30 이상) 관련 암은 상승하고 있다.과체중 · 비만과 관련하는암은 위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등 13개이며 지난 2014년 미국에서과체중 · 비만관련 암 진단환자는약 63만명으로전체 암 진단환자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 또한50~74세 미국성인3명 가운데2명은과체중 · 비만이다.국제암연구기관(IARC)에 따르면 과체중 · 비만관련암은 수막종, 다발성골수종, 식도선암, 갑상선암, 폐경여성의 유
적색육 즉, 붉은색 고기섭취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암연구소 아라쉬 에테매디(Arash Etemadi) 박사는 NIH-AARP 다이어트 및 건강 연구에 등록된 5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16년의 추적관찰 결과 가공 여부와무관하게 적색육 섭취는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섭취량이많을수록 암이나 심장 및 호흡기질환, 뇌졸중, 당뇨병, 감염, 알츠하이머병, 신장 및 간질환 등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6% 증가했다.하지만 닭고기 등 백색육 섭취가 많으면 9가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5%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사망위험은 섭취량과반비례 관계를보였다.에테매디 박사
담배규제는 경제발전을 촉진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28일보건복지부 주최 '금연정책의 평가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서울 코엑스)에 참석하는미국립암연구소(NCI) 프랭크 찰룹카(Frank Chaloupka) 교수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혀다.최근 NCI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발간한 '담배 및 담배규제의 경제학'의 대표 감수자인 찰룹카 교수는 담배규제는 경제학관점에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담배위험 정보가 대중에게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정보이자 간접흡연에 따른 질병 등 시장자율에 맡기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교수는 또 담배규제는 의료비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발전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빈곤층 및 취약 계층에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미국립암연구소, 일본국립암센터 등 해외 암 전문기관들과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암 단백유전체학 연구 협력 및 데이터 공유를 추진한다.암 단백유전체학은 암환자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개발,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암 조기진단 및 치료, 목적 단백질과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신약 개발 등 정밀의료를 고도화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현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그간 미국 국립암연구소 및 일본 국립암센터와 국제협력 관계를 맺고 정밀의료와 관련한 연구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한미일 보건장관회의를 계기로 단백유전체학 및 데이터 공유 연구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성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가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당뇨성 증식성 망막증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루센티스가 당뇨성 망막증의 레이저 표준치료법과 효과는 동일하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레이저 표준치료군과 루센티스 0.5mg군으로 분류한 후 3개월간 치료를 실시했다.참가자 중 한쪽 눈에만 당뇨성 망막증상이 나타난 경우 루센티스를 주사하고 양쪽 눈에 나타난 경우에는 한쪽엔 루센티스를, 반대쪽엔 표준치료를 실시했다.2년의 추적관찰 결과 루센티스군의 시력이 표준치료군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시력은 루센티스군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표준치료군에서는 시력이 뚜렷하
장시간 앉아 지내는 습관이 심혈관질환과 암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가운데 TV도 오래시청하면 사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립암연구소는 1995~1996년 50~71세 남녀 2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TV 시청과 사망의 관련성을추적조사했다.약 14년간 관찰한 결과, TV를 하루2시간 이상 시청하는경우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시간 TV 시청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암이 1.07배, 심장병 1.23배, 만성폐쇄성폐질환 1.28배, 당뇨병 1.56배, 폐렴 1.24배, 파킨슨병 1.35배, 간질환 1.33배, 자살위험 1.43배 높았다. TV 시청 시간과 사망위험은 비례했다.
과거 50년간 경구피임제로 막을 수 있었던 자궁내막암은 고소득국가 21개국에서만 4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공동연구팀인 Collaborative Group on Epidemiological Studies on Endometrial Cancer가 역학 연구 36건의 메타분석 결과를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경구피임제의 자궁내막암 예방효과는 사용기간과 비례하며, 중단한지 30년이 넘어도 지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4억명의 여성이 사용경구피임제는 195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됐다. 당초 월경불순 등의 치료에 사용되다가 나중에 피임제로 승인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사용이 확대됐다.1960년대 이후 경구피임제를 사용한 여성은 고소득국가에서만 4억명에 달했다.경구피임
자궁경부암백신인 서바릭스가 기존 3회가 아닌 1회 투여에도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미국립암연구소 아미 크리머(Aimée R Kreimer) 박사는 24,000명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이전 임상시험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참가 여성 중 3회 접종 여성은 22,327명, 2회 접종은 1,185명, 1회 접종은 543명이었다.분석결과, 서바릭스는 투여횟수와 상관없이 백신을 접종한 모든 여성에서 약 4년간 77~8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영국보건당국은 지난해 11~12세 여아에서 HPV 백신접종을 2회로 줄일 것을 권고한 바 있으며, 미국도 2회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호주 국립 HPV 예방접종등록 줄리아 브로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최적 운동량에 대해서는여전히논란거리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보건당국의 권고운동량은 주당 150분이지만 이번 미국립암연구소 코호트 연구결과 주당 450분 운동이 건강에 최적 시간이라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2~2003년 평균 62세 남녀 661,137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정도를 분석했다. 14.2년간의 추적기간 중 총 116,686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조정결과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기사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권고운동량인 주당 150분을 기준으로 조기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평소 권고량의 1~2배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기사망위험이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