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거나 쓰기를 못하는 문맹자에서는 치매 위험이 최대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컬럼비아대학 제니퍼 맨리 박사는 983명(문맹자 237명 포함)의 성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감소와 치매 발생률을 분석해 미국신경학회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대상자의 95%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나머지는 혈관성 치매에 걸렸다. 분석 결과, 65세 이상 문맹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3배 높았다.박사는 문맹자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난만큼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맹자와 비문맹자의 신경해부학
문해력(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좋을수록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높다고 입증된 가운데 문맹 퇴치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 억제 보다 치매 예방에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치매 환자 중 문맹의 기여위험분율(PAF)을 평가해 문맹 퇴치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치매 예방 및 치매 비용 경감 효과를 연구해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61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인구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에는 100만명으로 고령인구의 약 10%가 치매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43년에는 이보다 2배 많은 200만명으로 예측됐다.연구에 따르면 20
[런던] 전세계 알츠하이머병(AD) 증례의 최대 절반이 흡연,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 중년기고혈압, 당뇨병, 중년기 비만, 우울증 등 7개 질환과 관련한다는 지적이 나왔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데보라 반스(Deborah E. Barnes) 교수와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 교수는 "이 7개 인자의 전체 영향을 25% 줄일 경우 전세계 300만명의 AD환자를 예방할 수 있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미국은 운동부족이 최대 위험인자치매는 고령자 장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AD환자는 3,390만명으로 추정되며 40년 후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반스 교수는 "AD는 아직 마땅한 약제가 없다는 점과 기질적인 변화로 증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