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만성질환은 잇몸병이라고 할 수 있다. 치주질환으로도 불리는 잇몸병은 치아 뿌리와 잇몸뼈, 잇몸 등에 염증을 가리킨다.크게 치주염과 치은염으로 나뉘는데 치과 내원 1순위는 치주염으로 국민 80~90%가 평생 1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하다.치은염은 회복이 빠르고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지만,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면 잇몸뼈가 녹고, 치아가 흔들려 발치할 수 있다. 잇몸질환은 가장 큰 원인은 치태 축적이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으로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끈끈하고 투명하고
눈물이 너무 많으면 흘러내리고 모자라면 눈이 건조해진다. 눈물이 많아지는 이유는 눈물길 배출로가 좁아져 생기는 눈물흘림증과 눈물이 빨리 많이 증발하는 안구건조증가 원인일 수 있다.전문가에 따르면 눈물흘림증은 동양인, 그 중에서도 40대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코 눈물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해 넘치는 것이다.코눈물관이 막혀 눈물흘림증이 심해지면, 눈 주위 피부가 빨갛게 짓무르고 눈물주머니 염증으로 시력도 낮아질 수 있다. 눈물흘림 증상을 방치하면 항염증, 면역작용 등 눈보호 기능도 떨어진다.눈물흘림증을
수면이 부족하면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그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장속의 면역작용을 하는 항균펩타이드 알파디펜신(α defensin)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장미생물분야 국제학술지(Gut microb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파 디펜신 분비량이 줄면 장내세균 불균형 및 면역 기능에 중요한 균대사산물인 초산과 낙산 등 단쇄지방산(SCFA) 생산을 떨어트린다.최근 수면부족이 심뇌혈관질환, 암,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인자이고, 장내세균 불균형을 초래해
과거 보다 암 환자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암은 여전히 무서운 질병이다. 보건복지부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7%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즉 완치하는 셈이다. 암종 마다 차이는 있지만 과거처럼 암에 걸렸다고 해서 무작정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증상과 컨디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대표적 항암치료는 암세포 제거가 기본 목표이지만 정상세포에까지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탈모 등 부작용이 발생하며 심하면 삶의 질도 낮아질 수
환자수 측정을 못해 질병코드가 없는 희귀질환이 있다. 바로 한랭응집소병이다. 적혈구가 지속, 반복 파괴되는 극희귀 자가면역혈액질환이다. 보험도 안되는데다 의사들도 질환 인지율이 20%에 불과해 의료사각지대다.환자의 사망률도 높다. 주요 사망원인은 혈전으로 갑자기 뇌경색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하며, 주요 혈관폐색 발생률은 20~30%에 이른다.덴마크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환자 1년 및 5년 사망률은 각각 17%와 39%로 나타나 비환자 대비 약 2배 이상 높다.항응고제를 사용해도 혈전 발생 원인이 다양해서 사실상 소용이 없
유한양행의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 보충제 마그비 맥스가 출시됐다. 마그비 시리즈의 하나인 마그비 맥스는 마그네슘 함량을 높이고 신경비타민인 비타민 B1, B6, B12와 비타민 B2, B3, 비타민E, 감마오리자놀로 구성된 신제품이다.근육경련, 혈액순환, 심장,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이 1캡슐 당 350mg(마그네슘으로서 210mg)으로 고함량이 들어있다.아울러 비타민 B1은 에너지 대사와 세포기능에, 비타민 B6은 효소작용과 면역작용에, 비타민 B12는 통증완화에 도움을 준다.또한 비타민E는 혈액순환에, 감마오리자놀은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혁신 항암제 JW-2286의 전임상결과가 최초로 공개된다.이 약물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고 있다.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회사는 내달 9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차바이오텍의 자가 자연살해(NK)세포 성분의 CBT101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찰한다.CBT101은 환자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나 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 뿐
ABL바이오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105(YH32367)를 공개했다.이 약물은 HER2 유전자에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면역체계의 자체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인체의 면역작용을 종양에서만 발휘토록 하는 만큼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ABL105의 효과는 동물실험에 확인됐다. 인간의 면역기능을 이식한 인간화 마우스 및 4-1BB를 발현시킨 마우스 동물실험에 따르면 기존 항암제 허셉틴(성분명 트라
유한양행의 합작법인인 면역항암제 개발회사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KDDF)의 'CD47을 타겟하는 면역항암치료제 IMC-002에 대한 비임상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향후 1년간 개발비를 지원받는다.CD47 타겟 면역항암제는 암 조직 내에서의 선천성 항암 면역작용을 유도할 수 있어 항암 T세포의 생성을 기대할 수 있는 약물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면역억제제없이 타인의 모발을 이식받을 수 있는 의학적 근거가 제시됐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제1저자 김진용 임상강사)은 자외선B를 조사한 공여 모낭을 이식하는 동물실험 결과를 미국장기이식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모발이식은 약물요법의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하는 방법으로 암환자의 탈모에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현재의 모발이식은 건강한 모낭을 함유한 본인의 피부조각을 때어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뿌리째 이식하는 '자가모발이식'을 가리킨다.타인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이 새롭게 발견됐다.서울대병원 병리과 정두현 교수팀은 내츄럴킬러 T세포에서 생산되는 엑스씨엘1(XCL1) 단백질이 수지상세포를 끌어들여 천식을 유발한다고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XCL1 단백이 결핍된 쥐와 정상쥐를 비교해 천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결핍 쥐에서 4배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즉 XCL1 단백을 조절하면 수지상세포가 폐로 유입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천식의 새로운 치료 타깃 가
염증으로 손상된 관절을 비수술요법으로 재생시키는 방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시됐다.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이 원인인 고관절염증환자에서 적절한 시기에 염증치료를 하면 염증 제거 후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고 기능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류마티스학저널에 발표했다. 교수는 "이번 연구로 관절염 환자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설명했다.만성적인 염증으로 발생하는 강직성척추염은 척추 뼈가 굳고, 여러 관절에 손상이 발생하는 등의 합병증이 문제다. 척추뼈 외에 고관절, 무릎관절도 손상될 수 있다. 관절 연골은
유한양행이 마그네슘과 비타민B1과 B6, B12를 한번에 복용할 수 있는 '마그비 액티브'가 출시됐다.마그네슘은 근육을 조절하고 뼈 생성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현대인의 근육경련과 통증 증상에 적합하다.비타민B1은 에너지대사와 세포기능에, 비타민B6은 효소작용 및 면역작용에 효과적이다. B12는 신경통, 관절통, 근육통 등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회사측에 따르면 신경비타민인 비타민B1, B6, B12와 진통제 성분인 디클로페낙을 함께 투여할 경우 디클로페낙 단독 투여시보다 통증이 개선되어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이 더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팀(제1저자 송은미 전임의)이 최근 개최된 대한소화기연관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정성애 교수팀은 'Dextran Sulfate Sodium(DSS)장염 동물 모델에서 Benzoxazole 유도체인 B-98의 장염 예방 효과 및 T세포 분획 변화'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연구는 DSS를 이용한 장염 모델에서 새로운 5-lipoxygenase 억제제인 B-98를 이용하여 장염의 염증 소견이 호전되고 IL-6가 감소한 것을 확인함으로써 장염 모델에서 B-98의 치료 효과가 있음을 제시했다.또한 DSS 장염 모델에서 Th1, Th9, Th17 세포 분획이 증가하였으며, B-98 투여시 감소하여 치료 효과가 Th1
국내 자체 개발한 방사면역치료제 131I-rituximab(요오드 리툭시맙)이 난치성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 혈액암센터는 난치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방사면역치료의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 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방사면역치료란 방사선치료의 효과와 표적항체에 의한 면역작용의 효과가 결합한 치료다.표적항체를 이용해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만큼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치료법이다.혈액암센터에 따르면 131I-rituximab을 재발 림프종 환자에 투여한 결과, 1회 치료로 완전 관해율이 12%로 나타났으며, 6회 반복치료를 통해 기존 치료의 3.5배에 달하는 치료반응을 얻었다.20
바이러스 만성감염의 핵심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만성감염 바이러스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백신 개발이 쉽지 않았던 원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마이크로RNA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안광석 교수팀이 바이러스 마이크로RNA가 바이러스를 계속 몸속에 숨겨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이 바이러스 만성감염의 핵심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이 같은 특성은 면역 스텔스 작용이란 것으로 인간 면역시스템의 병원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병원체의 은폐 기술이다.교수팀이 거대세포바이러스(CMV)에 만성 감염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바이러스
메디포스트는 자사의 신경질환줄기세포 치료제와 관련한 논문이 미국의 줄기세포관련 학술지인 ‘Stem cells and Development’에 게재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의 장종욱 박사는 자체 생산한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가 시험관내에서 뇌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이 현상의 작용기전을 설명했다. 장 박사는 “뇌종양세포로부터 과분비되는 특정 싸이토카인(Cytokine. 인체의 면역작용을 조정하는 일종의 신호물질)을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의 상기 사이토카인 수용체가 인지해 뇌종양세포로의 이동을 촉진한다”면서 “이는 제대혈유래 간엽줄기세포가 뇌종양을 사멸시킬 수 있는 치료유전자를 탑재한 운반체로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다람】 신세포암치료에는 면역체계(Immune System)를 활성시켜 암을 공격하는 interferon(IFN)α와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소라페닙(상품명 넥사바, 바이엘사)의 병용이 각각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듀크종합암센터(다람) 내과 종양학 자리드 골롭(Jared Gollob) 박사는 이같은 파일럿 연구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7; 25: 3288-3295)에 발표했다. 종양크기 줄여 생존기간 연장대표연구자인 골롭 박사는 “IFNα와 소라페닙을 병용하면 신세포암의 관해율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음이 증명됐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IFNα는 감염증이나 암에 대한 면역작용을 높이는
한국MSD에서 초청한 박사가2개의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다실’이 여러면에서 GSK의 서바릭스보다 더 우수하다는 입장을 밝혀또한 차례 효능 논란이 벌어질 조짐이다.특히 이번 입장은 공교롭게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초대한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다이안 하퍼 박사가 가다실을 평가절하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종의 맞불 전략이 아니냐는 평가다.GSK가 초청한 하퍼 박사는 당시 서바릭스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가다실이 일부 타입에서 항체역가가 낮아 이것이 효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한국MSD를 자극한 바 있다.이러한 입장에 대해호주 시드니 대학 웨스턴 클리니컬 스쿨 제라드 웨인 박사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NEJM과 란셋에 게재된 각각의 임상결과에 근거할 때가다실이 더 우수한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