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국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1999년에 국내 첫 출시된 리피토(당시 제품명 자라토)는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5번째 스타틴으로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출시 이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적응증이 추가됐다. 2004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성인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및 협심증에, 2005년에는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사고 발생 억제에 적응증을 추가했다.이어 2007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자의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울혈성심부전 입원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의 당뇨약 3종류에 대해 코프로모션 및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30일 서울 중구 HK이노엔 서울 사무소에서 직듀오서방 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 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 정(다파글리플로진) 유통까지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포시가의 복합제 직듀오 및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마케팅과 영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HK이노엔은 지난 5년간 DPP-4억제제 계열 당
당뇨병치료제 트루다파(성분 다파글리플로진) 제품군이 지난해 제네릭 시장에서 원외 처방액 4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보령(구 보령제약)은 트루다파가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네릭 시장(295억원)에서 시장점유율 14%로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트루다파 제품군은 트루다파를 비롯해 메트포르민을 병합한 트루다파엠으로 구성돼 있다. 두 약물 모두 2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혈당조절에 사용된다.보령은 지금까지 다양한 성분의 당뇨병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해 왔다. 지난해 4월에 트루다파 제품군에 이어 9월에는 트루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2006년 발표한 당뇨병 약물요법 알고리듬에서는 메트포르민을 권장해 사실상 제1선택제가 됐다.하지만 2022년에는 달라졌다. 장기보호효과(심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병)가 치료목적인 경우 SGLT2억제제나 GLP-1수용체작동제가 권장되기 시작했다.그리고 혈당관리가 목적이면 메트포르민 또는 혈당강하효과가 강한 약물과 병용하거나 체중관리가 목적이라면 GLP-1수용체작동제나 GLP-GIP수용체작동제가 우선시 된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당뇨병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개념의 변화를 반영
동아ST(대표이사 사장 김민영) 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 DPP-4억제제 에보글립틴과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그리고 메트포르민 등 3제 복합제로 슈가논(성분 에보글립틴) 패밀리 라인업을 확장했다. 2015년 발매된 슈가논은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병합제이지만 제형 크기를 줄여 복용편의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슈가트리정과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메트포르민 단일제를 각각 복용했을 시 생체 이용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인슐린을 제외한 다른 당뇨병치료제의 임신부 투여를 금기하는 가운데 약제 클래스 별 기형아 발생위험을 비교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임신부를 대상으로 SU(설포닐요소)제, DPP-4억제제, GLP-1수용체작동제, SGLT2억제제의 기형아 출산 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Internal Medic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당뇨 임신부에는 인슐린을 권장하지만 제1선택제인 메트포르민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GLP-1수용체작동제 등 제2선택제도 투여된다.이번 연구 대상은 북
아스트라제네카(AZ)가 내년 상반기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공급 중단을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Z 관계자는 13일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당국과 환자보호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식입장은 포트폴리오 전략수정이지만 제약업계에서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2022년 매출 510억원인 블록버스터인데다 SGLT2억제제가 심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2형 당뇨병치료제 GLP-1수용체작동제는 혈당억제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의대 연구팀은 비만이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점에서 GLP-1수용체작동제가 다른 당뇨약에 비해 대장암 위험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비만 유무에 상관없이 2형 당뇨병환자의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ncol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미국 50개주 의료기관 59곳의 2형 당뇨병환자 740만명을 포함한 1억 120만명의 데이터. 이들은 당뇨약이나 대장암 경험이 없고 2005~2019년에 당뇨병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받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 면역억제제에 메트포르민을 병합하면 면역 항상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의 신장 보호효과가 다시한번 그리고 좀더 확실하게 확인됐다.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연구팀은 3상 임상시험 SURPASS-4의 사후 분석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의 사구체여과율(eGFR)로 본 신장보호효과가 시스타틴C의 eGFR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당뇨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티르제파타이드는 HbA1c(당화혈색소) 저하 및 체중감소 외에도 eGFR-크레아티닌 저하를 막아준다. SURPASS-4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가 인슐린글라진에 비해 eGFR-크레아티닌의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종근당의 티아졸리딘디온(TZD)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의 장기 혈당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SGLT2억제제와 병용효과도 입증됐다.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열린 대한내분비학회(KES) 춘계학술대회(부산 롯데호텔) 심포지엄(좌장 을지의대 박강서,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에서 조선대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는 듀비에의 임상연구 DISCOVERY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듀비에 투여 시 당화혈색소(HbA1c)는 약 1%, 혈당은 약 34mg/dl 감소했으며, 스타틴 투여 여부와 무관하게 저밀도지단백
GC녹십자가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네오다파정(5, 10mg)과 폴민다파정(10/500mg)을 출시했다. 네오다파정은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이며, 폴민다파정은 메트포르민을 합친 병합제다.SGLT-2 억제제의 혈당강하 메커니즘은 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중등도나 중증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단계의 2형 당뇨병에서 혈당 저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HK이노엔이 SGLT2억제제계열의 당뇨병치료제 다파엔(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을 출시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 이름은 심신당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특성에 맞춰 심장과 신장, 당뇨병, 부가적 이점의 앞 글자를 따 붙였다.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이창범 교수(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박철영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가 맡았으며 심장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의 진료과 전문의가 연자로 참석했다.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다파글리플로진의 전반적 특장점을,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최신 약물끼리 합친 개량 당뇨병신약이 나온다.LG화학은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를 합친 제미다파를 이달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DPP-4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병합제로는 처음이다.이달부터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기준 확대에 따라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메트포르민 및 SGLT-2억제제 복용 환자에 제미글로를 추가 처방할 수 있다. 제미다파의 건강보험 급여 처방은 5월 1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제미다파의 효과는 국내환자 7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제미
JW중외제약이 개발한 DPP-4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치료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의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두만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 등 국내 15개 대학병원 연구팀은 가드렛과 시타글립틴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DOM(Diabet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트포르민을 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로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6.5~8.5%인 89명.이들을 가드렛 투여군과 시타글립틴 투여군으로 나누고 1
2형 당뇨병치료제에 많이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이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의대 야마나시 다케히코 박사팀은 메트포르민 복용 2형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섬망위험과 사망률이 낮다고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발표했다.섬망이란 신체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뇌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주의력 저하, 의식과 인지기능이 떨어지며, 환시 등 지각의 장애, 비정상적인 정신운동 활동, 수면주기에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고령자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과 예방법은 없다. 섬망의 주요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중증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의대 캐롤란 브라만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메트포르민의 억제 효과를 다른 약물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대책에는 백신접종이 중요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지역도 있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저렴한데다 구입하기도 쉬운 약물이 필요한 상황이다.메트포르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복제에 중요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대상포진이 쇠그렌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만성염증을 초래하는 질환을 가리킨다. 주요 증상은 안구와 구강 건조다.대만 장화기독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데이터베이스로 쇠그렌증후군환자 5천 7백여명과 대조군 2만 8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대상포진 기왕력과 쇠그렌증후군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학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경험자에서 쇠그렌증후군 위험이 89% 높았다. 대상포진 최종 진찰 후 첫 증후군 진
당뇨병치료제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지만 아직까지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 멜 앤드 주커만 보건대학 신 탱 박사는 2형 당뇨병 치료제 3종류의 치매 위험억제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회지 당뇨병관리저널(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미국보훈성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선별한 6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약 60만명. 비교 약물은 메트포르민(MET), 설포닐요소제(SU), 치아졸리딘(TZD)으로 메트포르민을 제외하면 구식 약물이다. 경구당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