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이 혈관을 순환할 때 고혈압이 있으면 심장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든다. 고혈압은 본태성(일차 고혈압)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후자의 원인은 부신종양에서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로 발생하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PA)이다.고혈압은 치매 발생 위험인자이지만 PA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최근 PA가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홍남기 교수팀은 일차 고혈압 환자에 비해 PA환자에서 치매 위험이 높고, 특히 미네랄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MRA) 투여시 혈관성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
웰-에이징(well-aging)이란 현재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며 활동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며 늙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개념 중 하나다. 2025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6%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누구나 건강하고 현명하게 늙는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치매는 고령층의 웰-에이징을 저해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로
치매는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상태를 가리킨다. 즉 치매는 질환 명칭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후군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이해해야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70가지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 여러가지로 세분된다.치매 형태는 알츠하이머형이 전체 치매의 약 7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뇌졸중 등 뇌혈관 손상으로 인한 혈관성으로 11%를 차지한다.그러나 실제 임상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이 잇달아 실패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치료제가 승인됐다.미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병치료제 아두카누맙(상품명 아두헬름)을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지금까지 승인된 약물로는 도네페질과 메만틴 등이 있지만 병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데 불과해 아두카누맙이 사실상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미FDA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은 2건의 3상 임상시험 중 한 건에서만 평가기준을 만족하는 등 불확실성도 있었다. 하지만 뇌속에 축적된 알츠하
대웅제약이 한국룬드벡과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양사는 내달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을 대상으로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NMDA 수용체 길항제인 에빅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또한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신호전달을 정상화시킨다. 기억력 유지화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활성되면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려워지고 인지기능이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치매 치료제인 ‘환인메만틴오디정 5mg, 10mg’을 구강붕해정 제형으로 발매한다. 환인메만틴오디정은 물 없이 혀 위에 놓고 녹여서 복용 가능하며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1일 최대 20mg(10mg 1일 2회)까지 복용 가능하다.환인제약은 기 출시한 환인메만틴정 10mg에 추가로 환인메만틴오디정 5mg, 10mg을 발매함으로써 환자별 약물 반응에 따른 용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하곤란 치매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인메만틴오디정의 1정 당 상한약가는 5m
액타비스(Actavis)와 아다마스(Adamas) 파마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남자릭(Namzaric)을 승인했다.남자릭은 메만틴염산염과 도네페질염산염의 복합제로서 중등도 및 중증 환자에게 하루 한 번 투여한다.이번 승인으로 미국내 판매는 액타비스가, 미국이외의 지역에는 아다마스가 독점 판권을 갖고 판매한다.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비타민E를 복용하면 일상 생활 수행능력의 소실을 늦출 수 있다고 미국 미니애폴리스재향군인병원 모리스 다이스켄(Maurice W. Dysken)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박사는 초기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증세를 완화에 비타민E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메만틴(memantine), 그리고위약의 효과를 비교하기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재향군인의료센터에 등록된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613명을 대상으로 매일 비타민E 2000IU(152명), 메만틴(155명), 비타민E+메만틴(154명), 위약(152명)을 투여했다.2.2년간 추적 관찰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일상생활을 평가한 결과, 비타민E 단독 복용군이다른 군에비해 일상 생활 수행능력의 감퇴가 약 6.2개월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 등 인지기능개선제가 경도인지기능장애(MCI) 단계에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소화기계통의 부작용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성미카엘병원 안드레아 트리코(Andrea C. Tricco) 교수는 MCI 환자에 대한 4종류의 인지기능개선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 결과를 CMAJ에 발표했다.인지기능·ADL 유의한 개선 없어, 소화기계통 부작용 상승ADL에는 장애가 없지만 기억이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인지기능장애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이 장애로 진단된지 2년 이내에 치매에 걸리는 비율이 11~33%에 이른다고 한다.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공중보건상에 부담이 늘어나자 이를 막기 위해 인지기능개선제를 치매 발병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중추작용형 ACE억제제가 치매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코크대학 노인재활센터 양 가오(Yang Gao) 교수는 ACE억제제 페린도프릴를 투여한 치매환자에서는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진행이 억제되며, 신규 투여 환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BMJ에 발표했다.투여군, 비투여군 모두 치매 억제에 유의차페린도프릴을 이용한 PROGRESS(Perindopril Protection against Recurrent Stroke Study), 페린도프릴+칼슘(Ca)길항제 니트렌디핀 또는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이용한 Syst-Eur(Systolic Hypertension in Europe), 안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제(ARB) 칸데사르탄을 이용한 SCOPE(St
콜린에스터레이스억제제 도네페질(상품명 아리셉트)을 사용 중인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서 치매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 계속 투여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작용기전이 다른 N-메틸-D-아스파라긴산(NMDA) 수용체 안타고니스트인 메만틴으로 교체하거나 두 약제를 병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영국왕립대학 로버트 하워드(Robert Howard) 교수는 중등도~중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위약대조이중맹검임상시험인 DOMINO(Donepezil and Moderate to Severe Alzheimer’s Disease)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경도~중등도 AD환자에 대한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 사용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권
알츠하이머병(AD)의 치료 타깃으로 핵내 수용체 PPAR감마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PPAR감마 효능제(아고니스트)인 피오글리타존을 AD치료에 응용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미국 버지니아대학병원 데이빗 겔드마허(David S. Geldmacher) 교수는AD에 대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피오글리타존의 안전성을 검토, 그 결과를 Archives of Neurology에 보고했다.이번 검토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임상적 효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내약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시글리타존에서는 입증안돼피오글리타존으로만 검증AD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겔드마허 교수에 의하면 현재 AD 병태의 주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직접 타깃으로 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다른 방법을 찾
【런던】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병(AD)의 진행 지연과 인지기능 개선에 처방되는 갈란타민(제품명 레미닐, 얀센)이 중증 환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맨체스터대학 알리스테어 번즈(Alistair Burns) 교수는 중증 AD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SERAD 시험 결과,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갈란타민은 아세틸콜린 에스터레이스 억제제의 일종으로, AD 진행을 지연시키지만 억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경도∼중등도 AD환자에 처방되며 중증으로 진행되면 투여를 중단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과거 시험에서 아세틸콜린 에스터레이스 억제제인 도네페질을 투여한 중증 치매환자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어 중증 환자에도 효과적일 가능성이 나타나기도
【보스턴】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메만틴을 병용하면 알츠하이머병(AD)의 진행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신경과 알리레자 아트리(Alireza Atri) 박사팀은 알츠하이머병(AD) 환자 352례 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lzheimer Disease and Associ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 약효 평가에 문제미식품의약국(FDA)은 지금까지 2종류의 AD치료제를 승인했다.1990년대 중반 등장한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시켜 작용한다.2003년에 승인된 메만틴(memantine)은 글루타민의 작용을 조절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약제로서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자주 병용된
리리카에 대한 급여범위가 제한적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4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통해, 도네페질HCI 경구제인 아리셉트에비스정10mg과 엘다임오디정10mg의 급여기준을 신설하고, 플루복사민 말레인산 제제 9개 품목과 프레가발린 제제인 리리카에 대해서는 급여를 확대했다.고시에 따르면 아리셉트에비스와 엘다임오디정은 MMSE(mini mental state exam) 26점 이하이면서 CDR(clinical dementia rating)은 1~3 또는 GDS(Global Deterioration Scale)는 stage 3~7에 해당되는 경우의 한해 치매치료시 급여가 인정된다.또한 동제제와 또 다른 치료치료제인 메만틴 경구제나 은행입제제와 병용시에는 1종만 급여하
【베를린】 항치매약물의 효과는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만하임정신위생중앙연구소 러츠 프롤리흐(Lutz Frolich) 교수는 “일례로 memantine(메만틴)이 인지기능의 강화와 그 이상의 작용을 가져오는 것은 분명하다”고 독일신경내과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최근 발표된 메타분석(Winblad B, et al. 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2007; 24: 20-27)에서는 알츠하이머병(AD)에 대한 NMDA 수용체 길항제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이 분석은 총 1,8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6건의 무작위 이중맹검 비교시험으로서, 피험자는 중등도∼중증의 AD에 이환돼 있었다. 메만틴은 위약에 비해 치
피질두께 인지·면역기능저하 지표로 활용【뉴욕】 UCSF(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신경과 폴 톰슨(Paul M. Thompson) 박사는 고분해기능 MRI를 실시한 결과, HIV가 대뇌피질에 선택적으로 손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에이즈환자 뇌의 일차감각피질, 운동피질, 전운동피질(premotor cortex)은 대조군보다 약 15% 얇았다. 전체적으로 얇아진 피질의 두께는 에이즈 감염시 나타나는 인지기능과 면역기능의 저하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2005; 102: 15647-15652)에 발표했다.3차원 지도 개발이 연구는 에이즈환자의 뇌에 에이즈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와
최근 개최된 대한생물정신의학회(이사장 이민수)에서는 정신과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TMS(치료), HRV(진단)에 대한 소개와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 등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이번호에는 대한생물정신의학회의 도움을 얻어 이날 발표된 내용중 핵심내용을 게재한다. 생물정신의학의 최신 연구들알코올의존도와 글렐린수치 반비례플루옥세틴, 인지기능저하 새치료 가능성 제시 항우울제 신경보호효과 가져 글루타메이트는 AMPA수용체에 결합하여 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NMDA수용체와 voltage-gated C2+a채널을 활성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뉴런에서의 C2+a이 증가하게 된다.
【미국·컬럼버스】 오하이오주립대학(OSU) 신경학과 Emily Klatte 박사팀은, OSU 기억장애 클리닉이 실시한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병(AD) 환자 130명을 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 염산도네페질(아리셉트)과 비타민E를 병용하면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Alzheimer Disease and Associated Disorders(17:113-116)에 발표했다. 이 2가지 약제를 각각 하루 5mg 이상 및 1,000 IU를 1년간 복용한 환자는, 모두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의 성적이 훨씬 우수했다. Klatte 박사에 따르면,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비타민 E는 다른 작용 기전으로 작용하기때문에 병용요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