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발표된 대한신장학회 등록된 논문 발표에 따르면 국내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 9,947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20년간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47.0%)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심장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보다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령 등이며, 이는 대부분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도 존재한다. 실제 만성신부전 발생 원인
서울88의원(수원, 권요한 원장, 사진)이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병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연휴에도 특별 의료팀을 구성해 투석혈관치료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 가능 체계를 가동한다.권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는 주 2~3회 신장투석을 위해 명절 연휴기간에도 내원해야 한다.신장투석은 혈액을 체외로 빼내 노페물을 제거한 후 다시 체내로 넣어주는 치료법으로, 연휴에도 여느 병원의 혈액투석실 기계는 멈추지 않는다.투석환자에게는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하는
심장이 제기능을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심부전. 심부전이 발생하면 점차 악화돼 5년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심부전환자가 2020년 기준 국내 130만명 이상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2일 학회 창립 20주년 및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심부전상황을 factsheet2022를 통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심부전 유병률은 2.58%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입원환자는 74명으로 3.5배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말기신부전환자는 대부분 혈액투석을 받고 있지만 이 치료법이 신장기능 경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일 공동연구팀은 혈액투석 시작 당시 잔여 신장기능이 낮을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신장분야 국제학술지(Kidney International Repor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을 60일 이상 받은 약 4만명(신장요소청소율 15mL/min/1.73㎡, 하루 요량 1,500ml 미만). 혈액투석 시점의 잔여 신장기능에 따라 심장돌연사(SCD)를 포함한 심혈관사망 및 비심혈관사망의 위험을 평가했다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발사르탄/사쿠비트릴)가 신장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 2건이 발표됐다.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무티아 바두가나단 박사는 엔트레스토의 신장기능 개선과 관련한 임상시험 PARAGLIDE-HF와 PARAGON-HF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3, 암스테르담)에서 발표했다.두 연구 대상자는 모두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심부전 환자. 연구에 따르면 엔트레스토 투여군은 대조군(발사르탄 단독요법) 대비 급성 심부전 입원 및 외래 환자에서 신장 관련 복합사건을 감소시켰다. 치료
말기신부전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혈액투석. 하지만 투석 중 저혈압 등이 발생해 불편감이 유발돼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저혈압 발생을 미리 알면 좋겠지만 환자 및 투석 치료와 연관된 다양한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이런 가운데 혈액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정병하(공동교신저자)·이한비(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고은실(공동교신저자)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분야 임상데이터 정보관리시
투석 중인 말기신부전환자는 잦은 가려움증을 호소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이집트 알렉산드라대학 연구팀이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 서트랄린으로 가려움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신장분야 국제학술지(BMC Neph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하루 4시간, 주 3회, 30일 이상 투석 중인 18~80세 말기신부전환자 60명. 경도~중증 피부 가려움증을 갖고 있다.이들을 서트랄린 50mg(30명, 평균 44세, 여성 68%) 투여군과 위약군(30명, 50세, 57%)으로 나누고 1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인 X 염색체 연관 알포트 증후군이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적십자병원 정해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희경, 안요한 교수)은 알포트증후군 여성환자의 신장 생존율은 남성보다 2배 높고, 유전형에 따라 다르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틱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알포트 증후군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 속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 X염색체와 관련이 있어 남성은 평균 25세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며 투석이나 신장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05~2019년)로 당뇨병 말기신부전환자의 혈압수치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으로, 고령화가 되면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만성 신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이 심방세동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연구대상자는 당뇨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지난 2월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 400례를 시행했다.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혈관이식외과 윤상섭 교수는 67세 여성 말기신부전환자(혈액형 A형)에 남편(혈액형 B형)으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했다.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한 이후 첫 100례 달성까지 6년이 소요되었으나, 그 이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증가에 힘입어, 2018년 200례, 2021년 300례, 그리고 2023년 2월, 첫 혈액형 부적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중증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의대 캐롤란 브라만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메트포르민의 억제 효과를 다른 약물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대책에는 백신접종이 중요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지역도 있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저렴한데다 구입하기도 쉬운 약물이 필요한 상황이다.메트포르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복제에 중요한
비만은 만성신장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젊을 때 체형과 만성신장병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줄리 아레스트럽 박사는 소아기 비만지수(BMI)와 성인기 만성신장병 및 말기신부전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주요 위험인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기 비만도 해당된다. 또한 중증비만아에서 신기능 이상과 저하가 나타난다고 확인됐지만 만성신장병과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당뇨병신장질환 발생 원인이 발견되면서 신장기능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 국립보건연구원(권준욱 원장)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한국인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젖산과 젖산산증 발생이 신장기능 저하 지표인 섬유화 증가와 사구체 여과율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젖산유도단백질A(LDHA)의 발현을 억제하면 신장 섬유화로 인한 신기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했다.만성신장질환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 가운데 65세 이상 말기신부전환자가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발표한 말기신부전 진료데이터(2012~2021)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기신부전 진료인원은 7만 6,281명으로 10년새 2만 6,125명 증가했다. 연평균 4.8% 증가했다.남성은 1만 7,202명, 여성은 8,923명이다. 연령 별로는 70대 이상이 7만 6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50대 순이었다. 50대 미만은 약 14%를 차지했다.2012년 대비 증감률은 50대 미만에서 약 6% 감소
말기신부전환자는 신장투석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이민정·박인휘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이은영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2008~2017)로 말기신부전환자의 정신질환 유병률과 패턴을 분석해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액 및 복막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 7만여명. 분석 결과, 정신질환 진단율은 28.3%였으며, 유형 별 발생률은 불안장애가 20.0
국내 혈액투석환자의 69%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혈액투석 적정성평가(2018년) 결과로 혈액투석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평가대상 환자 3만 1,238명 가운데 당뇨병이 4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고혈압으로 28%였다. 이는 혈액투석 적정성평가가 시작된 2009년 이후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당뇨병과 고혈압은 신장의 미세혈관을 손상시켜 노폐물을 거르는 신장기능을 떨어트려 만성신장병이 발생한다.만성신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이 불
만성신장병과 말기신부전을 동반한 당뇨병에는 GLP-1수용체작동제가 DPP-4억제제 보다 사망률과 패혈증, 감염증 관련 사망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창궁기념병원 지아진첸 박사는 만성신장병과 말기신부전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GLP-1수용체작동제와 DPP-4억제제의 사망률 등 억제효과를 비교 분석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GLP-1수용체작동제는 당뇨병환자에서 사망률 저하 및 심혈관질환 예후 개선과 관련한다. 한편 DPP-4억제제는 만성신장병환자에 많이 사용되는 당뇨병치료제
지난 2016년에 시작된 인공신장실 평가에서 인증받은 기관은 누적 296곳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인증평가 도입 후 5년간(2016~2020년) 평가결과를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평가에 따르면 신청 건은 599건 가운데 473건이 인증돼 평균 79.0%의 인증률을 보였다. 매년 신규 인증기관이 추가되고 있으며, 인증기간(3년) 종료 후 재인증 신청률도 77.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296곳이 학회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
순천향대서울병원 권순효 신장내과 교수와 김현숙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21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권 교수는 투석을 새롭게 시작하는 노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3회 투석 시작 후 임상 결과를 비교하는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 대상 주 2회/3회 혈액투석 비교 연구'를 실시한다.전국 18개 기관이 연구에 참여하고 기간은 5년이며, 연구비 25억원을 지원받는다.김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서 류마
투석환자 사망률이 10년새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일 열린 국제학술대회(KSN2021)에서 최근 20년간 투석환자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 원인을 조사해 발표했다.조사 대상자는 2001~2020년 학회 말기신부전등록사업 혈액투석환자 13만 5천여명과 복막투석환자 2만 2천여명.이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 사망률은 2005년 1천인년 당 116명, 2010년 87명, 2020년에는 19명으로 급감했다. 복막투석환자의 경우 각각 135명, 86명, 33명으로 줄어들었다.생존율도 꾸준히 증가했다. 혈액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