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가 내년 상반기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공급 중단을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Z 관계자는 13일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당국과 환자보호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식입장은 포트폴리오 전략수정이지만 제약업계에서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2022년 매출 510억원인 블록버스터인데다 SGLT2억제제가 심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쿄와기린의 이차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제인 올케디아정(성분 에보칼세트) 1mg/2mg을 15일 승인했다.이차 부갑상선 항진증은 신장 등의 기능 저하로 발생한 저칼슘혈증에 의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에 발생할 수 있다.올케디아는 부갑상선 세포 표면의 칼슘 수용체에 작용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억제해 혈청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인하대병원이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3년만이다.병원은 만성신부전과 간경화로 고통받던 57세 여성 A씨가 최근 간·신장 동시이식술을 받고 회복해 건강히 퇴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만성신장병에서 체내수분량과 신부전 진행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성신장병 진료에서 체내수분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심부전의 체액량 마커인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가 만성신장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학과 일본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BNP를 이용하면 투석 등 신장대체요법 위험을 56%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미국신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BNP는 심부전 뿐만 아니라 만성신부전에서도 체액량을 반영한다. 연구팀은
당뇨병은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 약물요법과 함께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압박감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우울증 위험은 일반인 보다 약 2배 높고, 혈당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 상호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당뇨병환자는 우울증 관리가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당
제15차 세계루푸스학술대회(LUPUS 2023)가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KCR 2023)와 동시에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세계루푸스학회는 1986년에 첫 심포지엄을 시작한 이후 3년마다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2013년부터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루푸스 관련 학회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매회 1천명 이상의 루푸스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인원은 50개국 약 1,500명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15차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중국, 호주
신장기능 저하지 흡연하면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나고야대학 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기능과 암발생 및 암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코호트연구결과를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환자에서는 만성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영향으로 면역기능 저하, 저영양 등을 초래하기 쉬워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신장기능이 낮아지면 표준용량의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고 부작용도 발생하기 쉬워 암 관련 사망률이 높다. 종양이나 약물치료 탓에 신장기능이
동아ST(대표이사 사장 김민영)가 2형 당뇨병 복합치료제 슈가다파정을 출시했다.슈가다파정은 자체 개발한 DPP-4억제제 계열 신약 슈가논 성분 에보글립틴(evogliptin) 5mg과 SGLT-2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10mg을 결합했다.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혈당 강하 효과가 우수하다.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도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다.다파글리플로진은 혈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는 만성신부전 발생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개별 섭취량 보다는 비율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 비율과 만성신부전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나트륨과 칼륨 섭취에 따른 만성신부전 발생에 상반된 결과가 보고됐다. 하지만 최근 나트륨, 칼륨 각각의 섭취량보다는 균
신장이식이 필요한 만성신장병환자에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하는 최적기는 이식 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염내과 백경란·허경민 교수, 삼성창원병원 감염내과 김시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및 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이식환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백신 접종 시기와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발표했다.신장이식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피부 병변, 그리고 대상포진 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수가 추가돼 총 1,165개로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다낭성신장과 보통염색체 우성 등 42개 희귀질환을 산정특례 대상질환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산정특례제도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낮춰주는 제도다.만성신부전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투석을 목적으로 실시한 혈관 시술‧수술은 당일 투석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 만성신부전환자는 인공신장투석 당일 외래진료나 해당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에서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와 질병관리청의 국민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로 일반 성인과 만성질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비교해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올해 5월 31일까지의 만 18세 이상 누적 백신접종자수와 2020년 3월~2022년 2월 중 3회 이상 외래를 방문하거나 1회 이상 입원한 만 18세
비만할 수록 암수술 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암환자에서도 비만의 역설이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종환·박정찬 교수, 순환기내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비만환자의 암수술 후 사망위험이 정상체중이나 마른 환자보다 낮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질환에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 '비만의 역설'로 불린다. 관상동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부전 수술 예후는 비만자에서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
바람에 스치기만해도 아프다는 통풍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김민정 교수와 강원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통풍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검증해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염증성 관절염인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돼 발생한다. 재발률이 높은데다 만성관절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 관리해야 한다.또한 관절 외에도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말기신부전환자는 신장투석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이민정·박인휘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이은영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2008~2017)로 말기신부전환자의 정신질환 유병률과 패턴을 분석해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액 및 복막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 7만여명. 분석 결과, 정신질환 진단율은 28.3%였으며, 유형 별 발생률은 불안장애가 20.0
미국의 락웰미디컬사의 철분보충요법제제 트리페릭(성분명 시트르산피로인산철황산나트륨공침물수화물)이 국내 판매된다.제일약품은 트리페릭주를 혈액 투석 의존적 만성신부전 성인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하는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트리페릭주는 지난해 3월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다.대한신장학회의 혈액투석 진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혈액 투석으로 인한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는 철분제 또는 조혈호르몬제(ESA)가 권고된다. 다만 기존 철분제의 경우 저장철(ferritin)의 증가로
흡연자는 나이가 적어도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폐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는 나이불문하고 모두 위험하다는 이야기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교신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이수남 교수(제1저자)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연령과 두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발생 평균 나이는 흡연자에서 8년 빨랐다(59세 대 68세). 5년간 장기 예후 즉,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장센터 매그달렌 아시먼 박사는 신장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에게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아목시실린계 항생제 보다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심혈관질환저널에 발표했다.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심장의 수축부터 확장까지의 시간인 QT간격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심장돌연사 위험이 매우 높은 혈액투석환자에 처방 빈도가 높은 약제 중 하나다.박사팀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의 심장돌연사에 대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만성신장병을 적응증에 추가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포시가에 대한 만성신부전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포시가는 기존 2형 당뇨병과 만성심부전을 포함해 3개의 적응증을 갖게 된 최초의 SGLT2억제제가 됐다.이번 승인은 만성신장병환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DAPA-CKD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사구체여과율이 50% 이상 줄었고, 위약 대비 말기신부전 및 신장질환 또는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39% 낮았다.
만성신질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신성빈혈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단서가 발견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 최훈영 교수팀은 에리스로포이에틴 발현 신장 줄기세포와 신장 줄기세포 유래 미세입자가 신성빈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Stem Cell Reviews and Reports에 발표했다.신장기능이 저하되면 에리스로포이에틴 감소와 적혈구 결핍으로 이어져 신성빈혈이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유전자 재조합 에리스로포이에틴주사제로 치료했지만 가격이 고가라 경제적 부담이 컸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효과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