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비만이 여성 생식기를 통한 단순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감염을 억제한다고 국제학술지 셀리포트(Cell Reports)에 발표했다.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그 자체가 질병으로 정의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여성 생식기 내에는 젖산균을 포함한 공생미생물이 서식하는데 비만여성과 마른여성의 미생물 조성이 다르다.암컷생쥐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는
마른여성에서 내당능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자와 마찬가지로 인슐린저항성과 지방조직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학과 연구팀은 18~29세 젊은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내당능장애의 비율과 발생 특징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회지(JCE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표준체중군(56명, BMI 18.5~23)과 저체중군(98명, 16~18.49)으로 나누어 내당능장애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군에서 7배 높았다(1.8% 대 13.3%).저체중군은 에너지섭취량과 신체활동량, 근육량이 모두 적은 특징을
체중감량을 위해 조금씩 자주 먹는 식사법은 신체에 독소를 유발해 대사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영국 워릭대학 밀란 피야(Milan Piya) 교수가 지적했다.교수는 평균 34세인 마르거나 뚱뚱한 여성 24명을 분류 후 같은 칼로리를 하루 2끼와 5끼 식사로 나눠 제공했다.혈액 샘플을 통해 혈청 내 독소, 포도당, 인슐린, 지질과 함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마른여성보다 비만여성에서 인슐린, 포도당,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는 감소했다.식사 횟수에 따른 결과에서는 2끼를 먹은 여성에 비해 5끼를 먹은 여성에서 체내 엔도톡신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피야 교수는 "연구결과 조금씩 자주 먹는 식사는 체중감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마른 여성이 뚱뚱한 여성들보다 자궁내막증 발병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 아이오와대학 스테이시 미스멜(Stacey A. Missmer) 교수는 1989~2011년 간호건강연구에 참가한 116,4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의 18세 때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하여 2년마다 재조사했다.분석 결과, BMI가 40kg/㎡ 이상 중증비만인 여성이 BMI 18.5–22.4 kg/㎡인 마른여성보다 자궁내막증 위험이 39%로 더 낮았다.특히, 이런 연관성은 불임여성들에게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 중증비만인 불임여성이 마른 불임여성보다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스멜 교수는 "BMI와 자궁내막증 발병간의 매커니즘은 규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