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대사에 필수인 호르몬을 생성하는 갑상선은 크기는 작아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갑상선에 발생하는 대표 질환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이 있다. 갑상선에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사 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고 체중감소와 맥박이 빨리뛰는 빈맥을 유발한다. 방치하면 심부전, 부정맥 등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반대로 대사 속도를 늦추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피부와 머리카락 등이 거칠어지고 추위에 약해진다. 식욕을 떨어트리지만 급격한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혼수상태나 저혈압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자궁경부암과 담도암에도 적응증을 추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키트루다에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에 화학방사선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했다. 적용 대상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기준 III-IVA기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암환자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 KEYNOTE-A18에 근거했다. 자궁경부암 치료경험이 없는 림프절 양성 FIGO IB2-IIB기 환자(462명)와 림프절 양성 또는 음성 FIGO III-IVA기 환자(598명)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요법(CRT
종양침윤 림프구(TIL)가 많을수록 조기 3중음성유방암(TNBC)의 경과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TNBC 수술 검체 데이터 분석에서 종양림프구 비율이 높은 조기TNBC 환자에서 생존율이 높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에 비해 TNBC는 수술 후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다. 조기 TNBC 환자 대부분에 수술 전후 화학요법을 권장하는 이유다.종양 조직 속 TIL 비율은 항종양 면역반응의 마커로 알려져 있다. TIL이 많은 조기 TNBC 환자에
세포분열을 멈춰 기능을 잃었다고 생각됐던 노화종양세포(암세포)가 다른 암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박순상 연구강사·이영경 연구교수)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은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 간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국제학술지(Cell Reports)에 발표했다. 암세포는 늙으면서 진화한다는 이론을 입증한 것이다.연구팀은 단일세포 공간 전사체 분석을 통해 암의 중심부에서 외측으로 갈수록 암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또한 이러한 진화 과정에서 종양세포의
조기자궁경부암의 표준치료법은 광범위 절제술이다. 하지만 저위험 조기자궁경부암은 자궁 조직의 침윤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과잉치료라는 지적과 함께 양쪽 수술법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주 대학병원 연구팀은 저위험 조기자궁경부암에 대한 단순 절제술은 광범위 절제술에 비해 3년 내 골반 부위 재발 위험이 높지 않고 비뇨기계 합병증도 적다고 국제의학술저널인 NEJ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2개국 저위험 조기자경부암환자 700명. 이들은 국제산부인과연합(FIGO) 2009년 등급기준 IA2 또는
조기유방암 생존자 다수는 체형이나 성기능 등 성적건강(섹슈얼헬스)을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암연구기관인 구스타프 루시연구소 연구팀은 자국 26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CANcer TOxity(CANTO) 시험 등록자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성건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려한다는 응답은 78%에 달했으며, 이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했다고 유럽암학회저널(ESMO Open)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CANTO시험에 등록된 1~3기 유방암환자로 유방암 진단시, 진단 후 1년, 2년, 4년째 성건강 관련 질문에 응답한 7,
폐암치료제 알림타 주(성분 페메트렉시드)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6일 열린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의 항암제의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알림타 주의 기존 적응증 가운데 하나인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 펨브롤리주맙 및 백금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시 기존 최대 급여기간 2년 기준이 삭제됐다.백혈병치료제인 에르위나제 주(L-아스파라기나제)도 'E. coli 유래 아스파라기나제에 과민성이 있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다른 화학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감시림프절 위암수술 결과가 표준요법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는 양쪽 수술요법의 5년 생존기간과 치료경과를 비교해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위암을 조기에 발견해도 2cm 미만이고 분화도 모양이 양호한 암을 제외하면 위절제술이나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요법이다. 수술 전과 도중에 위 주변 림프절에 전이됐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위 용적의 감
3차 림프구조가 두경부암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마커로 확인됐다. 3차 림프구조는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림프절과 유사하지만,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고 만성염증, 감염, 암 등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된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전엽 교수팀과 부산대의대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다르고, 특히 3차 림프구조가 HPV 양성 두경부암의 경과를 예측하는 마커라고 바이러스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애 발표했다.두경부암은 뇌와 안구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와 이선민 교수가 다빈치 SP로 유륜과 겨드랑이를 통해 접근해 갑상선 전체와 좌측 측경부 림프절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SPRA-TA)을 개발, 성공했다.이번 수술 대상자는 30대 초반의 갑상선항진증 여성환자. 2년 이상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갑상선 좌엽에 2.4cm의 갑상선 유두암과 왼쪽 측경부(경동맥과 경정맥 옆) 림프절에 전이가 발견됐다.수술 흉터가 최대한 덜 남길 원하는 환자의 요구에 따라 이진욱 교수는 다빈치 SP로 한쪽 유륜을 3㎝ 절개하고 갑상선을 제거하는 SPRA 수술로 갑상선 양쪽 모
건강검진자가 늘고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하지만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외과적 수술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이런 가운데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관련 인자가 발견돼 수술이 필요한 조기대장암 환자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팀은 조기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와 경과를 분석해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분석 대상자는 근치 절제술을 받은 조기대장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의 노페물을 흡수하는 림프는 림프계를 따라 흐르는 액체다. 림프계는 림프관과 림프절, 림프조직 구성돼 있다.림프계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을 림프종이라고 부른다. 비호지킨과 호지킨림프종으로 나뉘는데 전자가 전체 악성림프종의 약 86%를 차지한다.비호지킨림프종은 면역세포인 B세포, T세포 또는 자연살해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구 증식의 이질성 질환이다. 최근 이러한 질병 특성에 맞는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와 컬럼비(글로피타맙)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룬수미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뇌전증과 불안 치료 약물인 레비티라세탐과 클로바잠에 대해 안전성서한이 배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두 약물에 대해 "드물지만 심각한 약물반응인 드레스증후군 발생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미식품의약품국(FDA)의 안전성 서한 배포를 검토한 결과다.드레스증후군(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은 약물 투여 시작 후 2주에서 8주에 시작될 수 있으며, 38℃ 이상의 고열과 홍역 비슷한 반구진 발진이 얼굴 또는 팔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유방암 수술 시에는 암과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한다. 혹시 모를 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다만 림프액 순환이 원활치 못해 수술 후유증으로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예측하는 검사법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 성형외과 서현석 교수,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 연구팀은 림프액의 이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림프동역함 검사법을 개발하고 이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미국심장학회가 발간하는 심장학 분야 저널(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가을철 들어 쯔쯔가무시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10우러 27일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트랩지수(밀도)가 0.91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발생하면 대표적으로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비대가 동반된다.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며, 2022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 및
조기유방암 치료제인 아베마시클립(상품명 버제니오, 일라이릴리)의 장기 투여 효과가 확인됐다.독일 루드비히 맥시밀리안대학병원 나디아 하벡(Nadia Harbeck) 박사는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아메바시클립의 3상 임상시험인 monarchE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음성(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이들을 내분비요법 단독요법군(2,829명)과 여기에 아베마시클립을 추가한 병용요법군(2,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서지원 교수가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3(서울 롯데호텔)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서 교수는 '점막하 침범이 있는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에 대한 기계 학습 모델'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피부림프종 통합진료에 들어갔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피부과 이미우 · 이우진 교수, 종양내과 윤덕현 · 조형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송시열 교수, 병리과 박찬식 교수)은 치료가 힘든 중증 피부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의료진이 모여 암통합진료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한다고 밝혔다.피부 림프종이란 면역세포인 림프구 중 피부 림프구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발생한 암으로 환자수가 적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산성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증(ASMD) 치료제인 젠포자임(성분 올리푸다제알파)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이 증상은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의 활성니 줄어들면서 비장과 간, 폐, 골수, 림프절 등에 스핑고미엘린이 축적돼 간과 비장의 비대, 폐질환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젠포자인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조한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장기 내 스핑고미엘린 축적을 감소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
유방암은 재발 양상은 아형(서브타입) 별 차이가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호르몬 양성과 음성, 그리고 국소, 구역, 나이에 따라서도 재발 패턴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한별·서울시보라매병원 외과 천종호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서브타입 별 국소·구역 재발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외과분야 미국의사협회지(JAMA Surgery)에 발표했다.유방암 재발률은 서브타입 마다 다르다고 알려져 있었다. 르몬 음성 유방암(허투 양성, 삼중음성)은 초기에 재발률이 높지만 2~3년 뒤 확연히 감소한다. 반면 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