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제의 장기복용이 심혈관계질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3~2017년)로 항정신병제와 조현병환자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에 발표했다.조현병환자는 일반인 보다 기대수명이 15~25년 짧다고 알려져 있지만,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과 사망률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조현병환자 8만 6천여명. 이들을 항정신병제치료군(4주 이상 처방
조현병 치료법의 경제성평가 대상은 대부분 약물요법이지만 인지행동요법 등 다른 요법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화지에 진 건강이코노미스트는 비용효과가 높은 조현병 치료법을 가상코호트로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오픈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신질환자 6만 3,800명(32%), 정신질환발생 고위험자 6만 9,800명(35%), 정신질환 위험이 없는 자 6만 6,400명(33.2%). 이들은 평균 23.5세, 남성 60%의 가상 코호트다.비용효과 분석대상 치료법은 각종 항정신병제, 인지행동요법(CBT),
급성심근경색 입원환자의 섬망에 정형 항정신병제인 할로페리돌을 투여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미국내 700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섬망 관리를 위해 투여하는 항정신병제 할로페리돌과 비정형 항정신병제(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의 병원 사망률을 비교해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 환자 6천 5백여명(평균 75.2세). 이들을 할로페리돌군(1,668명)과 나머지 치료군(비교군 4,910명)으로 나누고 치료시작 후 7일간 병원 사망률(100인명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으로 항정신병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중단시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어떤 증상이 쉽게 재발하는지 관찰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관련 치료약물인 리스페리돈을 16주간 투여한 후 효과를 보인 110명을 32주간 투여군과 16주간 투여군, 그리고 위약32주간 투여군 등 3개군으로 나누었다.그리고정신증상지표인 Neuropsychiatric Inventory(NPI)의 12가지 증상과 무작위 배정 후 16주째 재발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등록 당시 중증 환각증상을 보였던 환자는
항정신병약을 복용하는 파킨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파킨슨환자의 약 60%는 정신질환, 80%는 치매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들 환자에서는 항정신병약이 자주 사용된다.항정신병약은 치매환자의 사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파킨슨환자에서도 마찬가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미국 필라델피아보훈병원 연구팀은 1999년 10월~2010년 9월 미국보훈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정신병치료제를 투여하기 시작한 파킨슨병환자 7,877명의 이후 180일간의 사망을 나이와 성별, 파킨슨병 기간 등이 일치하는 동수(同數)의 정신병치료제 비사용 파킨슨환자를 비교했다.그 결과, 정신병치료제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2배 높고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지난달 말 양극성장애(조울증) 임상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2006년 이후 처음이자 전면적으로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소아청소년, 성인의 양극성장애 진단 및 평가, 관리에 관해 권고하고 있다.동시에 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병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진단에 대해서는 독립 챕터를 마련했다.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결정에 환자 참여 강조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인,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관리시 환자를 이해하도록 개호자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등 비정형항정신병약물을 처방받은 고령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저혈압과 요폐위험이 높아지고 급성신장애 발생률 및 전체 사망률이 높다고 캐나다 런던건강과학센터 아밋 가르그(Amit X. Garg) 박사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자는 전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에 이른다. 특히 치매환자에서나 나타나는 행동 증상 조절이라는 적응 외 처방이 많아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치매 환자에 대한 이들 3개 약물의 사용을 검토한 17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데이터 분석 결과, 실약군에서 사망위험이 1.6~1.7배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5년 안전성 경고를 내렸다.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사용시
신구(新舊) 정신병 치료약물에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료제 선택에 파문이 일고 있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조지프 맥케보이(Joseph P. McEvoy) 교수는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1세대인 할로페리돌과 2세대인 팔리페리돈(이상 근육주사제제)을 비교한 ACLAIMS* 연구결과 치료실패(treatment failure)례에별 차이가 없었다고 JAMA에 발표했다.일부 새 약물 페르페나딘 보다 우수하지 않아지효성 정신병치료제 중에서 근육주사형은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순응도 저하 방지와 재발 예방 등을 위해 처방된다.이 가운데 1세대 약물은 수년간 사용돼 왔지만 신체 일부를 반복해 움직이는 불수의운동(지발성 디스키네시아) 등 추체외로증상 위험이 우려돼 실제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17일 얀센의 조현병 주사제인인베가 서스티나(성분명 파리페리돈)에 대해 안전성 속보를 발표했다.이 제품은 작년 11월 발매된 이후 지난 16일까지 약 1만 900명이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21명이 심근경색과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안전성 속보에 따르면 보고된 사망례의 사망원인에 관한 정보는 충분하지 못한 만큼 현시점에서는 이 제제와 사망의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지난번에는 "다른 항정신병약물과 병용은 되도록 하지 말라"고 지적됐지만 이번 경고에에서는 파리페리돈이나 리스페리돈 치료경험이 없는 경우는 우선 동일 성분의 경구제로 증상을 안정시키고, 증상이 안정되면 경구제 병용없이 주사제를 투여하라고 언급했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조현병(구 정신분열증)치료제 팔리페리돈(상품명 인베가 서스티나, 얀센)에 대한 적정 사용정보를 발표했다.PMDA는 지난 4일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 4.5개월동안 인베가 서스티나 사용 후 사망례가 17명 보고됐다는 보고서를 공식 사이트에 게재했다.시판 후 조사 중인 얀센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사망원인과 사망의 위험인자는 특정되지 않았다.대부분 다른 항정신병제 병용, 제조사 "병용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립안돼"팔리페리돈의 제형은 장기 지속형 근육주사제와 서방정이 있으며, 모두 조현병치료제로 적응증을 받았다.이번에 PMDA의 발표는 주사제형으로 이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한 작년 11월부터 사용 후 사망례가 17명 보고된데 따른 것이다.같은시기
요양원에 입원 중인 고령자에서는 항정신병제 간 사망 위험에 차이가 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1~05년에 요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항정신병제를 사용하시 시작한 7만 5,445명을 선정했다.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고 콕스비례 위험모델로 180일간 각각의 항정신병제를 사용하고 암을 제외한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평가 대상 항정신병제는 할로페리돌, 아리피플라졸,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지프라시돈 등 6개.가장 많이 사용한 리스페리돈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할로페리돌 사용시 사망 위험은 2배 이상 높았다. 조정 후 위험비는 2.07이었다.반면 쿠에티아핀은 0.81로 낮았으며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지프라시돈은
치매치료제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로 치료 중인 노인환자가 항정신병약을 복용할 경우 30일 이내에 급성심근경색(MI)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약학부 안토인 파리엔테(Antoine Pariente) 교수가 Archives of Inte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은 2000~09년 캐나다 퀘벡주(州) 처방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66 세 이상의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 복용자 3만 7,138명 중 항정신병제를 처방받은 1만 969명(29.5%). 복용약물의 97.8%는 비정형약물(리스페리돈 64.5%, 쿠에티아핀 21.6%, 올란자핀 11.7%), 2.2%가 정형약물(프로클로르페라진 1.9%, 클로르프로마진 0.3%)이었다.대상자를 항정신병약 비복용자(1만 969명
미식품의약품국(FDA)이 2005년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 고령 치매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경고한 가운데 각 약물의 위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져 있지 않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크리스타 허이브렉츠(Krista F. Huybrechts) 교수는 미국의 요양원 고령자 7만 5,445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약물 간 전체 사망위험이 다르며 할로페리돌은 리스페리돈의 약 2배로 나타났다고 BMJ에 보고했다.용량과 비례 관계허이브렉츠 교수는 Medicaid,Medicare,The Minimum Data Set(MDS), 미국사망기록, national assessment of nursing home quality의 데이터를 이용해 2001~05년 요양원 거주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비
자폐증이나 양극성장애 등 정신질환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아이들에게 당뇨병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매사추세츠대학 수잔 안드레이드(Susan E. Andrade) 교수는 2001~2008년까지 5~18세의 청소년 7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타났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시작 당시 9,636명이 이미 2세대 항정신물약인 리스페리돈, 자이프렉사, 세로켈, 아빌리파이를 복용하고 있었다.조사결과, 2세대 항정신치료제를 복용중인청소년은 1년에 1천명 당 3.23명의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갖고 있었으며,복용하지 않은 청소년은1천명 당 0.76명, 기타 항정신치료제 복용 청소년에서는1천명 당 1.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세대 항정치료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가협상 가격을 높여 특정 제약사에 특혜를 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18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약가협상 구조와 고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협상가격을 높여 특정 제약사의 약가를 높게 책정해 주는 등 로비와 특혜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공단이 협상전략 확정이나 협상과정에 대한 기록의 보관·관리상태가 엉망이고, 협상단 구성원 상호간에도 의사소통이 부족해 제대로 된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폐쇄적으로 진행되는 공단의 약가협상이 협상단 안에서조차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협상진행 과정에 대한 기록이 없어 사후적 관리나 통제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공단의 약가협상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
미국·베데스다-오하이오주립대학 니송거발달장애연구센터 마이클 아만(Michael G. Aman) 박사는 자폐증 등의 범발성발달장애(PDD)에는 약물요법 외에 부모에 대한 교육훈련을 병용하면 약물요법만 실시한 경우보다 PDD에 특징적인 부적응행동이 개선됐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약물요법 단독보다 우수이번 시험은 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의 지원으로 실시된 무작위 시험으로 NIMH이 실시한 소아정신약리학연구유니트(RUPP) 자폐증네트워크의 일부로 실시됐다.지금까지 실시된 RUPP시험 결과, 항정신병제인 리스페리돈이 간질이나 공격성, 자해 등을 동반하는 자폐증환아의 문제행동을 개선시켰다고 2
정신질환을 가진 소아 및 10대 청소년에 제2세대 항정신병제를 투여하면 체중증가를 초래하고 일부 약제에서는 혈청지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미국 주커힐사이드병원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제2세대 항정신병제가 심혈관 대사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제2세대 항정신병제를 사용한지 1주 이내인 4~19세 환자 338례를 등록하고 체중과 혈청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272례가 등록 후 적어도 1회 평가를 받았으며 205례가 시험을 마쳤다. 참가를 거부했거나 복약 상황이 좋지 않은 15례를 대조군으로 했다.치료기간(중앙치)은 10.8주간이고 대조군의 체중증가는 0.2kg이었다.반면 올란자핀군(45례), 쿠에티아핀군(36례), 리스페리돈군(135례), 아리피프라졸군(41례)의
베를린 - 독일에서는 정신분열증 환자수가 약 80만명에 이르며 치료에는 대증요법이 적용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기존 항정신병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비정형약’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독일에서도 다양한 비정형제가 시판되고 있지만 부작용과 비용상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독일연방교육연구청(BMBF)이 다양한 비정형제 효과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연구에서 (1)비정형약 마다 효과에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치료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올란자핀의 효과는 다른 대부분의 비정형제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최초의 메타분석1990년대 이후 여러가지 비정형 항정신병제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에 이용돼 왔다. 당연한 일이지만 ‘정형약’에
【독일 뒤셀도르프】 정신분열증 환자가 과체중이나 비만에 걸릴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높으며 그 주요 원인은 항정신병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뒤셀도르프대학병원 정신과·정신요법과 요아킴 코데스(Joachim Cordes) 박사팀은 “정신분열증환자의 수명은 약 10년으로 짧다. 여기에는 높은 자살률 뿐만 아니라 치사성 심혈관질환이 많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Fortschritte der Neurologie·Psychiatrie (2008; 76: 703-714)에 발표했다. 메타볼릭신드롬 환자 비율은 일반인에서는 약 20%인데 비해 정신분열증 환자에서는 약 40%에 이른다. 코데스 박사팀이 체중에 미치는 항정신병제의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 문헌을 검토한 결과, 임상시험 데이터상에서 클로자핀과 올란자핀
【런던】 항정신병제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각 약제 간에 유의차가 있을수도 있지만 1세대나 2세대 등의 분류는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뮌헨공과대학 정신의학·심리요법 부문 스테판 레흐트(Stefan Leucht) 박사와 일리노이대학(UIC) 정신의학연구소 존 데이비스(John Davis) 박사팀은 Lancet에 이같이 발표하고 약물의 세대 구별을 없애자고 주장했다. 레흐트 박사팀은 150건의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증 환자 2만 1,000례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9종류의 2세대 항정신병제와 1세대 항정신병제의 주요 치료결과, 양성증상, 음성증상, 우울증상, 재발, QOL, 추체외로계의 부작용, 체중증가, 진정작용을 비교했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