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으로 개방된 시대가 되면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출산율 전세계 꼴찌이지만 휴가철이 지나면 산부인과 내원 여성이 늘어나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계획된 임신이 아닌만큼 임신중절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낙태죄는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폐지되면서 임신중절 수술 산부인과가 증가하고 있다. 합법화됐지만 환자가 숙지해야 할 가이드는 명확하지 않는 상태다. 일선 전문가들은 원치않은 임신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피임법의 숙지와 실천이라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피임법은 콘돔이다.
필러, 보톨리눔톡신 특화 바이오기업인 메디톡스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메디톡스는 응급피임약 레보콘트라정(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 1.5mg)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성분은 여성의 배란을 지연시키고, 자궁 내 정자 이동을 방해하여 착상을 저해함으로써 임신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30년 이상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임상시험에 따르면 관계 후 24시간 이내 복용시 피임효과가 97%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72시간 이내 복용해도 피임효과가 입증됐다.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 점유율은 60%에 이른다. 메
크기는 줄고 기능은 높인 자궁내 삽입피임시스템이 나왔다.바이엘코리아는 장기 피임을 위한 최신 자궁 내 삽입 시스템(intrauterine system)인 카일리나(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를 지난달 19일 국내 출시했다.카일리나는 지난 2009년에 출시된 미레나를 좀더 작고 피임효과를 강화시킨 제품으로 적은 일일 평균 호르몬 방출량으로 5년 동안 장기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8~35세 여성 2천 8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카일리나를 삽입한 1,452명에서 5년 사용 시 99% 이상 피임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바이엘 헬스케어가 장기적 피임 효과와 동시에 시술과 제거의 편의성을 높인 저용량 호르몬 자궁내 삽입 시스템 제이디스®(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를 출시했다.제이디스는 기존의 호르몬 피임법과 자궁내장치의 장점을 혼합한 T자 모양의 자궁내 삽입 시스템으로, 최대 3년 동안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제이디스는 기존의 호르몬 자궁내 삽입 시스템인 미레나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약 3.8배 낮아 호르몬의 전신 노출을 줄였으며, 삽입관이 미레나에 비해 0.6mm 더 얇아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비교적 적다.뿐만 아니라 제이디스는 연령, 출산 여부, 비만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거 후에는 여성의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바이엘 헬스케어 문희석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제이디스는 3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7일 의약품 재분류 결과 전환되는 품목은 총 526개(전체의약품의 1.3%)라고 밝혔다. 일반약에서 전문약은 273개, 전문약에서 일반약은 212개, 전문약에서 동시 분류가 40개, 그리고 일반약에서 동시 분류가 1개다. 이번 재분류 대상품목은 총 39,254개 가운데 주사제, 마약, 비타민제 등 전문·일반 분류가 명확한 30,785개 품목과 수출용의약품·임상시험용의약품 등 1,590개 품목을 제외한 총 6,879품목이다.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되는 주요 의약품으로는 어린이용 스코폴라민 패취제(어린이 키미테®패취)와 에티닐에스트라디올 함유 복합 정제(사전피임제), 적응증상 의사의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우르소데옥시콜산 200mg 정제(우루사®정 200mg 등) 등
비 경구형 피임제를 사용한 여성은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오빈드 리데가르드(Øjvind Lidegaard) 교수는 2001~2010년 15~49세의 건강한 여성 1,626,1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조사결과, 피임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 발생률은 10,000명 당 2.1명인데 반해, 경피패치제 사용여성은 10,000명 당 9.7명, 질내 삽입형 링은 10,000명 당 7.8명으로 더 높았다고 밝혔다.또한, 경피패치제 사용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의 상대적 위험도는 7.9(95% CI 3.5~17.7), 질내 삽입형 링 사용여성은 6.5(4.7~8.9)으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반면
바이엘쉐링의 피임약 야스민(Yasmin)이 구형 피임제보다 혈전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보스턴 의과대학 수잔 지크(Susan S Jick) 박사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박사는 15~44세의 여성에게 처방된 야스민에 포함된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호르몬과 구형 피임제에 포함된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의 정맥색전혈전증 발병위험도를 비교한 2건의 시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미국의 medical claims 자료를 근거로 한 연구에서는 드로스피레논 처방그룹이 10만 명 당 30.8명으로 레보노게스트렐 처방그룹의 12.5명보다 정맥색전혈전증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또한, British General Practice Resear
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가 자사의 경구용 피임약 ‘에이리스 정(Alesse, 성분: 레보노르게스트렐 0.1mg, 에치닐에스트라디올 0.02mg)’ 제조번호(E12722/ 사용기한 2011년 5월 14일) 제품 전량을 자진 회수키로 결정했다. 에이리스 정은 한국와이어스가 수입하여 전량을 일동제약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회사측은 포장 일부에서 제품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지 않음을 발견하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품설명서 누락은 제품 수입 후 국내 재포장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한국와이어스는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에 회수한 제품은 하자가 없어도 전량 폐기처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