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학교실 허경열·장용석교수팀이 최근 위암과 직장암이 각각 따로 발생한 동시성원발성 중복암 환자인 양모씨(68세. 남)의 두 개의 다른 암을 복강경을 이용, 한 개의 작은 피부절개로 동시에 제거하는데 성공했다.허경열·장용석교수팀은 건강검진과정에서 직장암과 위암이 동시에 발견된 양씨의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복강경을 삽입, 시술하여 5㎝의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직장암을 먼저 제거하고 위암을 차례로 제거했다. 양씨를 복강경이 아닌 기존의 개복수술로 치료할 경우 위암수술을 위한 윗배 절개와 직장암 수술을 위한 아랫배 절개를 각각 시행해야 하므로 배 전체를 아래위로 종단하는 긴 피부 절개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당시 발생된 출혈과 수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