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입장은 정반대다.정부는 대화 상대를 대표성있는 단체 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가 대표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17일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면허를 취득한 의사가 회원인 우리나라가 인정한 법정단체"라며 의협의 대표성을 강조했다. 의협이 개원의만 대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개협에 따르면 현재 41대 의협 집행부 임원 38명
올해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8개 약물이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등재된지 오래된 5개 성분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재평가 중인 3개 성분 등 총 8개 성분을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약물 평가는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사회적 편익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관련 위원회에서 2025년에 급여 유지 및 축소, 삭제 등을 결정한다.의사 집단행동 기간 중에는 중증·응급환자 비상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지원을 강화한다.강화 내용은 응급실 전문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의 건강보험 범위가 진행·전이 위암으로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열린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의결에 따라 니볼루맙 20mg, 100mg, 240mg의 상한금액은 9월 1일 부터 각각 27만 9,568원, 111만 8,490원, 253만 4,904원이 된다.이에 따라1인 당 연간 투약비용이 기존 약 4,300만원에서 본인부담금 5% 적용해 215만원까
내달 1일부터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시기 한시적으로 도입한 비대면 진료에서 거주지 내 진료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의료기관 소재지별-환자 주소지별 비대면진료 현황'을 15일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비대면진료 3,367만 건(2020년 2월~2022년 말). 이 가운데 코로나환자 비대면 진료는 총 2,678건, 일반 비대면 진료는 총 689만건이다.분석 결과, 코로나 환자의 주소지내 진료는 2,500만건(93%), 주소지 외 진료는 178만건(7%
전국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수준이 양호한 동네의원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 적정성 평가 결과 치료 양호 동네의원 1만 1035곳 중 7,018곳에 23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인센티브 지급 기관은 미청구, 행정처분, 약물과다처방이 발생하지 않은 곳이며 지난 번 평가 보다 613곳 늘어났다.이번 적적성 평가 대상 동네의원은 고혈압 2만 3,980곳과 당뇨병 1만 7,844곳. 평가 기준은 지속적 외래진료, 약 처방의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여부 등이었다.평가 결과
4일부터 동네의원급에서도 외래진료센터를 지정받아 대면진료가 시작된 가운데 아이원병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의 RAT(신속항원) 및 PCR(유전자 증폭 검사)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국내 코로나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판정을 받으면 코로나확진자로 인정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신속항원 검사는 PCR 검사 우선 대상자가 아닌 일반 검사 희망자가 코로나 감염 여부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검사다. 콧구멍 안쪽 표면의 비강도말물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15분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연속 17만명 대 전후를 보인 가운데 정부가 방역체계를 변경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달부터 확진자 동거인의 관리 방식을 예방접종력과 상관없이 수동감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예방접종자에 한해서만 수동감시를 적용해 왔다. 검사 방식도 총 2회에서 3일 이내 PCR 1회 및 7일차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한다. 학교의 경우는 새학기 적응기간 이후인 3월 14일부터 적용된다. 이밖에도 확진자 조사서는 간소화되며 입원격리자에 대한 격리통지는 문자와 SNS 통지로 대체된다. 이기일 중대
3일부터 동네병의원의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가 시작되는 가운데 총 1천 4곳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내일부터 343곳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동네병의원은 설 연휴 동안 대한의사협회가 신청을 받은데다 검사만 담당할지 아니면 치료도 병행할지 파악이 안돼 있어 내일 오전 중에 최종 확인을 거쳐 공지할 예정이다.이번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에 참여하는 동네의원은 호흡기클리닉이 아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라는 명칭으로 참여한다. 한편
설연휴를 포함해 향후 3주간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16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3주 동안 오미크론이 델타를 80~90%까지 대체하며, 확진자 수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지난 주 오미크론의 국내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이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유입의 경우 약 95%를 차지했다.오미크론 확산세는 비수도권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호남권은 59%로 델타를 넘어섰으며 경북은 37%, 강원 3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약 20%로 낮은 편이지만
코로나19 기간 비대면 진료에서 고혈압과 당뇨병이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실시된 전화 상담 및 처방 건수는 약 201만 4천이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 71%, 종합병원 11%, 상급종합병원 9%, 병원 약 4%, 한의원 약 4%로 나타났다. 질병으로는 고혈압(51만 1천여건), 당뇨병(15만 4천여건)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내달부터 항암제 제줄라캡슐(성분명 니라파립)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HIV감염증치료제와 난소암치료제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약제에 대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을 결정했다.이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의 제줄라캡슐(100mg)은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난소암 단독 유지요법에도 건강보험(1캡슐 당 6만 9,733원)이 적용된다. 한국MSD의 HIV치료제 피펠트로정과 델스트리고정, 그리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주)의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정(100mg, 150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동네의원(양호의원)과 전체 의료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해 30일 공개한다.대상은 외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의료기관천식이며 분석 자료는 천식의 경우 2019년 7월에서 2020년 6월까지 15세 이상, COPD는 2019년 5월에서 2020년 4월까지 40세 이상이다.평가항목은 주기적 검사시행, 지속적인 외래환자 관리, 적절한 흡입약제 처방이었다. 그 결과, 검사 시행률은 천식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COPD에서는 줄어들었는데 심평원은 코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잘하는 동네의원급 명단이 발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발표한 2020년 동네의원급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양호 판정은 지난해 보다 0.9%P 늘어난 6,636곳, 당뇨병은 1.5%P 증가한 4,179곳으로 총 1만 815곳이다. 또한 전체의 71%인 7,631곳에 총 203억원의 인센티브의 가산 지급 대상이 됐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고혈압 22,851곳(646만 명), 당뇨병 17,624곳(277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항목은 지속적 외래진료, 약처방의 적절성,
당뇨병환자의 10명 중 6명은 당화혈색소 검사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화혈색소는 당뇨병관리의 필수 검사항목으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2~3개월에 한번씩 측정을 권고하고 있다.한국애보트가 7일 발표한 당뇨병환자의 정기검진 관리현황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검사 어려운 이유 1위는 '병원가기 번거롭다'(55%)였다. 이어 '채혈이 부담돼서'(49%), '대기 및 확인시간이 오래걸려서'(34%) 순이었다.동네의원에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으려면 채혈할 때와 이후 검사결과 확인을 위해 재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 수준이 양호한 동네의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 동네의원 각각 2만 2천 449곳과 1만 7,424곳의 2018년 7월부터 1년간 진료분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혈압 진료가 양호한 의원은 전년 대비 609곳이 늘어난 6,320곳이며 당뇨병 진료를 잘한 곳은 371곳 늘어난 3,920곳이다. 이들 의원들은 고혈압치료제의 처방일수율이 91%로 나타나 진료와 치료에 연속성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역시 처방일수율이 91%로 같았고 당화혈색소 시행률도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할 경우 전화상담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원격의료(전화상담) 도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현재로서는 원격의료 제도화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올 가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비대면진료(전화상담)에서 보완하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도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라고 해석된다.중대본에 따르
천식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검사와 약물처방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발표한 천식 5차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속 내원율은 높은 편이지만 폐기능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처방은 여전히 낮게 나타났다[표].흡입약 처방률은 37%로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아시아권 국가에 비해 낮았다.천식치료가 양호한 동네의원은 전체의 51%인 844곳이었다. 의원급 이용환자는 77%였으며, 이 가운데 1개 의원만 다닌 환자는 85%였다. 특히 한곳 의원만 다닌 환자에서는 흡입약 및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평가가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고혈압(13차)·당뇨병(7차) 적정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동네의원 명단을 10일 발표했다.고혈압의 경우 2만 1,596곳 중 5,711곳(26%)이, 당뇨병은 1만 7,137곳 중 3,549곳(21%)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때 보다 각각 늘어난 수치이며, 둘 다 잘하는 의원도 2,342곳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3차 시범사업에 총 16개 지역이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실시지역 3차 공모 결과 16개 지역(396개 의원)을 새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1·2차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 375개 의원도 추가 선정했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위원회는 지난 27일 1·2차 지역선정과 동일한 기준으로 이같이 결정했다.위원회는 각 지역의사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계획 적정성, 지역 연계기관 확보 및 활용방안, 지역사회 내 협력방안,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