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 심한 환절기가 다가왔다. 이럴 때는 심혈관 질환 발생이 급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심혈관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을 갖고 예방 및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근경색 전조증상의 인지율이 47.1%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알고 있는 국민이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한국인 돌연사 원인 질환 1위이며, 초기 사망률은 30%에 이른다. 치료받다가도 환자의 5~10%는 목숨을 잃는 치명적인
말기신부전환자는 대부분 혈액투석을 받고 있지만 이 치료법이 신장기능 경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일 공동연구팀은 혈액투석 시작 당시 잔여 신장기능이 낮을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신장분야 국제학술지(Kidney International Repor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을 60일 이상 받은 약 4만명(신장요소청소율 15mL/min/1.73㎡, 하루 요량 1,500ml 미만). 혈액투석 시점의 잔여 신장기능에 따라 심장돌연사(SCD)를 포함한 심혈관사망 및 비심혈관사망의 위험을 평가했다
심장벽이 두꺼워져 박출률이 낮아진 비후성심근증의 사망위험 지표가 제시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비후성심근증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확인하는 유용한 지표를 유럽심장학회지 심혈관영상의학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심장기능을 평가하는 좌심실 박출률(LVEF)은 심초음파로 측정하며, 좌심실로 들어온 혈류량 대비 대동맥으로 빠져나간 혈류량의 비율을 말한다. 기존 진료지침에서는 LVEF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추워진 날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특히 급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그 중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3배, 뇌졸중 위험은 5배나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람의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뤄져 있다. 심방과 심실은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장기와 조직으로 혈액을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25일 경기북부 최초로 ‘부정맥센터’의 문을 열고 심혈관질환 중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부정맥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에 나섰다.부정맥센터는 황의석 센터장과 이재혁 교수 등 심장내과 부정맥 전담 의료진을 비롯하여 심장수술센터와 심장재활센터,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한다.
1주일에 2시간 반에서 10시간 정도 운동은 사망 위험을 3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 이동훈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참가자 1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을 낮춘다. 2018년 미국보건부(HHS)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 주에 최소 중간 강도의 운동 2.5~5시간, 고강도 운동 75분~2.5시간 또는 양쪽을 합쳐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미국심장협회(AHA)도 HHS 가이드라
식습관과 비만, 노화,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늘고 있다. 불면증은 인구의 3분의 1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불면증 및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65만 6천여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수면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질병은 물론 합병증이 뒤따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자다가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혈관, 심혈관계 질환 및 수면 중 돌연사할 가능성이 높다.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 사진)은 EBS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으로 인한 돌연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는 찬바람에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철을 조심해야 한다.부정맥 증상은 두근거림만 있는 경증에서 급사할 수 있는 중증까지 다양하다. 발생 형태는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 빠르게 뛰는 빈맥, 불규칙하거나 조기 박동 등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 흉통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실신이나 심장마비, 급사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화병원 심혈관센터 김기창 센터장[사진]은 "오히려 증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남수 교수가 12월 8일 열린 2021년 보육 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영아심장병 치료를 통한 저출산 극복과 영아돌연사 예방에 기여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장센터 매그달렌 아시먼 박사는 신장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에게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아목시실린계 항생제 보다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심혈관질환저널에 발표했다.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심장의 수축부터 확장까지의 시간인 QT간격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심장돌연사 위험이 매우 높은 혈액투석환자에 처방 빈도가 높은 약제 중 하나다.박사팀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의 심장돌연사에 대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는
대한신경과학회가 수면무호흡증환자의 양압기 보험적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데 대해 행정 편의주의적 처사라고 비난했다.학회는 3일 "지난해 11월 정부는 갑자기 양압기 처방의 급여 기준을 강화하면서 처방기간을 특별한 이유없이 단축시켰다"면서 "건보공단이 프로그램이 복잡해진다는 이유로 전문 학회와 상의가 없이 결정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건강보험공단과 전문 학회들의 사전 회의에서 산소발생기와 인공호흡기가 1년인데 비해 양압기 처방 기간 3개월로 너무 짧아서 환자들의 불편이 너무 크다는 전문 학회 교수의 경고는 무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병원이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소아심장클리닉을 오픈했다. 이로써 MJ심장재활센터와 함께 심장치료 라인업을 완성하는 등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심장질환 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소아심장클리닉은 신생아의 심 잡음과 선천성 심장병, 영아의 고열이 지속되는 가와사키병을 특화시켰다. 소아 실신과 고혈압, 부정맥 진료는 물론 신생아의 동맥관 개존증 시술과 심방중격 결손증 수술도 시행한다. 어린 시절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심방중격 결손증이 있는 성인도 진료한다.전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과 현제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회장 및 대한영
간접흡연이 폐암 위험 뿐만 아니라 구강암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포르투갈과 영국 공동연구팀은 간접흡연 노출과 구강암의 관련성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토바코 컨트롤(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세계 구강암(구순암, 중인두암 포함) 신규환자는 44만명, 사망자는 22만명을 넘었다. 주요 원인은 흡연과 음주로 알려졌다.한편 간접흡연 폐해는 심질환, 천식, 저출생체중아. 유아돌연사, 폐암 등을 들 수 있지만 구강암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이 개발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치료법)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급성심근경색증의 사망률은 암에 이어 두번째로 높고 돌연사의 80%를 차지한다. 환자의 약 절반은 발생 후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다행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도 손상된 심장 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높다.매직셀치료법은 15년간 심근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한 여성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스로마이신 복용 후 심장마비로 숨진 가운데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부정맥학회(HRS) 등 3개 의학회는 심혈관질환자는 주의사항을 담은 지침서를 발표했다.이들 약제는 단독 또는 함께 사용시 코로나19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나타났지만 모두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심장협회 로버트 해링턴 회장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사용을 고려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재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있는 약물로는 에볼
목욕을 자주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일본 중년여성 3만명을 대상으로 목욕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심장 저널에 발표했다.목욕은 수면의 질과 건강에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심장질환에 대한 영향은 확실치 않다. 일본에서는 입욕과 관련한 돌연사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생활습관예방과 건강수명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코호트연구 JPHC의 참가자 중 심혈관질환이나 암이 없는 40~59세 3만여명.한 주 당 목욕 횟수에 따라 0~2회군, 3~4회군, 5~7회군으
직장인 이씨는 코막힘 증상이 심해지면서 급기야 심한 코골이 증상까지 나타나 고민 중이다. 겨울철 일시적 현상으로 생각해 치료를 미뤘지만 룸메이트인 동생이 자다가 숨이 멈춘다는 말에 병원을 방문해서야 만성비염으로 인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콧물과 코막힘은 겨울철 흔한 증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가 이씨처럼 계속되는 콧물과 코 막힘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했다가 급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나타나는 일시적인 콧물과 코 막힘 증상은 자연스레 완화되기도 하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신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협심증이나 뇌경색, 뇌출혈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유발한다.겨울철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는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돼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이로 인해 말초동맥의 수축과 혈압 상승 등 복합적인 반응이 작용하기 때문이다.박용식신경과의원(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박용식 원장[사진]은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면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는 예고없이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교수팀이 비후성심근증 심근절제술100례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2019년 11월까지 실시됐으며 성공률은 99%다.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심근절제술은 혈관을 막고 있는 비대해진 근육의 일부를 떼어내 막혀 있던 혈관의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이다.5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며 일반 심장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은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과 같이 잠을 자면 숙면은 고사하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 코골이는 성인 남자 약 50%, 성인 여자 약 27%가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또는 이미 수면무호흡증증상을 겪고 있다는 뜻인 만큼 반드시 코골이치료를 해야 한다.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의 기류가 원활하게 통과되지 못하고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코와 목에서 발생하는 마찰음이다. 코골이는 여러 요인으로 호흡 통로가 좁아져 발생한다. 통로가 좁을수록 코골이 소리는 커지고 비강 호흡에서 구강 호흡으로 바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