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합의서 서명 후 의료계 내부의 후폭풍이 일고 있다.대한병원의사협회는 이번 합의서 서명에 대해 원천무효와 함께 의협회장 및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단체행동 여부를 독자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의안 마련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선배의사들에 대한 배신감도 내비치는 등 내부 분열 조짐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의협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반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비롯해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사립대병원협회
대한병원의사협회(이하 병의협)가 응급실 당직전문의 제도(응당법) 실시에 앞서 당직 후 증거자료를 반드시 보관하라는 공지를 전 회원에게 전달했다.병의협은 8일 "오는 3~4월에 실시 예정인데도 당직비에 대한 언급은 없다"면서 "당직(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섰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작성하고 보관하라"고 강조했다. 당직비 산정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작성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하루 8시간을 넘어가는 연장근로,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야간근로, 공휴일에 근무하는 경우 휴일근로로 각각 구분해 작성하는게 가장 좋다.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하면 통상 시간 당 임금의 50% 이상을 지급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응당법에 따르면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
대한병원의사협회가 일산병원의 노조지부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달 31일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벌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양대 노조 시위에서 나온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병원의사회는 "일산병원 직원들 중 배부른 것은 의사뿐이다. 의사들의 속사정을 완벽히 알고 있다. 까불면 폭탄이 터진다"라는 한 매체의 보도기사를 인용, 일산병원 의사들이 더 이상 침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언제부터 일산병원 의사들이 배부른 족속이 됐나, 의사를 제외한 다른 직원들은 다 힘들다고 하는데 건강보험공단 직원 처우가 그렇게 열악한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일반병원 의사들을 무시하는 노조 지부장의 발언에 침묵한다면 여러분은 배부른 족속이요, 치부가 가득한 의사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병원의사들도 들고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