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선이 많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과 골관절염은 대사증후군과 전신 염증 등 공통 병인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골관절염은 뼈의 관절면을 감싸는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터키 기레순의대 연구팀은 대퇴골 원위부(멀리 떨어진 부위) 연골 두께(FCT)를 파악하면 지루성 피부염 환자 골관절염 조기 파악에 유용하다고 국제의학술지(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지루성 피부염 환자 60명(평균 34세, 남성 41명, 여성 19명, 질환기간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으면 건강에 덜 나쁠 것같지만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신장내과 허가영 교수팀은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음료는 만성신장병 위험을 높이지만 과즙 100% 주스로 대체하면 위험이 7%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전세계 만성신장병환자는 약 8억명 이상으로 국제적인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신장병을 예방습관으로 설탕 섭취량을 총열량 섭취량의 5~10%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최근에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교감신경의 과민반응으로 땀 분비가 많아지는 다한증. 기존에는 대사증후군, 비만, 인슐린저항성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다한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대만 맥케이기념병원 연구팀은 자국 건강보험데이터 분석 결과 다한증환자에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44배 높다고 카오슝의대저널(Kaohsiung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다한증으로 2회 이상 진단받고 당뇨병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702명(남성 305명). 이들과 나이와 성, 소득, 거주지,
고지혈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스타틴이 천식 악화를 억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스타틴 지속복용와 천식의 관련성을 장기간 분석해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에 발표했다.만성 기도염증질환인 천식은 최근 비만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및 전신 염증반응에 관여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스타틴이 천식환자의 기도 염증을 줄여준다는 보
대사이상지방간(MASLD) 환자가 음주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이상지방간(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이란 간 지방증이 있고,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5가지 위험인자 중 최소 1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를 가리킨다.기존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을 대신하는 단어로 글로벌 간학회에서는 이미 명칭을 변경했다.서울대 김원 교수팀(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 교수, 차의과학대 정석송 교수)은 국내 MASLD 환자 35
일본당뇨병학회와 일본당뇨병협회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당뇨병의 새로운 호칭으로 다이아비티스(Diabetes의 영문발음)를 유력 후보로 제안한 바 있다.이에 대해 호칭을 바꾼다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냐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양 단체가 밝힌 호칭 변경에 대한 이유에 대해 소개한다.국제당뇨병연맹서태평양지구(IDF-WPR) 회장인 가도와키 다카시(도쿄의대)와 일본당뇨병협회 세이노 유타카 이사장(간사이전력병원), 당뇨병 호칭변경검토를 주도하는 츠무라 가즈히로 부장(가와사키시립병원)씨의 설명을 자세히 소개한다.50년
손목의 온도로 간질환이나 2형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손목피부온도와 향후 발생할 질환 위험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체온 변화는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등 일부 질환과 관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UK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손목온도의 변화정도와 425종류의 페코드(PheCODE) 질환의 장래 발생의 관련성이 검토됐다.페코드는 유전자변이와 임상증상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도구와 데이터베이스로 유전자형에 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가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 ‘ICOMES’는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장내 기생충의 하나인 구충에 감염되면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제임스쿡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위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구충감염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임상 1b상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각종 기생충에 감염되면 대사지표와 장내세균총의 다양성이 개선됐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지만 사람에서는 안전성과 대사개선 및 2형 당뇨병 진행 예방 가능성에 대해 검토되지 않았다.이번 임상에서 사용된 구충은 아메리카구충 가운데 감염성 3기
견과류가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몬드를 장기 섭취하면 당대사에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병원 연구팀은 과체중~비만 및 전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아몬드 섭취와 당대사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아몬드가 당뇨병 전단계와 2형 당뇨병환자의 당대사에 좋다는 연구는 많다. 하지만 아몬드의 열량이 높아 장기 섭취지 체중이 늘어 별 이득이 없다는 연구도 있는 등 일관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과체중~
대기오염은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원호연 교수(순환기내과)는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건강'이라는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영향 심뇌혈관질환 위험 사례를 보고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인구의 99%가 WHO 대기질 지침 수준 미달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약 670만 명의 조기 사망 원인과 대기오염이 관련하며, 2019년에는 전 세계 약 42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각종 증상을 가리키는 심장대사증후군. 흔히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뇌혈관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뇌 노화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이런 가운데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치매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되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산부인과 이다용, 이택상 교수는 국가건강검진데이터를 이용해 대사증후군과 자궁경부암의 상피세포 이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5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기
다이어트방법인 간헐적 단식 중 시간제한섭식이 다낭난소증후군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은 다낭난소증후군 동물모델에 시간제한섭식을 적용하자 다낭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여러 바이오마커들이 정상치로 회복됐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증상 또는 다모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정의된다.유병률이 매우 높지만 공인된 근본 치료제가 없어 전세계적인 난치 질환이다. 여러 진료지
허리둘레는 대사증후군의 인자이지만 복부혈관 주변이 지방이 쌓이거나 지방 조직의 질이 낮을 경우에도 대사이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공동교신저자 권순효 교수)와 영상의학과(공동교신저자 이은지 교수) 융합연구회는 건강검진자 505명의 컴퓨터단층촬영(CT) 데이터로 혈관, 신경, 임파관이 있는 콩팥굴(renal sinus) 지방 조직과 복부대동맥 주위 지방 조직의 양 및 질과 대사이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영양대사학회지(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대상자를 대사이상 인자 갯수에 따라 0
각종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는 대사증후군.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에 동반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흡연도 하나의 요인으로 확인됐다.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김애희 강사는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다고 미국임상내분비학회지(Endocrine Practic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40~69세 한국남성 3,151명. 이들을 비흡연자와 금연자, 흡연자(0~9개비), 10~19개비, 1갑
봄철은 건선환자에게는 피곤한 계절이다. 따뜻한 기온에 대기기 건조하기 때문이다. 건선은 인설, 구진, 발진이 피부 전신에 반복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표피세포의 성장 주기가 빨라져 피부에 각질이 과다 축적되고, 피부 내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건선 발생 원인은 가족력, 환경적, 면역력 약화 등이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처나 건조한 피부, 환경,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신규 건선 환자는 매년 약 16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증상이 다양해서
매사에 적극적인 프리랜서 A씨. 업무 성취감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 지난해 말에도 애써 수주한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마치고 충분한 보상도 받았다.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극심한 의욕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즐거웠던 업무에 흥미가 떨어지고 원인모를 두통과 통증, 그리고 계속되는 감기 몸살까지 겹친데다 좀처럼 낫지도 않는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다가 번아웃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A씨처럼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극도의 심신 피로감을 느끼면서 탈진하는 상태를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
담낭절제술 환자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담낭절제술 유무에 따른 당뇨병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담낭절제술 환자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쓸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담낭은 주머니처럼 생겼으며 소화를 담당하는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한다. 담즙은 지방과 지용
당뇨병 전단계에서 대사증후군까지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내분비내과 장슬아, 김철식 교수팀은 당뇨 전단계 및 대사증후군 동반 여부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장애'(Metabolic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 범위를 넘었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