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중 하나만 당뇨전단계 기준에 해당돼도 관상동맥석회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 2회 수검자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와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과 대사증후군'(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발표했다.당뇨병 전 단계란 공복혈당장애(공복 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내당능장애(포도당부하검사 후 혈당 14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중증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의대 캐롤란 브라만테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메트포르민의 억제 효과를 다른 약물과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대책에는 백신접종이 중요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지역도 있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저렴한데다 구입하기도 쉬운 약물이 필요한 상황이다.메트포르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복제에 중요한
고령 당뇨병환자는 근감소증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뇨 전단계서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당뇨병군과 당뇨예비군의 근감소증 위험을 비교한 결과, 남성에서는 당뇨전단계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났으며,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한 골격근량과 근력, 신체기능 저하가 특징이며 고령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2배 높다
국내 당뇨병환자가 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논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이다.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 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2,000만 명 이상, 즉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위험 상황인 셈이다.이번 팩트시트 결과는 2050년 예상했던 당뇨병환자 591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018년 고령사회
당뇨병환자는 소량의 음주로도 담도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 유무와 담도암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담도는 쓸개와 간에서 나오는 쓸개즙을 십이지장에 보내는 길을 가리킨다. 췌장의 이웃사촌이라고도 불린다. 담낭과 담관에서 발생하는 담도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12개월로 치명적이지만 그동안 소량 음주와 어떤 관련성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은 당뇨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연 2.6%로 확인됐다. 반면 65%는 정상혈당으로 회복되거나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 연구팀은 당뇨전단계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진행률과 합병증 발생률 등을 분석해 영국노인병학회저널(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당뇨전단계란 공복혈당치가 110~125mg/dL인 경우로, 당뇨병으로 진행하기 쉽고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연구로 당뇨병전단계인 65세
당뇨병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예비군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치매코호트연구 참여자 1만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 치매위험이 높은 원인으로 동맥경화성 병변, 미세혈관장애, 당독성, 인슐린이상 등이 제시됐지만 명확하지는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만여명. 당뇨병 유무, 당화혈색소(HbA1c)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고령 당뇨병환자는 인지기능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이준영 교수, 핵의학과 김유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치매노인 7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당뇨병이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정상 대조군 등으로 나누고 3D-MRI 뇌 영상과 확산텐서영상으로 대뇌 백질 구조를 비교했다.그 결과, 정상 대조군 대비 당뇨병군에서는 뇌 양측의 소뇌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는 신규 결핵의 발생위험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당뇨병환자에서 높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에 비례해 상승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신규 당뇨병환자의 경우 공복혈당 202mg/dL 이상부터 결핵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09년)에서 결핵에 걸린 적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442만 3천여명. 이들을 혈당수치에 따라 정상혈당군(공복혈당 100mg/dL
치매예방은 2형 당뇨병 발생이 아니라 당뇨 전단계부터 적극적인 억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이건주 교수팀과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유경호 교수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형 당뇨병은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의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했지만 당뇨 전단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고 뇌졸중저널에 발표했다.앞서 발표된 연구에서 2형 당뇨병이 있는 뇌졸중환자는 없는 경우에 비해 인지기능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공복혈당치로 뇌졸중환자를 3개군으로 나누어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지난 4일 끝난 유럽심장학회(ESC 2019)에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013년 이후 6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에 미치는 당뇨병의 영향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최신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새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및 심혈관합병증 예방의 중심은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환자와 당뇨전단계의 생활습관으로는 금연, 체중관리, 지중해식단, 금주,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고강도 운동 등을 들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자가혈당
비만·당뇨전단계환자 대상 대규모 연구 SCALE 결과체중 5~10%만 줄여도 비만관련 합병증 개선 효과BMI 30이상, 관련 질환 동반시 27이상서 사용 가능GLP-1유사체 삭센다의 체중 감소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삭센다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라는 당뇨병치료제의 또다른 이름이다.삭센다의 비만치료 효과는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SCALE에서 확인됐다. 비만 및 당뇨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삭센다 56주 투여 후 2,487명(92%)에서 체중감소를 보였다. 대상자의 평균 체중감소율은 9.2%였으며 당뇨전단계 환자의 69%에서정상 혈당으로 회복됐다.이 연구를 주도한 벨기에 안트워프의대 루크 반 갈 교수는 8일 기자간담회에
혈당관리 최적화가 예방의 대전제신경장애성통증에는 약물요법 선택심혈관신경장애 진단은 심호흡시 심박변동으로미국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발생 빈도가 높은 당뇨병성 신경장애 관리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지침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당뇨병성신경장애의 임상증상은 다양하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당뇨발 등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감별할 질환이 많은데다 치료법도 다양해 관련 증상을 확실하게 관리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게 중요하다.이번 가이드라인 제작을 주도한 미국 미시간대학 로디카 팝부스이(Rodica Pop-Busui) 교수는 권고 항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1형 당뇨병환자의 경우 조기에 엄
"회의나 TV시청 등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30분마다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3분 이상 해야 한다."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달 25일 당뇨병환자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ADA가 1형 및 2형 당뇨병 외에 임신당뇨병이나 당뇨전단계 환자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분 이하 운동해도 혈당 조절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좌식(坐式) 생활 시간이 긴 사람은 30분에 한번 3분 이상 저강도의 신체활동, 예컨대 계단오르기, 걷기 또는 팔다리 스트레칭을 해야한다.최근 중강도~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장시간 앉아있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데다 또한 좌식생활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
발기부전 약물인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밴더빌트대학 낸시 브라운(Nancy J. Brown) 교수는 당뇨전단계인 과체중 남녀 42명을 비아그라 25mg과 위약군으로나누고 3개월간 약물을 복용시켰다.그 결과, 비아그라군이 위약군에 비해 인슐린 감수성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심장 및 신장질환 위험 마커인 알부민 수치도 낮았다.브라운 교수는 "이번 결과는 소규모로 진행된 한계점이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간 비아그라 사용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한원곤 강북삼성병원장이 지난 8월1일 3년 임기의 병원장에 연임됐다. 한 원장은 지난 2년간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당뇨센터 건립이라는 중장기계획은 물론 본관 증개축 공사의 안정적인 마무리, 연구 및 진료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병원을 진일보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병원의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암센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당뇨센터를 블루오션으로 추진하는 전략은 병원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특성화에 기반이 될 것이다.” 한 원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당뇨센터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병원들도 센터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들과는 양적·질적으로 차별화 시킨다는 것이다.우선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지향한다. 지상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라타존)를 당뇨전단계인 내당능환자가 복용할 경우 당뇨발생을 62%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7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당뇨예방 관련 최대규모의 DREAM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학술잡지 ‘란셋’과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제 42차 연례회의에서 동시에 발표됐다.DREAM연구는 맥마스터 대학교 의과대학 국민보건연구소에서 실시한 연구로,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는 총 5,269명의 사람들을 3년 이상 조사하여 제 2형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다.이 연구에 따르면, 로시글리타존(제품명: 아반디아)이 당뇨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위약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