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2천명 증원 조치에 대한 의료계 단체행동 계획을 발표했다.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7일 의협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단체행동 찬반 여부를 회원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아울러 파업 결정 기준을 회원의 3분의 2로 할지 과반수로 할지도 함께 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행동 강도와 시기는 비대위가 위임받아 결정한다.다만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회원을 파악하는 절차가 남아 투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이날 회의시간은 4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
정부가 의대생 국시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의정(醫政)협의체 참여에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협의 거부 의사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의협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정책 협의를 앞두고 있는 상대를 욕보이고 기를 꺾기 위해서 뻔히 예상되는 보건의료체계의 대혼란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무책임한 보건복지부와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지난달 4일 의협과 정부는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중단하고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의대생 국시에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신임회장이 12일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법안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의대생 및 범 의료계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환자를 위하는 진정성이 의료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도 말했다.한 회장은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 정책에 대해 "이달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답변은 의료계에 대한 방관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이호종 위원장은 의대생 국가고시와 관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키로 했다.의대협은 14일 성명문을 통해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의 발족으로 협회가 의결한 목표점을 달성했다면서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의대협은 "이번 단체행동 중단이 우리들의 연대를 멈추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이 강행된다면 언제든지 지금과 같은 단체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의대협의 단체행동 중단 선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학생들의 고뇌와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존중한다"면서 "믿음에 어긋남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14일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 출범을 선언했다.의대협은 단체행동의 중단 조건으로 상설기구출범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구의 역할은 의-당정 합의서 이행 여부와 보건의료정책의 현장 목소리 반영을 비롯해 의료정책에 대한 정치적 논리 개입, 지역의료 불균형 및 필수 기피과목 등 의료문제 해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제안 등이다.의대협은 "두 단체를 시작으로 향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젊은의사단체를 넘어 의료계 내 여러 직역과 빠르게 연대하겠다"
의대국가고시 응시자들이 단체행동을 유보했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KMSA) 산하 본과 4학년 대표단은 어제(12일) 국시응시자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단 결정에 따르면 40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KAMC)의 제 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취소자는 모든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한다. 아울러 KAMC가 이달 14일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한 재응시 원서접수 제안에 대해 응답하지 않기로 했다.대표단은 그러나 이번 결정은 본과 4학년의 단체행동에 한정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예과 1학년부터
전공의들이 8일 오전에 업무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입장문을 밝혔다.대전협은 이번 집단행동에 대해 "젊은 청년들의 순수한 가치와 단결력으로 졸속 처리된 의료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자평했다.또한 "의료계의 미래가 흔들리지 않도록 젊은 의사들의 손으로 대한의사협회 구조개혁을 이루고 의료계의 근간을 세우겠다"고도 밝혔다.대전협은 또 대표단체장의 독단적이고 비겁한 날치기 합의에 철저히 무시되고 외면됐다면서 배신감과 좌절감을 느꼈다고도 말했다.특히 젊은 의사들이 꿈꿨던 바른 의료의 가치
전공의가 집단행동 유보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의대생은 국가시험 거부를 택했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승현)는 6일 오후 열린 전국 40개 의대 응시자 대표회의에서 시험거부 유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이번 의결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시험 재응시 불가 통보에도 사실상 전혀 흔들리지 않음을 보여준 것"으로 "조만간 성명문을 통해 젊은의사들의 요구안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조 위원장은 "진정성없는 의협-당정 합의에 회원들이 분노한 것"이라며 "회원의 뜻에 따라 의료정책 정상화 위한 움
전공의들이 18일만에 파업을 종료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파업 지속 보다는 유보 쪽에 무게기 실린 것으로 보인다. 단체행동 잠정 유보하자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불신임 안건 투표가 부결됐기 때문이다.이날 오후 2시까지 대전협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서울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의 전공의 복귀 결정을 전적으로 신임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 비대위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교수의 87.4%가 전공의 복귀결정을 지지했다.교수 비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합의서 서명 후 의료계 내부의 후폭풍이 일고 있다.대한병원의사협회는 이번 합의서 서명에 대해 원천무효와 함께 의협회장 및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단체행동 여부를 독자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의안 마련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선배의사들에 대한 배신감도 내비치는 등 내부 분열 조짐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의협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반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비롯해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사립대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가 4일 정부·여당과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대전협)은 이에 반발하며 단체행동 지속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대전협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라이브중계를 통해 의협회장이 정부 여당과 합의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단체행동 결정은 합의서에 상관없이 우리가 한다"고 밝혔다. 최종 권한은 의협회장에 있지만 협상 및 합의 과정상의 정당성 문제가 있는 만큼 합의서에 명기된 의료계 단체행동 중단 조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박 회
전국 전임의 파업률이 정부 발표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9월 3일 기준 전국 전임의 파업률은 79.6%라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29.7%의 2.5배 높은 수치다.또한 사직서를 제출한 전임의는 서울대병원(연건·분당·보라매)의 경우 총 448명 중 411명,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은 총 335명 중249명, 서울아산병원은 총 324명 중 285명, 서울성모병원은 총 146명 중 128명, 삼성서울병원은 총 258명 중 204명, 고려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은 총 143명
의정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와 여당과 협상하기 위한 내부 합의안을 마련했다.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1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의료계 만장일치로 도출된 합의안을 만들었다. 특히 투쟁 일선에 있는 젊은 의사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의안은 마련됐지만 의료계 단체행동은 당장 중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에 따르면 7일까지는 휴진이 지속될 것이며 그 동안 정부, 여당과 적극적인 대화를 할 예정이다.의료계는 현재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의정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 다수가 젊은의사들의 단체행동에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겸임교수, 기금교수, 비기금 임상교수, 진료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총 1,288명을 대상으로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단체행동 지지와 교수 단체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응답자 727명 가운데 약 78%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장하는 4대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가 명문화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는데 찬성했다.또한 절반 이상은 현 사태를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를 아우르는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비대위는 1일 오전 서울시의사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지현 비대위원장(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 협회 등을 아우르는 단일 협의체다. 공식단체는 아니지만 단체 별로 활동하면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 나름대로 각자의 신분과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개별 협의체로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임
전공의들이 현재의 무기한 파업을 지속키로 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오전 전국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긴급비상대책위원회 결과 모든 전공의가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후 7일 간 모든 단체행동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한 비상대책위원장(위원장 박지현)에 위임한다고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시기에는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양보했음에도 이같은 결정이 나온데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도 28일 대전협과 가진 면담에서 "코로나19
의대생과 전공의와 전임의의 단체행동에 대해 정부가 강력 대응을 밝힌 가운데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정책 수정을 요구했다.울산대의대 교수가 27일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28일에는 영남대의대 교수가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의 정의롭고 결의에 찬 결정과 행동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같은 날 가톨릭관동대의대 교수도 제자들의 순수한 열정을 지지하면서 동시에 보호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이들 교수들은 모두 정부의 의료정책 수립이 의료계와 상의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현)가 단체행동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시작해 8월 25일 오후 3시까지 모인 헌혈증 877장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료현장에 참여키로 했다.대전협은 23일 새벽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와의 긴급 면담에서 대전협을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있는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하지만 이번 진료 참여가 파업(단체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전협은 22일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전명 중단하고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와 재논의를 하면서 정책을 결정하지 않으면 단체행동을 중단하지 않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대전협은 22일 수도권의 코로나19 안정 후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신설에 대해 논의하자는 정부 제안을 모호한 표현이라며 거부했다.대전협은 "정부가 당장 내일이라도 확정, 통보할 수 있는 사안을 일시적으로 미룬다는 말은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말장난 그만하고 국민을 위해 협력하라"고 요구했다.또한 코로나 종식 때까지 정책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그런 다음 원점에서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