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 사용 수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항생제 사용량 억제도 중요하지만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도입, 병원감염 관리가 중요하다"면서도 "진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21일 열린 한국화이자제약 자비쎄프타 급여적용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
보건복지부가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다제내성균과 신장병, 망막증, 혈우병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해당 약물은 한국화이자의 다제내성균 항생제 자비쎄프타 주2g/0.5g(성분 세프타지딤/아비박탐)와 바이엘코리아의 만성신장병치료제 정(피네레논), 한국노바티스의 유전성 망막위축치료제 럭스터나 주(보레티진네파보벡),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청선 혈우병A치료제 오비주르 주(서스옥토코그알파 돼지혈액응고 Ⅷ인자)다.자비쎄프타 주는 CRE(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 등 다제내성균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안
소화성궤양치료제로 많이 처방되는 PPI(프로톤 펌프 인히비터)가 약제내성 장내세균(Drug-Resistant Enterobaterales)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병원 연구팀은 PPI 성인 사용자 2천여명 데이터로 확장형베타락타마제(ESBL)/카바페넴을 생산하는 장내세균의 발생률을 분석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ESBL/카바페넴 내성은 공중보건상 심각한 문제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PPI가 다제내성균 발생 위험을 7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관련 시험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이 대한항균요법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말까지 2년이다.정 교수는 대한항균요법학회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을 지내면서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해법을 제시하며 학회발전에 기여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자문단 위원,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 등 폭넓은 대외활동도 병행해 왔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다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과 항균화학요법 연구, 항생제 내성 예방과 오남용차단을 위한 지침 및 프로그램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가 4월 1일 개최된 2021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다제내성균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의 임상 및 분자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결핵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별하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고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에 발표했다.결핵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다제내성균이 지속 발생하면서 새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지만 지난 50년간 3가지 약물만 개발됐을 뿐이다.연구팀이 이번 개발한 기술은 전분화능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인간 마크로파지 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것으로 제작된 마크로파지는 사람의 마크로파지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마크로파지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면역세포다. 우리 몸 전체에 분포해
국내 패혈증환자의 동반질환으로는 당뇨병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심장질환과 고형암 순으로 나타났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17일 전국 19개 대학병원 응급실 내원 성인환자 6만 4천여명(평균 75세, 남성 75.2%)을 대상으로 패혈증의 빈도, 원인 및 치료 결과를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국내 패혈증 사망률은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이지만 여전히 질환 인식도가 낮고 초기 치료지침 수행률도 낮다.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패혈증 환자가 977명(1.5%)이었으며, 패혈증쇼크환자는 36.5%였다.패혈증 원인으로는 지역사회감염이 가장 많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에 대한 항생제 내성지도가 완성됐다.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15년도 제2차 국민건강임상연구 일반세부과제의 일환으로 H.pylori균 내성지도를 만들어 헬리코박터 저널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전국 규모로 국내 첫 시행된 이 연구(책임연구자 정훈용, 서울아산병원)에는 전국 16개 병원이 참여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H.pylori 제균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생제의 각 시도별 내성률이 제시됐다.또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클라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률은 약 20%로 나타났으며 다제내성균도 25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6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방배동 협회 K룸에서 제1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정부 기초원천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성과 중 제약바이오 분야 유망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등이 주관한다.이날 소개될 유망 기술은 △다제내성균 제어를 위한 신개념 항균 펩타이드 개발(유영도 고려대 교수) △오토파지(자가포식) 조절을 통한 내장지방 표적 분해:항비만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전략(권용태 서울대 교수) △툴
의료종사자의 손 위생은 입원환자의 의료관련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그 대상을 환자까지 넓혀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의대 로나 모디 박사는 수백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다제내성균의 감염 경로를 검토한 전향적 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감염질환학회가 발생하는 '임상감염질환'에 발표했다.박사는 "환자들은 빠른 회복을 위해 병실 안팎을 걸어다니라고 권유받고, 검사나 처치받으러 이동하면서 병실 안팎의 여러 물건과 접촉한다"면서 "병원체의 전파와 의료관련 감염을 줄이려면 환자의 손씻기 규칙이 필요하다"
대한감염학회(이사장 김민자)와 (재)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이사장 송재훈)이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제11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및 제3회 감염관련 종합 학술대회)(ISAAR & ICIC 2017)를 공동 개최한다.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 정책 전문가, 제약기업 소속의 연구자, 해당 분야의 학생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학회는 '항생제 내성과 신종 감염질환의 퇴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신종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의 현황과 문제점, 차세대 항생제와 백신의 개발, 최신 진단법 개발 및 감염관리 등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지난 6일 필수의약품 리스트를 대폭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에는 일반 감염증에 이용하는 항균제와 심각한 상황 대비를 위한 항균제도 추가됐다. 이밖에 항HIV제, C형 간염치료제, 항결핵제. 백혈병치료제도 추가됐다.항균제 3가지 계열로 분류이번 개정에서 WHO는 성인용 30종, 어린이용 25종의 약제, 그리고 기존 의약품 관련 9가지 새로운 사용법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공중보건 필수의약품은 총 433종으로 늘어났다.가장 큰 개정은 항균제 부분이다. WHO는 항균제를 'ACCESS' 'WATCH' 'RESERVE' 등 새로운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약제 별 사용 시기를 권고했다.새로운 카테고리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각각 "5개 문항 부합한다" 답신5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가운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가 각 대선 주자에 관련 산업정책을 제안했다.협회는 4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0일 의료기기 활용 및 역할, 관련 법률 개선 등의 9가지 정책을 각 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각각 5개 항목이 부합하다는 답신을 받았다.의료기기 활용과 관련해 협회는 생애 전환기 국가검진사업에 복부대동맥류 검진 항목의 포함을 제안했다. 60세 이상 남성에 이 검진을 적용할 경우 사망률을 최대 68% 낮츨 수 있다는게 이유다.소아청소년의 환자의 중증 이환율을 낮추기 위해 1형 당뇨 인슐린펌프 관련 치료재료 전반
2009년 일본에서 최초 보고된 새 칸디다속 진균인 Candida auris(C. auris)에 감염환자가 미국에서 13례 확인돼 미질병통제센터(CDC)가 주의를 당부했다.분리된 균주 대부분은 플루코나졸 등의 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고, 심각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이런 가운데 CDC는 올해 8월까지 확인된 7례의 C. auris 감염례의 보고서를 정리해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발표했다. 7례 중 4례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내 감염 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C. auris는 2009년 최초로 70세 일본여성환자의 외이도에서 분리됐다.그 후 2015년까지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인도, 이스라엘, 케냐. 쿠웨이트,
기존 항생제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른바 '광범위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팀은 기존 항생제 8종(페니실린, 세파로스포린, 매크로라이드, 퀴놀론, 클린다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트리메소프림-설파메톡사졸, 카바페넴)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감염사례를 최근 미국질병관리본부(CDC)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감염사례는 2011년과 2012년 사이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 중 5명. 3명은 요양기관에서, 2명은 다른 병원에서 3개월간 항생제 치료를 받다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평균 71.8세이고 뇌혈관질환 등 신경계 질환이나 운동장애 등을 앓는 상태였다.이들은 일반적으로 폐렴구균 환자에게서 잘 쓰이지 않는 반코마이신이나 리네졸리드
일동제약이 수퍼박테리아 대항 신약후보물질과 제조법에 대해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이 물질은 PDF저해제 계열(IDP-73152)로 약제들과는 달리 세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수퍼 박테리아로 불리우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등 다제내성균에 우수한 항균력을 보였다.일동측에 따르면 MRSA, VRE, PRSP 감염과 관련한 동물실험에서 두 배 이상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들에 비해 더 강력한 항균활성과 치료효능을 보였다.아울러 중증 및 경증 감염증 환자에 경구투여는 물론 정맥투여도 가능하다.일동제약은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 및 지식경제부 바이오의료기기산업원천기
세균 등의 세포막 상에 존재하면서 약물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는 수송체 단백질의 입체구조가 자세하게 해명됐다고 Nature가 최신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도쿄대 누레키 오사무(Nureki Osamu) 교수팀은 복수의 항생물질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병원감염의 문제가 되는 다제내성균의 수송체에 대해 이를 차단하는 물질을 만들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균누레키 교수는 고온환경을 좋아하는 호열성고세균(好熱性古細菌)의 수송체 단백질을 모델로 삼아 지질 속에서 결정(結晶)시켜 X선으로 입체 구조를 자세히 분석했다.그 결과, 항생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을 직접 담당하는 부분을 발견했으며 아미노산이 연결된 환상(고리모양)의 펩타이드를 이용해 배출되지 않도록 억제하는데도
미국감염증학회(IDSA)가 지난 8일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공청회에서 신규 항균제 개발 추진을 위한 FDA 사업심사의 새 틀을 요구했다.IDSA가 Special Population Limited Medical Use(SPLMU)라고 이름붙인 이 시스템은 제약기업의 약품 개발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새로운 항균제 개발을 추진시킨다는 것이다.기존 항균제가 말을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항균제가 등장하지 않는 현 상황에 심각한 위기 의식을 가진 IDSA는 SPLMU 실현을 위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SPLMU는 이름처럼 주로 다제내성균으로 생명이 위기에 처한 감염증의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로서 미식품의약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컨셉은 희귀의약품 시스템과 유사하다.
[시카고] UCI(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 보건대학원 루팍 다타(Rupak Datta) 교수는 "중환자실(ICU)의 청소만 강화시켜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보균자가 입원하고 있어도 새로운 입원환자의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UV가시화 마커를 지표다타 교수는 "다제내성균에 의한 환경오염은 의료관련 감염을 확대킬 수 있다. 병존질환, 창상, 의료기기 사용 환자의 감염 위험이 높은 중환자실에서는 특히 유념해야 한다. 이전 연구에서 MRSA 또는 밴코마이신 내성장구균(VRE) 보균자가 입원한 중환자실에는 입원 후 감염위험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중환자실 청소가 기존 입원환자로부
생활 필수품이 되어 버린 휴대폰.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통화매너를 지키지 않으면 매우 불편한 존재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터키 이노뉴대학 메멧 사이트 테케레코글루(Mehmet Sait Tekerekoglu) 교수는 병원직원과 환자,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붙어있는 세균을 조사한 결과, 일부에서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 여러 다제내성균이 발견됐다고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했다.병원직원 핸드폰에는 내성균 없어테케레코글루 교수는 병원직원 67명, 환자와 그 보호자 133명의 총 200대 휴대전화(키패드, 마이크, 스피커)에서 채취한 세균을 배양했다.그 결과, 환자 및 보호자가 병원직원에 비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