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노인층에서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노년기 우울증이 2.4배 높아졌다고 국제학술지 '정신의학'(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한국인 2,308명. 이들을 2016년 11월부터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1월까지 2년 간격으로 임상면담을 통해 우울장애 여부를 측정했다.나이와
신경변성 지표인 망막신경섬유층 두께와 우울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프랭크 반 데 하이드 박사는 자국민 대상 분석 결과 망막신경섬유층이 두꺼울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대상자인 네덜란드국민 5천명을 나이와 성별, 당뇨병 유무, 교육수준, 허리둘레 등을 조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을수록 우울증 신규발생과 특정 우울증 발생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박사는 망막신경변성 검사는 노인우울증 위험자를 발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록 노인우울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2017~2018) 데이터로 고령자의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신의학연구(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 이들의 동호회, 동창회, 스포츠클럽 등 모임활동, 그리고 봉사 및 기부, 경제활동 등 사회활동 참여 여부에 따른 우울증 정도를 평가했다.그 결과, 사회활동 참여가 한 가지 이
혈액 속 적혈구의 모양과 크기로 비용부담없이 간편하게 노인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염증반응과 혈관기능의 손상이 적혈구 생성에 영향을 주어 뇌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AMD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발표했다.노인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질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질환 악화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치매의 원인물질인 타우단백질이 노인우울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와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인우울증환자의 뇌PET(양전자단층촬영)영상 분석에서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으며, 축적량이 많을수록 정신병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자정신의학회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환자의 사후 뇌분석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타우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은 일부 우울증환자의 뇌속에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단백질과 우울증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연구 대상자
증상이 경미한듯해도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아증후우울증'의 역학적 특성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노인우울증환자를 대상으로 주요우울장애 및 경우울장애와 이증후우울증의 객관적 차이를 분석해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아증후우울증(subsyndromal depression)은 주요우울장애의 엄격한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노인의 신체건강과 일상생활 유지기능
노인우울증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맞충형 관리가 가능해졌다.연세대 간호대 김희정 교수팀은 세브란스 헬스IT산업화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독거노인 우울군을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축했다고 의학인터넷연구저널 자매지 모바일헬스 및 유헬스(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mHealth and uHealth)에 발표했다.교수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하루 1회, 1주일 이상의 주관적인 우울점수인 생태순간평가와 함께 생체측정 지표인 주간 평균 활동량, 환경적 빛 노출의 차이(특히 오후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 통화나 월 1회 이상 방문이 노인우울증을 줄이는데 크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팀은 4천 3백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주 1회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을 받은 노인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36% 낮게 나타났다고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 노인들을 자녀의 연락횟수와 방문횟수에 따라 4개군, 즉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화통화, 월 1회 이상 방문한 군(3,196명),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만 한 군(563명), 월 1회 이상 방문만 한 군(301명),아무것도 안한 군(338명)으로 나누었다.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우울증 발생률은
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 환자에서 만성외상성뇌증을 조기 발견하는데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개리 스몰(Gary W. Small) 교수는 직접 개발한 방사성트레이서분자 FDDNP를 이용해 미국프로축구선수였던 5명의 뇌를 PET로 촬영, 그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나이 등이 일치한 대조군에 비해 피질하, 편도체의 FDDNP 결합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뇌진탕 경험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FDDNP 결합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알려진 타우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척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이 반복되
우울증상이 없는 류마티스관절염(RA)환자에 비해 우울증상을 보인 환자에서는 전체 사망위험이 약 2배에 이르며 여성 보다 남성에서 더 높은 위험이 나타났다. 네덜란드 투웬테대학 크리스티나 보드(Christina Bode) 교수는 RA 환자 530명을 장기간 추적해 우울증 및 우울증상과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제76회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12; 11월 10~14일, 워싱턴)에서 발표했다. 심장질환자나 고령자에서는 우울증이나 우울증상이 사망의 위험인자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RA환자의 우울증과 우울증상 역시 사망위험인자로 나타난 셈이다.60세 RA환자 530명 5년 추적, 12%서 사망 확인지금까지 보고된 RA 사망위험 요인은 심장질환 등이었다.하지만 보드 교수는 심장질환자와
우울증을 일으킨 파킨슨병(PD)환자에 항우울제를 투여하면 우울증은 개선돼도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등 PD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미국 로체스터대학병원 아이린 리처드(Irene H. Richard) 교수는 우울증으로 진단된 PD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조 이중맹검무작위 시험(RCT)을 실시한 결과, 우울증에 대한 효과를 검토한 결과 항우울제 투여 환자는 운동기능이 악화되지 않으면서도 우울증은 개선됐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치매없는 PD환자 115명, HAM-D 12점 이상 대상PD환자의 과반수가 경험한다는 우울증상은 기능장애와 QOL을 떨어트리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치료방법이 뚜렷하지 않다.지금까지 보고에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투여는 우울증을 개선시켰지만 운동기능
65세 이상 노인우울증 질환자가 최근 5년간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04년 8만9천명에서 2009년 14만8천명으로 약 66% 증가했다.이러한 증가세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75세 이상에서는 남녀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75세를 기준으로 그 이하인 전기 노인의 우울증 질환자는 2004년(64,051명)에서 2009년(97,212명)까지 5년간 1.5배 증가였으나, 75세 이상인 후기노인의 경우 2004년 24,989명에서 2009년 50,509명으로 2배 증가해 후기노인의 우울증 진료가 빠르게 증가했다.따라서 전/후기 노인에 따른 우울증 예방 및 관리가 달라야한다는 지적이다.이렇다 보니 노인우울증 진료비 역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과 서울대학교노화고령사회연구소(소장 박상철)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분당서울대병원 장수아카데미’ 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장수아카데미는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김철호 교수,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 등을 비롯한 12명의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노화와 장수, 당뇨병, 암, 치매, 노인우울증, 노년기 식사와 영양관리 등 노년기의 주요 질병의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의학정보를 12주에 걸쳐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수강생 개개인의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건강강좌는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1일까지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
노인정신병 증가세 뚜렷 항정신병제 치료효과 확실 치매 50%이상 피해망상과 환청 동반 역학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젊은 성인보다 노인에서 정신병 발생률이 더 높다. 치매가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 중 하나인데, 치매 환자의 50%이상에서 피해망상과 환청이 동반된다. 앞으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정신병 진단 환자도 늘어날 것이다. 노인에서 정신병 발생률이 높은 것은 노화와 관련된 뇌의 구조적 및 신경생화학적 변화, 동반이환된 신체질환과 사회적 고립, 감각결핍, 약물 다중요법 및 약물 남용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밖의 정신병 발병에 대한 위험인자로는 노화와 관련된 약동학 및 약역학적 변화, 유전적 요인, 특정 병전 인격, 여성 등이 거론된다.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노인 환자를 평가할
이중맹검 무작위화 플라시보대조시험서 확인 【시카고】 항고지혈증제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이 알츠하이머병(AD) 환자의 인지기능저하와 이상행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재확인됐다.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선(Sun)건강연구소 래리 스팍스(D. Larry Sparks) 박사는 “경도~중등도 AD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중맹검 무작위 플라시보 대조시험 결과 아토르바스타틴군에서 인지증상과 정신증상이 개선됐다”고 Archives of Neurology (2005;62:753-757)에 발표했다. 스팍스 박사는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협회(AHA)학술대회에서도 이같은 지견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었다. 1일 80mg이 유의한 효과 이미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를 통해 AD의 병리학과 콜레스테롤 대사는 상호 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36%가 우울증세를 보이고, 우울증약 복용환자도 22%에 이르는 등 노인들에게 자살을 권하는 사회로 바뀌어간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센터는 2004년 5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환자 219명(남자:74명, 여자:145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78명(36%)에서 우울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환자의 39%(29명), 여자환자의 34%(49명)에서 우울증이 있었다. 이중 우울증약을 복용중인 환자도 17명(우울증환자의 22%)이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상이 동반된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기능장애가 심한데, 특히 뇌졸중후 6개월안에 주요우울증이 발생하는 경
【뉴욕】 코넬대학 Weill의학부(뉴욕) 정신의학 교수이자 코넬노인정신의학연구소 George S. Alexopoulos소장팀이 Postgraduate Medicine誌 특별호에 최초의 노인우울증 치료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미국의 우수한 노인우울병전문의 50명의 상세한 조사에 기초하여 65세 이상의 정신장애환자의 치료에 특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citalopram 효과에 합의미국에서는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인구증가가 가장 두드러진다. 그 중 4분의 1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발병위험을 안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특히 citalopram(Celexa)을 고령자의 우울증 치료에 이용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SSRI)의 제1선택제로 들고 있다.제1선택제란 전문가의 과반수가 가장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