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frailty)는 고령자의 간호 및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고령자의 10~15%가 중증 우울증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노쇠와 우울증 합병이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일본의료경제연구기구와 도쿄대학 고령사회종합연구기구 공동연구팀은 노쇠와 우울증을 동시에 가진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4.3배 높아진다고 노인병학 분야 국제학술지(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2012년 실시된 카시와(Ka
국내 고령암환자의 치료목적은 생존기간 연장이 아니라 삶의 질 개선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 65세 이상 암환자 200명과 전문의 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치료의사결정 관련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항암 치료목표는 생존기간 보다 삶의 질을 3배 선호했다(25% 대 75%). 또한 항암치료법 선택시 의사권유(65%)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본인결정(20%), 가족결정(13%), 지인 권고(1.7%) 순이었다.치료 결정시 갈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선의 치료법인지 불확실'과 '부족한 정보제공'을
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이 최근 10여년간 국내 고령자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은 2배 늘어났지만 노쇠 비율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2008~2020년)의 65세 이상 1만 7,784명의 연도 별 노쇠 지수를 분석했다.노쇠란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
국제연합(UN)이 청년의 범위를 65세까지로 정한 가운데 60대 중반의 노쇠 정도에 따라 향후 사망 위험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장지은 교수, 하버드대의대 김대현 교수팀은 만 66세를 대상으로 노쇠 정도와 향후 사망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허약과 동의어인 노쇠는 노화와 질병이 쌓이면서 신체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가리킨다. 같은 나이라도 노쇠가 심하면 노화가 더 진행된 것으로 간주된다.이번
신체활동이 저하되면 노쇠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구강 건강 역시 마찬가지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음식을 씹는 저작능력과 노쇠 정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16~2018) 중 65세 이상 고령자 3천여명. 이들에게 저작기능의 설문조사와 함께 노쇠에 영향을 주는 36개 항목의 보유율에 따라 건강군(1,222명), 노쇠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약 2년 후인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고령자의 약 절반은 다중노쇠 상태로 나타났다. 다중노쇠(multiple frailty)란 신체·인지·정신·사회기능에서 2개 이상에서 노쇠현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참여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3년 추적조사한 결과, 신체적으로 노쇠한 노인이 다른 인지·정신·사회
보행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뇌, 시각, 청각, 언어, 정신 등의 장애 발생 위험이 최대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로 보행능력과 장애위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보행능력과 장애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주관적 기준을 적용한 만큼 객관화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양한 장애를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규정한 국가장애등록 데이터로 보행능력 저하와 장애발생의 상관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제1저자 정재훈 전공의 3년차)는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참가자 중 72~8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인지기능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는 2017년 참가자(1,027명)와 2018년 참가자(879명). 치매로 진단됐거나 간이
요양병원 노인환자에서는 쇠약하고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록 혈압은 낮고 혈압변동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연구팀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쇠 및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혈압 변동성의 차이를 분석해 영국노인병학회지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고혈압은 고령자에서는 만성질환이다. 70세 이상에서 유병률은 약 70%에 이르며,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고, 치매와 직접 관련성도 나타났다.때문에 여러 연구에서는 고령층에서 적
고령자의 척추수술 건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술 예후는 노쇠정도 및 근감소증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팀은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흉주와 요추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노쇠와 근감소증, 동반질환이 예후 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신경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근감소증 측정은 허리근육 단면적을 이용한 요추 4번 척추근육지수(PLVI)를, 노쇠 측정은 한국형 노쇠측정도구(K-FRAIL index)를 이용했다. 동반질환은 사망과 연관성이 높은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동반질환지
노화의 생물학적 정의, 노화가 쌓여 생기는 노쇠, 건강한 노화를 위한 노인의학, 고령화 시대에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노화 속도 측면에서 본 노화와 사회 고령화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았다.
노쇠를 예방하면 생존율을 1.3배 높일 수 있다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 자연적으로 늙어가는 노화와 달리 노쇠는 신체기능의 비정상적 저하를 말한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팀은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공동으로 노년층에 특화된 노쇠예방프로그램과 생존율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노인의학학회에서 발간하는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80여명으로 평균 77세. 이들을 예방프로그램 실시군(187명)과 비실시군(196명)으로 나누고 2년 반 동안 비교했다.예방프로그램은 스쿼트,
고령층에서 변비가 발생했다면 노쇠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 정희원 교수와 소화기내과 임지혜 전문의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변비와 신체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센트럴 소화기병학'(BMC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신체 노쇠(frailty)란 노화(aging)가 축적돼 신체기능이 저하되면서 향후 일상생활의 지장이나 낙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태를 가리킨다. 연구팀에 따르면 변비와 신체노쇠의 발생 원인은 부족한 신체 활동량
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이 체계적 노인포괄평가와 운동프로그램을 시행한다.노화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노화 및 관련 질환, 노쇠증후군 등을 평가하고 진단, 케어하는 노쇠예방프로그램이다.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과 약물 및 영양평가 결과에 기반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 노년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있으며, 암, 수술 등의 치료 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다.건국대병원 건강노화클리닉 신진영 교수는 "체중감소나 기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노인의 절반은 다중 만성질환이나 장애가 없어 일반
고령화시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단순한 수면 연장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다.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아울러야 진정한 건강이듯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노쇠가 자연현상이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속도 지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나이가 들면 다 노쇠해지는게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윤환 교수팀은 일상
한국인 고령자의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국내 70~84세 고령자 2,123명(남성 1,070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유병률을 분석해 노인의학 국제학술지 JAMD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에는 2019년 아시아근감소증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악력과 보행속도와 사지근육량(이중에너지 X선흡수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21.3%와 13.
만 66세에 받는 노년기의 건강검진이 사망과 의료비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코호트(2007-2008년)의 분석 결과를 대한노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국가가 실시하는 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2007년부터 만 66세 인구를 대상으로 노쇠의 조기 발견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시행하는 예방적 선별검사사업이다. 검사항목은 하지기능, 인지기능, 배뇨기능, 일상생활기능 평가 및 골밀도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분석 대상자는 생애전환기 건강
노화정도를 쉽고 간단하게 알 수 있는 설문지가 개발됐다.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김선영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자료 분석을 토대로 신체의 노쇠(허약)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설문지[표]를 개발해 JAMDA(Journal of Post-Acute and Long-Term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에 개발된 설문지는 기존 필수 측정항목을 생략됐다. 즉 탈진, 보행속도 저하, 체중·근력·활동량 감소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보행속도, 악력, 1주간의 신체활동, 에너지량 측정·조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노인보건연구센터장)가 10월 23일 열린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노년학·노인의학 학술대회(대만 타이베이)에서 '노인에서 사회적 노쇠와 부정적 건강결과'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발표상(Outstanding Oral Presentation)을 받았다.
사회생활이 단절되고 타인과의 대화가 줄어든 '사회적 노쇠'가 노인건강의 적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장일영 교수와 소화기내과 박형철 전임의는 사회적 노쇠를 겪는 노인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4배 높다고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평창군민 65세 이상 408명(남자 172명, 평균 74.9세). 이들의 사회적 노쇠 유병률과 신체적 노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