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저항성 우울증 고령환자에는 약물 교체 보다는 기존 약물의 투여량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항우울제 아리피프라졸과 부프로피온을 이용한 OPTIMUM(Optimizing Outcomes of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in Older Adults) 결과 부프로피온으로 교체하기 보다는 아리피프라졸 증강요법이 심리적 행복감을 더 높였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두 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에서 이들 약물에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
소아 및 사춘기 우울증에 효과적인 항우울제는 거의 없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국제 공동연구팀은 2015년 3월까지 의학전문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어린이와 사춘기 청소년의 우울증 급성기치료시 항우울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해 Lancet에 발표했다.에 발표했다.소아와 사춘기청소년 우울증에 약물요법을 해야 할지, 그리고 투여한다면 어떤 약물을 우선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이번 연구의 분석대상 시험은 총 34건. 환자수는 총 5,260명이다. 이들 시험에서는 14종류의 항우울제(아미트립틸린, 시탈로프람, 크로미프라민, 둘록세틴, 데시프라민, 에스시탈로프람, 이미푸라민, 플루옥세틴, 미르타자핀, 네파조돈, 노르트립틸린, 파록세틴, 서트랄린, 벤라팍신)가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 제조사 화이자)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등 세로토닌 작동성을 가진 향정신제를 병용하면 심각한 중추신경계 질환(세로토닌증후군)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식품의약국(FDA)은 26일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VRE)과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에 이용되는 항균제 리네졸리드의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약제 리스트도 함께 발표됐다.'리네졸리드는 MAO억제물질' 인식 낮은게 문제리네졸리드에서 세로토닌증후군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 약들의 상호작용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FDA는 리네졸리드가 뇌속 모노아민산화효소(MAO)의 세로토닌분해 기능을 억제시킨다고 설명했다.세로토닌 작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 치료에는 노르트립틸린(삼환계 항우우을제)과 가바펜틴(항경련제)의 병용이 각각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이라고 캐나다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신경병증 통증의 치료제는 단독요법인 경우 효과가 부족하다. 연구팀은 노르트립틸린+가바펜틴 병용요법의 효과와 내약성을 각각의 단독요법과 비교했다.대상은 0~10점으로 평가한 일상통증 점수가 4 이상인 당뇨병성 다발신경장애 또는 대상포진후 신경통 총 56례.이중맹검 더블더미법으로 노르트립틸린과 카바펜틴의 각 단독 또는 2제 병용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주마다 교차시켰다.각 치료기간에서 투여량을 최대 내성용량(tolerated dose)까지 증가시켜 일상통증 점수를 평가했다.45례가 전체 치료기간을 마치고 적어
【뉴욕】 영국 해크니정신보건센터 찰스 머스터스(Charles Musters) 씨는 “출산 후 여성은 모두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산후우울증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다양한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장기간 나타날 수 있어 신속하고 적절하게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 문헌적 연구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위험이 높은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개별적이면서도 집중적인 산후 지원이 효과적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요법이나 약물요법의 효과도 나타났다. 정신과에서 ‘응급의료’를 산후우울증 진단시 중요한 것은 산후 우울(postpartum blues; PPB) 및 산욕기 정신장애(Puerperal psychosis; PPP)와 구별하는 것이다. 산욕기란 출산 후 임신전의 몸상태로 돌아가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의 병용․연령 금기약물 처방건수가 무려 153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8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12개 국립대병원들은 지난 3년 동안 2147건의 병용금기 약물과 1238건의 연령금기 약물을 처방했다.이 중 가장 많은 금기약물을 처방한 곳은 단연 서울대병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045건의 병용금기 약물과 491건의 연령금기 약물을 처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대병원이 처방한 금기약품에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던진다고 권영진 의원은 주장했다.권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병용투여할 경우 혈액학적 독성 증가와 배설 지연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테녹시캄과 메토트렉세이트 성분
【독일 비스바덴】 신경인성 통증에 대한 치료는 최근 몇년새 상당히 개선됐지만 그렇다고 통증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크리스천·알브레히트대학병원 신경내과 랄프 바론(Ralf Baron) 교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통증, 증상, 합병증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교수와의 일문일답.Q 신경인성 통증의 특징은 무엇인가.- 신경인성 통증은 말초신경계 또는 중추신경계에서 감각전도로인 구심계가 손상받아 발생한다. 안정시 통증(대부분 작열통) 또는 찌르는 듯한 통증 외에 통각 과민 내지 이통증(異痛症) 같은 유발성 통증이 추가되는 특징이 있다. 진단 시에는 예를 들면 관절증이나 관절염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통증같은 침해성 통증과 구별해야 한다. 신경인성 통증과 침해성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어떤 항우울제가 어떤 환자에 효과적일까. 그리고 어떤 항우울제가 환자에 자살을 유발시키는 것인가-. 현대의학의 큰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문에는 아직 정확한 답은 나와 있지 않다.하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Nature Medicine의 카산드라 윌야드(Cassandra Willyard)씨가 이 저널의 뉴스란(2007; 13: 1272-1273)에 미약하지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유전학적 관점서 새 실마리윌야드 씨에 의하면 가족에서는 동일한 약제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음을 오랜 세월동안 관찰해 왔지만, 유전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실마리가 나타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예를 들면 CYP2D6 유전자의 특정 아렐이, 3환계 항우울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2003년 의약품동등성관리사업을 실시, 총 44개 성분별 생물학적동등성시험 표준지침을 개정했다.지난해 총 34억원을 투입한 44개 성분에 대한 생동성시험 표준지침중 34개 성분은 용역연구를, 10개 성분은 기실시된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2002년 52개를 포함, 총 96개의 표준지침이 완성됐다. 표준지침에는 생동성시험시 미리 조사되어야 하는 반감기, 최고혈중농도 도달시간 등의 약물동태학적 파라메타 뿐만 아니라 혈액채취시간, 혈중분석방법 등 많은 정보가 수록됐다.식약청은 이번에 개정된 표준 생동성시험 지침이 본격 배포되면 제약회사들은 예비시험을 할 필요가 없고 평가기간과 비용부담도 줄어들어 생동성시험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생동성시험 표준지침에 따른 생동
【미국·아이오와시티】 아이오와대학(UI) 정신의학과 Robert G. Robinson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에 항우울증제를 투여하면 우울증 유무에 상관없이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사고와 뇌졸중의 재발이 감소하여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160:1823-1829)에 발표된 이 연구는 104명의 환자를, 노르트립틸린 투여군과 fluoxetine(Prozac) 투여군, 플라시보 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뇌졸중 발작 후 3개월 간 투약하고 9년 후에 사망률 데이터를 수집한 것이다. 규모작지만 가치있는 연구 이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아이오와대학 정신의학과 Ricardo Jorge 교수는 “연구 규모가 작아서 예비연구로 보아야 하지
독일·마르데부르크 슬프지 않은데도 눈물을 흘리거나 별 이유없이 몸을 흔들고 웃는 현상은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그 발현빈도나 감별법 및 치료수단에 대해 오토 폰 그리케대학(마르데부르크) Torsten Kratz박사는 Fortschritte der Neurologie Psychiatrie(69:353-358,2001)에 설명하고 있다.뇌졸중 환자 3분의 1에 발현강제 웃기와 울기의 특징은 환자가 느끼는 감정이 표정과 일치하지 않다는 사실이다.이와 대조적인 것이 정서불안인데, 이 경우에는 울고 있으면 정말 슬퍼하고 웃으면 즐거워한다. 단지 보통 사람처럼 감정표현을 컨트롤할 수 없을 뿐이다.강제로 울기와 웃기는 20세기 전반부터 가성구마비와 근위축성측삭경화증, 다발성 경화증(MS)의
【독일·에어랑겐】 대상포진환자에 항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의 발병위험을 낮춰 지속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에어랑겐대학 피부과 Vera Mahler박사와 Gerold Schuler교수는 『PHN의 증세가 나타나면 가능한한 빨리 관해시키기위해서는 8단계의 단계적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Hautarzt(52:464-471,554-573, 2001)에 설명했다. 제1단계에서는 5~9%의 리도카인(lidocain) 연고를 도포한다. 단, 눈의 근처에는 도포를 피해야 하며 전신성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간질환자에는 사용해선 안된다. 투여 후 2일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없으면 제2단계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대부분 아세틸살리실산)를 3~4일간 투여한다. 여기에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