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체내 지방량이 증가하여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다.단순한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않고 계속 저장하는 신체 상태로 변해 신체 대사와 내분비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이다.국내 성인 중 비만 인구는 2012년 30.2%에서 2021년 38.4%로 8.2% 증가했으며, 현재 국내 성인 1/3 이상이 비만으로 추정되고 있다.비만은 그 자체보다는 동반되는 질환이 치명적이다. 심혈관계질환, 뇌졸중, 제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담낭질환,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이상, 대장&유방
근육 조성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 복근밀도가 높은 남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미국 6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의 보조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미국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MESA는 다양한 인종과 성별, 연령대 사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와 발생 과정을 연구하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22일 일본에서 출시됐다. 품목승인된지 약 1년만이며, 의료보험도 적용된다.위고비는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 약물로 당뇨병치료제인 삭센다와 동일 성분으로 주 1회 피하투여한다.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위고비는 동물실험에서 GLP-1수용체를 통해 항상적 조절기구 및 쾌락적 조절기구에 작용해 에너지 섭취 및 식욕을 억제하고 공복감을 줄여준다.동아시아인(한국인 41명과 일본인 360명)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3상 임상시험(STEP6)에서 투역 68주 후 체중변화율이 2.4
한국의 비만율은 5.9%에 불과하지만 '마른비만'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마른비만이란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률, 특히 내장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마른비만은 당뇨병,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내장지방은 겉으로 보이는 지방 보다 빼기 어려운데다 감량 효과도 즉시 나타나지 않아 다이어트 실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그래서 최근에는 지방분해주사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밴스의원(화곡점) 김민수 대표원장[사진]은 제로팻주사 등 지방분해주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과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GLP-1수용체 작동제가 내장지방과 간지방을 줄여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청두의대 제1병원 연구팀은 내장지방과 간지방에 대한 GLP-1수용체 작동제의 효과를 확인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내장지방과 간지방량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특히 2형 당뇨를 동반한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환자의 간지방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드 등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18세 이상을 4주간 이상 추적해 내장지방 및 간지방량에 대한 GLP
같은 운동을 해도 뚱뚱하면 아킬레스건파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만지수와 아킬레스건염 파열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학술지(Clinics in Orthopaed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1천 683만여명. 이들을 비만지수(BMI)에 따라 저체중군(18.5 미만), 정상군(18.5~23미만), 과체중군(23~25 미만), 비만군(25 이상)으로 나누어 파열 위험을 비교했다.그
내장지방이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육 사이에 지방이 쌓이는 근지방증(myosteatosis)이 더 안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근지방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내장지방형 비만이나 지방간이 있는 사람보다 높다고 국재학술지 래디올로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수검자 약 9천명. 영상에서 체조성 지표를 추출하는 인공지능으로 근육 총면적과 밀도, 피하지방 및 내장지방의 면적, 간의 밀도를 수치화해 지방간. 비만, 근지방증, 골격근감소 등을 보이면 비정상적 체조성(体組成)으로 간주했다.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성 비만이란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들지만 지방량은 늘어나는 비만을 말한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건강검진 데이터로 비만과 근지방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비만학회지(Obesity)에 발표했다.근지방증(myosteatosis)은 근육에 지방이 축적돼 근육의 질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근지방증이 당뇨병, 비알콜성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자
이엠365의원 검단점(대표 원장 최용순)이 비만클리닉 오픈과 함께 여름철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병원에 따르면 비만 클리닉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별 체형과 비만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상담한다. 이어 근력라인과 탄력 및 슬림라인 특수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최용순 원장은 "특수 관리 프로그램에는 르쉐이프 코어스컬프 메조테라피 등 최신 의료 기기를 이용한다"면서 "감량과 함께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부종,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
다이어트방법인 간헐적 단식 중 시간제한섭식이 다낭난소증후군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은 다낭난소증후군 동물모델에 시간제한섭식을 적용하자 다낭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여러 바이오마커들이 정상치로 회복됐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증상 또는 다모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정의된다.유병률이 매우 높지만 공인된 근본 치료제가 없어 전세계적인 난치 질환이다. 여러 진료지
장내세균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균종과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장내세균의 하나인 Fusimonas intestini(FI)가 비만과 고혈당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인간의 장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은 40조개 이상. 이들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분해와 비타민과 단쇄지방산 등을 생산해 건강을 유지시킨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이상은 비만과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고대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11월 4일 열린 제61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일산 킨텍스)에서 '비만 쥐에서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최첨단 18F-FDG PET/CT로 영상화한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낮기온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여름철 대비 몸매관리에 나선 여성들이 많아졌다. 주요 관리대상 부위는 복부다.여성은 남성보다 피하지방의 비율이 높고 근육량이 적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복부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내장지방은 혈압, 혈당 수치 및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 메커니즘의 과잉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한다. 외관상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아 복부비만 진단을 받았다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다만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빨리 찌고 더디게 빠진다는 복부지방의 특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한국인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한국과 일본 비만환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동아시아인은 복부 내장지방 비율이 높아 비만 정도가 같아도 서양인 보다 대사질환 위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복부비만 동아시아인은 비만지수(BMI
만병의 근원이라던 비만. 하지만 비만환자에서 대장암 재발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비만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과 대장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의 역설'이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대장암 1~3기 수술환자 987명(여성 404명). 연구팀은 피하지방 높은 군(남성 141.73㎠ 이상, 여성 168.71㎠ 이상), 복지 내장지방량 높은 군(174.38㎠ 이상, 83.
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 근육에 쌓이면 근지방증이 발생하는데 근지방증이 많을수록 동맥경화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정, 김홍규 교수팀은 근지방이 적은 이른바 '질좋은 근육'이 많으면 동맥경화 위험이 최대 66%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 동맥경화,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신호를 조절해 대사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신호를 억제하면 당뇨병 개선과 지방간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세로토닌은 뇌에 작용해 감성과 수면 등을 조절한다. 반면 말초조직에서는 비만, 당뇨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간조직에서 세로토닌을 차단하면 지방간 형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며 일조량이 줄어 체지방 축적을 위해 식욕이 늘어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체중감량에 유리한 계절이기도 하다.신체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 에너지 양인 기초대사량은 온도가 낮아지면서 늘어난다. 체온 유지를 위해 체지방을 연소해 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15도 이하에서 10~15분 노출되면 약 1시간 운동과 맞먹는 열량 감소가 일어난다. 온도가 낮으면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해
근육량이 많으면 신체 대사량이 많아 좋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근육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검강검진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으로 근육의 질과 고혈압 및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했다.간이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되듯이 근육에도 지방이 축적되면 근지방증이 발생한다. 근육의 지방화가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김 교수팀은 설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비만 정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박진호·국립암센터 김현진 연구팀은 비만 수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과 LDL-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분석해 임상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과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비만, 대기오염, 내분비기능장애의 관련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대기오염이 비만자의 폐기능을 떨어트리